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 시장의 트렌드 ‘중국 커피 열풍ʼ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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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커피 시장의 트렌드 ‘중국 커피 열풍ʼ에 주목하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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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공감 하듯이 국내 커피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각종 프랜차이즈들이 한 블럭 사이에 들어서 있고, 골목시장은 개인카페들이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늘어나는 매장 수만큼이나 커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의 <스타벅스>는 일명 된장녀의 상징 이었으나, 이제는 한 잔의 커피로 힐링 타임을 논하는 시대가 왔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이제 국내에서 해외로, 그중에서도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차 공화국에 부는 커피 열풍은 가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CPR 연구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프랜차이즈 커피숍 시장은 세계 평균 성장률인 2%보다 훨씬 놓은 15%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찍이 중국 커피 산업의 기회를 보고 진출한 스타벅스는 2013년 9월 말 기준 614개 직영점과 403개의 가맹점을 두어 커피 시장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이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중국 대·중도시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브랜드는 한국 커피전문점이다.

‘제2의 스타벅스ʼ를 꿈꾸는 프랜차이즈들의 각축전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의 커피전문점은 각기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식과 이탈리아식 커피를 대표로 한 유럽식 커피전문점은 커피원두의 품질과 맛을 강조한다. 스타벅스와 같은 미국식 커피 전문점은 전문직·신속·비즈니스 느낌이 강한 제2의 사무실임을 강조하고, UBC커피, 량안커피가 대표적인 대만커피는 커피문화를 중국 특유의 여가문화와 잘 접목하여 성공한 케이스로 여겨진다.

이에 비해 한국식 커피전문점은 또 다른 차별성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점포의 위치를 주거지역 중심에 선정하는 것과 안정감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다. 거기에다 단순히 차만 마시는 1차원적인 개념을 넘어 시공간적의 다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여유로운 생활공간이라는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현재 중국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 프랜차이즈로는 <카페베네>, <주커피>, <할리스커피>, <디초콜릿커피>가 있다.
각 프랜차이즈들의 전략도 살펴볼 만하다. 우선 <카페베네>는 한류스타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주커피>는 ‘도심 속 동물원’이라는 색다른 테마 적용으로, <할리스 커피>는 중국인들 입맛을 고려한 현지 메뉴 개발로서 (고구마 라떼 등의 음료와 샌드위치, 탕 등 라이트밀(light meal)등이 특히 호평을 얻고 있다), <디초콜릿커피>는 프리미엄 디저트 제공이라는 콘셉트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콘서트, 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무한가능성을 지닌 중국시장, 성공적인 진출 전략 요구돼
현재 중국커피시장은 세계 시장규모의 0.6%에 불과하지만 커피 소비량이 매년 15%,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0%이상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미국에 이은 세계 2대 원두커피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앞으로 무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각국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이다.
한국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미래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여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역별로 소비자의 성향이 다른 중국을 고려해 진출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차 문화에서 커피문화로 바뀌는 대중성을 파악해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에 대한 수요도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
더불어 최근 한류 콘텐츠 붐이 불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한류마케팅으로 브랜드의 인지도 및 선호도 상승을 꾀한다면 앞으로 한국커피가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카페플래닝스쿨 교육팀 대리 김선향 강사는 현 라떼아트 트레이너로 활동중이며, SCAE Barista,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mail freegirl0910@naver.com  02-458-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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