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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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4.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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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필요성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서구 선진 국가에 비하면 여전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2011년 기준으로 브랜드 수는 5000여 개이며, 70여개 업종에 걸쳐 총 가맹점수는 100만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 수는 1천만 개에 달하며, 최근 중국의 소득 및 소비기준이 높아지면서 의료보건, 미용ㆍ건강, 이코노미호텔, 커피ㆍ음료, 영유아 교육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요식업이 24,2%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식품소매 15.8%, 비식품 소매 14.2%, 종합소매 8.3%, 기타 서비스 8.3% 순이었다.

 중국연쇄경영협회에 따르면 2014년 투자자가 선택한 5대 유망산업은 커피, 중국식 패스트푸드, 교육, 편의점 및 자동차 수리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유망 분야로 선정된 업종으로는 음료ㆍ디저트, 중식 패스트푸드, 편의점, 어린이 교육, 미용, 자동차 A/S 등이다.

 우리나라는 해외진출 대상국 44개 국가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업체가 59개(73개 브랜드, 992개 매장)로 가장 많아 중국은 명실상부한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주요 해외진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70~80%는 외식업 또는 베이커리인데, 이들 외식업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10여 년간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체인시스템 표준화가 미흡하고 인재유실, 과다경쟁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규제와 지역별 제도와 규정이 크게 다른 점도 주의할 점이다. 이외에도 최근 수년간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비용 상승폭이 커진 부분도 눈여겨 봐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섣부른 진출은 실패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우리 기업의 경우 중국 현지 유통망 구축 등의 이유로 중국기업과 합자 방식의 진출을 선호하는데, 한번 결정이 될 경우 상대방 동의가 없이는 결정을 바꾸기 어렵고, 파트너와의 의견 충돌시 안정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려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상표와 실용신안 등의 선 등록은 필수라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 한다. 상표등록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전 방위업종의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 기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품개발이 필요하고, 대도시 보다는 발전 중인 대륙, 2ㆍ3선 도시로의 진출을 적극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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