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분식카페, 콜라보레이션 성공방정식
상태바
프리미엄 분식카페, 콜라보레이션 성공방정식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2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외식업계 트렌드와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외식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분식전문점이 빠른 속도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업종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온 김밥전문점에서 좀 더 나아가 분식과 양식 또는 중식과 양식이 만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끌어낸 아이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분식전문점에 대해 알아보자.

다른 업종의 대표메뉴들로 복합매장 구성
최근 창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각기 다른 아이템들이 결합된 복합아이템이다.
짬뽕과 피자를 결합시키는가 하면 라면과 김밥 그리고 피자와 떡볶이까지 아우르는 분식카페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홍대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한 분식카페는 82㎡ 크기에 일 매출 300만 원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곳 인테리어는 그리스풍 카페를 연상케하고 메뉴는 5000원대의 프리미엄 김밥과 6000~7000원대의 라면 그리고 9000원대의 피자와 퐁듀 떡볶이가 주 메뉴다. 이 곳의 스타메뉴라 할 수 있는 퐁듀 떡볶이 단일메뉴 하나의 매출만으로도 월 20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여성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런 점포가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각기 다른 메뉴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인테리어의 카페화나 고급화는 성공의 가장 큰 요소라 할 수 있다. 짬뽕, 떡볶이, 라면, 김밥 등의 한식과 양식 또는 중식과 양식의 콜라보레이션이 창업시장의 성공방정식이 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카페의 성공요소
1. 카페형 인테리어
2. 업종별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메뉴의 결합
3. 20대 여성이 좋아할 만한 메뉴개발
4. 세련화시켜 테이블단가 UP
5. SNS 마케팅요소 생성

1억 원 이내의 소자본, 매출대비 약 22% 수익률 견인
이러한 아이템은 66㎡ 내외 규모의 소형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다. 오히려 작은 매장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6㎡ 기준으로 약 7000만 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동종업종의 메뉴가격 대비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이 아이템의 특징이며, 그만큼 소비자의 반응은 기대이다. 식재료비율은 38%, 인건비와 월세는 30%, 기타 비용 10%를 제외하면 약 22%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20~30대 젊은층 많은 곳과 주택가 출점이 유리
떡볶이와 순대, 피자, 라면 등 각각의 메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맛과 분위기, 메뉴의 차별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들은 강남역이나 홍대, 건대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에서 인기다. 대학상권 및 오피스, 복합상권 및 대형쇼핑몰 등 20~30대 직장여성 및 대학생이 주 타깃층이 되는 것이다. 젊은층의 유동이 많은 곳을 출점해 빠른 속도로 SNS를 타고 알리는 마케팅방법이 필요하다. 대단지 아파트 상권도 유리하다. A급지를 선점하라고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돈이 넉넉하면 A급 상권의 A급지에 출점할 수도 있지만 아이템이 경쟁력을 갖추었다면 A급상권의 B급지를 권유한다. A급 상권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목적성을 갖고 상권에 흘러나왔기 때문에 맛집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상권내의 B급 자리도 충분히 내방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장사는 매출이 관건이 아니라 순이익이 얼마인지가 창업성패의 기준이다. 비용을 줄여 수익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상품의 고급화와 지속적인 메뉴개발이 관건
이러한 아이템의 장점은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고 점포관리나 조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예비창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기존 분식전문점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상권에서의 동일 업종간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점과 메뉴 및 서비스 경쟁력에서 상향평준화 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 또 높은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 소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자본 창업자나 생계형 창업자에게 있어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들의 절묘한 조합이 중요하고 20~30대의 연령층에서 좋아할만한 메뉴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엔 브랜드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브랜드의 지속성을 갖추고 메뉴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한다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식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피아 이홍구 대표는 창업 컨설팅업무와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상권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면서 얻은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창업컨설팅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SBS CNBC ‘소상공인 성공 비법’ 패널 , SBS CNBC ‘톡톡 창업 다이어리’ 패널, SBS ‘창업의 모든것’ 패널 등 다양한 창업방송을 통해서 창업 토탈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e-mail ideaman1@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