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 날개를 다는 비상(飛上) 대책반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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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날개를 다는 비상(飛上) 대책반 3인방”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20.07.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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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정코리아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Profile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사람들    
최근 외식업계 전체에 불어닥친 여러 이슈들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자영업자들까지 몸부림치듯 갖가지 타개책을 내놓고 있지만 ‘혁신’이라는 단어에 어울릴 만한 새로움과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배달의민족 같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따라가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맛집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을 운영하는 삼정코리아의 최근 행보는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어려운 경기 가운데,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있는 삼정코리아 비상대책반 3인방을 만나 그들의 전략과 구체적인 비전을 들어보고자 한다.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맛집창업, 맛집포차로 등극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무렵, 대학로 스튜디오에서 삼정코리아의 브레인들을 만났다. 지난해 표지모델이었던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에 이어 <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장 이준형 실장, 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이 이들이다. 훤칠한 외모만큼이나 브랜드의 실적도 좋은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이들은 새로운 브랜드 영입과 함께 콤비네이션 브랜드 전략을 무기로 다시 한 번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다 오후 2시부터 하나둘 헤쳐모인 이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열정과 패기 있는 모습으로 현재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6개월 만에 조우한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의 얼굴은 좀 더 검게 그을려져 있었고, 업무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은 더 미룬 상태였다. 역시, 촬영 내내 끊임없는 전화통화로 인해 스튜디오를 들락날락해야만 했던 모습은 여전했다. 
<팔도실비집>은 6월 현재 가맹점 수 100개를 돌파하며 가맹사업의 본 궤도에 올랐으며 가맹점 확산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외식창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한 달에 2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점시키는 등 <팔도실비집>은 예비창업자는 물론, 업종변경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팔도실비집> 가맹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김완태 본부장은 “오픈하는 가맹점마다 상권에 상관없이 대박 매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입소문이 많이 났던 이유가 크겠고, 무엇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신규 출점이 많았던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평당 공사비가 아닌 창업자금 맞춤형으로 개점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본사가 공사비를 통한 마진을 취하지 않기 때문) 업종변경이 가능하고, 메뉴의 맛과 품질에 있어 ‘맛집포차’로 유명한 만큼 예비창업자 100%가 만족했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식업계 전체의 불황 추세는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다. 이에 김 본부장은 불황은 항상 있어왔으며, 이런 현상 역시 갑자기 불거진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문제는 자영업자 개인이든 프랜차이즈 본사든 늘 있어왔던 불황기 때 어떠한 방법들로 버티어냈고 그 방법들을 어떻게 시스템화해왔고, 각 상황별 시나리오에 맞는 매뉴얼은 어떻게 가꾸어 왔냐 하는 것입니다.”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파워를 견인한 삼정코리아의 저력  
어려운 경기 가운데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팔도실비집>의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팔도실비집>의 본사 삼정코리아는 27년 업력을 가진 중견식품기업으로 프랜차이즈 및 다양한 유통채널에 생산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가맹사업은 2009년부터 <대구통닭> 이라는 치킨브랜드를 필두로 진행해왔다.

그만큼 긴 시간 돌다리를 두들겨가며 다양한 유통 및 브랜드 가맹사업을 해오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내공도 키워왔다. 이러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다보니 역사가 짧고 반짝하는 프랜차이즈와는 결이 다르다. 그러므로 소위 불황이라는 시기에도 꿋꿋이 버틸 수 있고 위기를 기회로 보는 인식이 강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삼정코리아는 오랜 기업의 내공을 경쟁력으로 제대로 된 전용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식품공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고 수백, 수천가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츠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단기간 안에 성공시킬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삼정코리아는 <팔도실비집> 하나의 브랜드에만 적용하기 아까운 콘텐츠(메뉴)들이 많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활용범위도 넓어져 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온 노하우도 상당하다.
 
김 본부장은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팔도실비집>이 최초 론칭단계에서부터 배달을 고려하여 홀 + 배달 운영 매뉴얼을 갖춰왔다는 사실이다. 요즘처럼 배달 어플이 생활화되기 전인데도 말이다. 최근 외식업 추세 중 하나가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팔도실비집>으로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다만 기존 방식으로 이미 커질 대로 커진 배달음식서비스 시장에서 <팔도실비집> 고유의 사업전략으로 밀어붙이기엔 차별화된 요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신유통사업실을 만들어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매만져 왔다.”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홍콩할매불닭발> 콤비네이션 브랜드의 출격 
그 일환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홍콩할매불닭발>의 브랜드 론칭이다. <팔도실비집> 운영 노하우와 배달매뉴얼이 탑재된 <홍콩할매불닭발>은 홍콩할매의 캐릭터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맛있는 야식배달 전문점” 콘셉트와 비전을 담고 있다. 27년 원조국물닭발부터 직화불닭발, 무뼈국물닭발, 직화오돌뼈, 버터계란밥, 불닭볶음밥 등 1인분부터 다양한 세트로 구성된 <홍콩할매불닭발>은 기존 <팔도실비집> 가맹점의 숍인숍을 포함해 기존 간판을 건 콤비브랜드 매장까지 총 80개점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 브랜드는 무엇보다 <팔도실비집>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배달매뉴얼이 사전에 다 준비되어 있던터라 예비가맹점주들에게 신속한 판단과 교육, 가맹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검증된 맛에 그 비결이 있고, 고객들의 실제 리뷰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특히 <홍콩할매불닭발>은 론칭하면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방향과는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 처음부터 캐릭터로 어필하거나 배달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등 브랜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브랜드 사업으로 바라보고 진행한 것 자체가 차별화 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브랜드 기획실 이준형 실장은 “지난해 <팔도실비집> 2.0을 준비하는 TF팀에서 시도한 것은 1단계,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이었다. <팔도실비집> 브랜드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구매해 바로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대기업들만 뛰어든 시장에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이 뛰어들어 화제도 끌어 모았고 지금도 쿠팡로켓을 통해 당일배송 상품으로 인기다. 이에 만족하지 많고 신사업을 구상하는 차에 기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배달음식서비스 시장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코로나19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서비스가 시대의 흐름으로 반영되는걸 보고 내부 사업을 재검토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도실비집>이 ‘맛집포차’로서의 배달음식 시장에서 이미 선전하고 있으나 삼정코리아 회사 측면에서는 전문음식점 수준의 메뉴 콘텐츠들이 많아 카테고리별 독자 브랜드로 다양하게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콤비네이션 브랜드 전략’인데, <팔도실비집> 기반의 메뉴들을 카테고리별 킬러 메뉴군으로 쪼개고 모아 뉴브랜드 여러 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숍인숍, 멀티 브랜드인데 이것을 <팔도실비집> 기반이나 아니면 이미 운영 중인 개인 자영업장 기반으로 다양한 배달음식 전문 브랜드를 넣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삼정코리아 식품공장의 시그니처 메뉴군인 ‘닭발’을 메인으로 한 야식전문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이다. 

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콤비네이션 브랜드 1호 <홍콩할매불닭발> 
삼정코리아의 콤비네이션 브랜드 전략은 한껏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는 다브랜드 전략을 도모함에 있어서 다양한 메뉴 콘텐츠, 레시피, 경험들이 총망라 되어야 하는데,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삼정코리아가 가진 기반은 매우 크다. 결국, 프랜차이즈에 있어서도 영원한 브랜드가 쉽지 않듯, 일반적인 술집포차 프랜차이즈로 인식이 각인된 <팔도실비집>으로는 그 아이템 전달력에도 분명히 한계가 발생한다고 보고, 새로운 브랜딩 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홍콩할매불닭발> 이준형 기획실장과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이승진 팀장이 가세해 한껏 실력발휘를 하고 있다.  

현재 <팔도실비집>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태 본부장이 육류도매분야와 프랜차이즈분야 전문가라면, 이준형 실장은 엉뚱해 보일 정도로 수능학원의 일타 수학강사 출신이다. 어쩌면, 외식시장 만큼이나 학원계도 변화의 시점에서 1인 강사 브랜드의 파워가 새로운 전략의 시도로 시작된 것이 오늘날의 거대해진 사교육시장의 발로였다. 이런 경험을 가진 이 실장의 합류는 삼정코리아에 있어서 당연한 것 같이 보이면서도 파격적이다. 이 실장뿐만 아니다. 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은 웹툰/애니메이션 아트디렉터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분야의 브랜드마케터라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현재의 업무를 보고 있다. 

<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은 “애초 신유통사업실을 만들면서 삼정코리아 이지훈 대표님은 기존 프랜차이즈나 외식업 전문가가 아닌 아주 다른 영역의 브랜딩 경험자를 찾으셨다. 기존의 통념이 가득한 사고의 소유자들만으로는 변화와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기왕 하는 것 제대로 해야 게임의 룰(시장의 판도)을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삼정코리아, 브랜드·제품·플랫폼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 
이렇듯 삼정코리아는 사업의 본질까지 새롭게 정의해 나가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업을 영유해나가고자 한다. 이에 김 본부장은 “기존의 삼정코리아가 식품생산 및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라고 불리었다면, 앞으로의 삼정코리아는 브랜드 사업을 하는 마케팅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일 수도 있고, 제품 브랜드일 수도 있으며, 플랫폼 브랜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례로 <홍콩할매불닭발>이 기존 <팔도실비집> 및 타 외식업장들의 콤비네이션 브랜드라면 ‘홍콩할매커피’는 제품 브랜드다. 그리고 나홀로집에/나홀로키친은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브랜드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공급될 수 있다. 또 가칭 ‘프랜차이즈마케트’는 일종의 배달플랫폼에서 우리가 만든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수많은 외식업주들과 손쉽게 연결시켜주는 외식업주 맞춤형 ‘브랜드 매칭 플랫폼’이다. 

여기에 파격적이고 요즘 시대에 맞는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텔링까지 가능한 이미지 마케팅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웹툰 및 애니메이션 아트디렉터 출신의 이승진 팀장이 영입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팀장은 “급변하는 요즘, SNS 마케팅은 당연한 마케팅툴이다. 배달어플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말 그대로 툴에 머물러있다.

콘텐츠 고유의 캐릭터 혹은 스토리가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들의 홍수시대에 소비자들에게 눈에 튀거나 확실한 임팩트를 각인시키려면 강렬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필요하다. EBS의 교육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자체 콘텐츠로써의 위력을 보여준 ‘펭수’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한다.  

즉, 요즘 고객들은 공급자 관점에서의 콘텐츠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소비자 관점에서 즐기거나 소유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실례로 배달의민족이  다양한 외식메뉴, 외식브랜드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보이지만, 배민 캐릭터, 카피, 그 외 배민 문방구처럼 자체 PB상품까지 그들의 사업은 확실히 브랜드사업임을 감안할 때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한다.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가맹총괄 김완태 본부장·홍콩할매불닭발 기획실 이준형 실장·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자체 식품공장 운영으로 안정성, 신뢰성 확보 
이에 삼정코리아도 <팔도실비집> 기반으로 <홍콩할매불닭발>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홍콩할매 캐릭터, 썸네일이미지, 배달패키지 박스 등 다채로운 디자인 콘텐츠까지 탑재시켜 마케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의 말처럼 야식전문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은 론칭 한달만에 가맹점수 80개점을 돌파했다. 어떻게 보면 <팔도실비집> 개점 속도보다도 매우 빠른 편이다. 

이에 대해 이준형 실장은 “우선 기존 <팔도실비집> 가맹점주님들 중 배달음식서비스를 하고 계시거나 계획 중인 분들 중심으로 <홍콩할매불닭발> 브랜드로 배달어플에 입점하도록 무료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가맹비용이 있지만 100호점까지 한시적으로 가맹비, 교육비, 물류보증금, 개점홍보비를 받지 않고 있다. 단, 60만원의 체인가입비는 받고 있는데 60만원은 일종의 교통비와 하루 인건비에 불과한데 그중 20만원은 본사가 홍보를 위해 지원하기도 한다. 만약 본사 외식아카데미에 직접 와서 교육 및 계약할 경우에는 그나마 받는 체인가입비 60만원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말 그대로 무료로 체인가입 하는 것이다 보니, 개점 속도가 빠른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숍인숍 브랜드 대비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는 “<홍콩할매불닭발>의 배달앱 상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확실히 재구매율이 높다. 맛으로는 평가가 끝났다고 본다. <홍콩할매불닭발>이 닭발요리 전문이라 다른 메뉴들을 찾는 고객층을 위해서는 <홍콩할매덮밥>, <윤복자할매도시락>, <이팔도전>, <사골육수 부대찌개> 등 우리가 보유중이거나 준비 중인 콤비네이션 브랜드들이 많다는 것이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 싶다. 이는 <팔도실비집> 전용품을 생산, 공급중인 삼정식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자체 식품공장 없이 OEM으로 받은 제품을 공급하는 프랜차이즈, 숍인숍 브랜드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회사의 안정성, 신뢰성은 비교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팔도실비집 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팔도실비집 브랜드마케팅 이승진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다양한 브랜드 전략, 삼정코리아만의 ‘코스모스’ 기대 
또한 삼정코리아는 기존 간판을 걸고 자사의 콤비네이션 브랜드를 같이 운영하는데 있어 컨설팅과 관리체계가 주먹구구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통상적인 숍인숍 브랜드는 전수창업처럼 물건만 공급하고 관리에는 부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정코리아는 자체 체인본부를 두고 가맹점 관리와 지원을 상시적으로 진행해 브랜드력을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이미 <팔도실비집> 가맹점 운영으로 매뉴얼이 확보되어있어 이를 기반으로 운영에 시너지를 낳고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이라면, 빠른 교육시스템과 운영이다. 보통 가맹점 문의를 해오는 대다수의 예비창업자 가운데는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들이 많아 2~3일 이상 교육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홍콩할매불닭발>을 비롯한 콤비네이션 브랜드들의 교육은 약 3시간 내 끝나며, 교육은 자체 식품공장에 위치한 외식아카데미에서 수시로 진행된다고 한다. 때문에 교육과 브랜드 전수 및 계약이 일사천리로 끝나며 바로 배달앱 관리자와 소통해 깃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홍보와 프로모션도 상담하면서 가맹본부의 노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자체 식품공장과 외식아카데미의 보유(아카데미를 보유한 제2공장은 HACCP 인증 공장)에 있으며, 외식아카데미 현장에 핵심인력들이 상주해 가맹점주의 창업을 돕고 있다. 더불어 모든 제품이 완조리 및 반조리 원팩으로 되어 있어 조리시간도 짧지만 교육도 쉬운 것이 강점이다. 

<팔도실비집> 뿐만 아니라 다브랜드 전략, 브랜드전문회사라는 비전을 같고 비상하는 삼정코리아. 이들이 진짜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어디까지일까? 회사 초창기부터 함께 한 김완태 본부장은 “배달의민족 같은 수많은 브랜드들의 플랫폼으로도 갈 수 있지만 자체 브랜드 콘텐츠로 운영되는 애플이나 넷플릭스 사업모델이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사업영역이다. 늘 그랬듯이 현실은 우리의 상상과 계획을 앞서 실현되듯이 남들이 뭐라 하든,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가다보면 기하급수적인 성장의 고속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끝에 콘텐츠와 플랫폼이 어우러진 삼정코리아만의 ‘코스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삼정코리아에서 펼칠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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