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서울역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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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서울역 상권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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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KTX의 기점인 서울역은 한국의 중심인 서울에서도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상권이다. 행정구역상 서울시 중구에 위치했으나, 시청과 남대문, 중림동 일대 오피스빌딩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면서, 남쪽으로는 용산구와도 가까워 수요 층이 매우 포괄적인 상권으로 꼽힌다.

유동인구와 인근 거주자의 유입도 적지 않아
서울역은 전국으로 통하는 대부분의 철도노선의 종착역으로서, 떠나는 사람이나 돌아오는 사람들로 1년 365일 더 분주한 때가 있을 뿐, 한가한 적이 없이 항상 분주한 곳이다. 실제 유동인구는 1일 30만~35만에 이르고, 서울역 일일 이동 열차만 해도 6백여 편이다. 유동인구가 어마무시하다보니, 혹자는 출발하는 승객과 돌아오는 승객들의 이동 경로를 보며 ‘밀물과 썰물’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경기도권이나 지방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유동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인근 거주자들 또한 대형 할인점인 롯데마트를 이용하기 위해 유입되는 양이 어마어마하다. 한동안 낙후된 주변환경으로 인해 상권의 위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추세에 있었지만 최근에 새로 생긴 고급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 상권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불리고 있다. 또 바로 옆에 있는 남대문 시장 방향에서는 주변에 밀집해 있는 대형빌딩들에서 나오는 직장인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 바로 이곳 서울역이다.

서울역, 외식창업이 단연 인기
이동하는 인구가 많다 보니, 서울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창업 아이템은 외식창업이다. KTX를 이용하는 인구는 긴 여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먹을거리를 챙기고, 이동해온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쉽게 음식점을 찾는다.
그래서 일반 창업자들은 점포를 쉽게 얻어서 장사하기가 힘들 정도로 알짜상권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는 서울역사 안에 있는 상가들뿐만 아니라 남대문상권으로 이어진 모든 거리의 상권이 거의 다 포함된다. 잘 살펴보면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에도 입소문 난 맛집이 적지 않다.
그래서 서울역 지하철역의 모든 출구는 전부 눈여겨 볼만한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로변은 대로변대로, 먹자상권은 또 그대로 기대할 수 있는 매출 또한 여타 상권에 비할 바 없을 정도다.
강세를 보이는 업종으로는 호프나 식당 등이 있으며, <던킨도너츠>나 <놀부부대찌개> 등의 프랜차이즈도 전국 매장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곳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점포시세는 B급 지역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는데, 권리금은 5000~1억원 정도 사이로 A급 상권보다는 적은 편이면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권 중 하나다.
즉, 강남의 중심상권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 특히 특별히 성수기와 비수기가 나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상권에 비슷한 매장과 비교를 해보고 창업을 결심하는 것이 좋다.

넓은 인구분포, 세밀한 상권분석 요구돼
또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상 매일 매출이 달라지므로, 잘 살펴보면 겉으로는 매출이 잘 나오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리 높은 수익이 나지 않는 업종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서울역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업종 선택을 위해 일주일 내내 상권에 들러 유동인구현황 및 매장의 손님 방문 현황을 상세히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서울역 상권은 인구가 집중되고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넓게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서울역사 근처의 집중 상권에 높은 투자 비용을 들여 창업을 시작할 것인지, 넓은 범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남대문 시장 쪽에 연결되어 있는 먹자 골목에 창업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주)지노비즈 김민찬 팀장은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 컨설턴트다.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을 위한 성공적인 상권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각 프랜차이즈 기업 및 소상공인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업과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더 전문적인 창업전문가들을 양성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포럼과 아카데미 교육의 강사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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