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가의 오감(五感)활용과 육감(six sense)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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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가의 오감(五感)활용과 육감(six sense)개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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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앞서 여성만이 지닌 오감과 육감을 잘 활용해서 창업을 준비한다면 그 성공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흔히 말하는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인내심’, ‘섬세함’을 창업에 적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여성만이 가진 오감과 육감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다면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매출확보로 창업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라
여성 창업자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남성창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소자본 창업에 있어서 고객을 상대하는 데 비교적 부담을 적게 주며, 특히 같은 여성고객 또는 어린이나 신세대에게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사업을 해보자. 이제는 가만히 앉아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는 갔다.
좋은 품질, 친절한 서비스, 좋은 가격만으로 승부하기엔 너무 라이벌이 많아진 것이다.
‘고객=수입ʼ 이라는 등식을 볼때, 우리는 고객을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직도 손님이 없다고, 한숨만 쉬고 있는가? 고객이 들어오길 바라며, 문만 바라보고 있는가? 이제 그 문을 박차고 나와 주위를 둘러봐라.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활보하고 있는지…
더 이상 앉아만 있는 자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오감과 육감을 총동원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필요한 시대다.

1. 시각으로 다가가라
우선 오감 중 가장 중요한 시각(The sense of sight)은 점포의 입구부터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고객의 판단기준 중 가장 높은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시각이다. 이미 내 점포는 충분히 눈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의 불편사항이 잘 감지되지 않는다. 처음의 인테리어가 고객위주의 동선이었지만 지금은 경영자 편리에 따라 아니면 종업원들의 입장에 따라 변해 있곤 한다. 최고급 인테리어에 럭셔리한 소품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고객 상담실 구석의 먼지나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자료들, 바닥 밑에 방치된 이런저런 것 등등. 시각의 중요성은 오감 중 가장 먼저 느끼는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후각으로 다가가라
‘The sense of smellʼ. 후각이다. 음식점도 아닌데 점포 문을 여는 순간 음식냄새가 그것도 고객이 제일 싫어하는 음식 냄새라면 결과는 최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이라면 예외일수도 있다. 그러나 음식점이 아닌 서비스업소라면 음식 냄새보다는 아로마향 램프나 초를 통해 분위기에 맞는 향기를 주는 것이 고객에게는 또 다른 느낌을 주게 될 것이다.

3. 청각으로 다가가라
세번째는 청각 ‘The sense of hearingʼ의 활용이다. 상가집 문상 중 핸드폰에서 ‘강원도 아리랑’이 흘러나와 낭패를 본 사람의 이야기를 먼 농담처럼 지나쳐들었지만 내 점포에 맞는 음악, 분위기에 맞는 음악은 한결 좋은 대화의 분위기로 만들기 때문에 고객 상태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게 만든다.

4. 미각으로 다가가라
다음 ‘The sense of tasteʼ, 미각 부문이다. 여성창업가 중 흔히 상담실에서 혹시 상담 중에 건강을 이야기하고 웰빙을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내놓는다면 아이러니가 되지 않을까? 자연스러운 상담 중에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화법과 더불어 가장 좋은 것이 미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커피 대신에 “이 차는 제가 중국에 연수를 가서 공부하던 중 이런 저런 사유로 가져오게 되었는데 향이 기가 막히면서도 이런 저런 효과까지 주는 차입니다”라고 할 때 고객의 반응은 분명 달라진다. 미각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얼마든지 허브 티나 다이어트 티를 구할 수 있다. 다른 기업과의 작은 차이를 그냥 지나치지 말고 내 점포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촉각으로 다가가라
이제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인 ‘The sense of touchʼ 촉각이다. 어느 점포에 방문했을 때 예쁜 철제의자 손잡이에 장식용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보기에도 좋았지만 추운 날 고객의 순간적인 느낌에도 세심하게 배려한 여사장님의 마음쓰임에 고객들은 자기가 충분히 대접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촉각은 고객과 접촉하는 서비스업종의 경우 고객과 대화하는 중요한 수단이오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오감활용은 습관화되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질 때 주도적으로 고객을 이끌어 갈뿐만 아니라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육감개발의 시초라 하겠다.

6. 육감은 점포의 정체성이자 콘셉트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나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왕왕 나타난다. 점포의 정체성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정체성’이라 함은 내 점포가 다른 점포와는 다르게 그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어떤 인식을 주고 있고 어떤 차이로 나타나는지를 알게 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어찌 보면 우리 주변에 흔한 것이 비슷비슷한 점포요 별 차이 없는 기업들의 천지이다. 그러면 고객은 어떤 기업을 선택할까? 무언가 다른 고객의 육감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기업을 선택할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나만의 특징을 지닌 점포라든지 또는 가격과는 별개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호텔급 이상의 질 높은 서비스로 차별화 하든지, 신세대 공략에 주력이라든지, 저가의 박리다매로 매출을 끌어 올린다든지, 특수한 기술로 승부한다든지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방법 등으로 타 기업과는 다른 콘셉트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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