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의 성공시계는 오늘도 돌아간다 (주)시작 <모모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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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성공시계는 오늘도 돌아간다 (주)시작 <모모스테이크>
  • 엄현석 기자
  • 승인 2014.09.2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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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세웅 팀장

합리적 가격의 수준 높은 스테이크
<모모스테이크>는 2012년 4월 부산 남포 직영점을 시작으로 지난 해 1월 첫 가맹점을 오픈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56개의 가맹점이 운영 중이며, 계약이 진행 중인 곳까지 합치면 60개의 매장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모모스테이크>의 브랜드 개발과 가맹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주)시작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프랜차이즈 개발사업을 겸하고 있는 15년차 기업이다. 그동안 <만복국수>, <모초모초스시>, <새벽시장>, <하늘어장> 등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시켜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스테이크는 고가의 외식 아이템이란 고정관념이 있다. 최근 돼지 목살을 활용한 저렴한 스테이크도 유행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쇠고기로 만들어야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맛봤다는 기분이 든다. <모모스테이크>는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스테이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발견한 부위가 바로 토시살이다. 근섬유가 부드럽고 육즙이 진한 토시살은 구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부위다. 그리고 일반적인 스테이크 조리법을 탈피, 원플레이트 방식을 선택했다. 주방에서 조리가 된 상태로 고객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져 나가는 간편한 스테이크를 콘셉트로 잡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가격이다. 기본7000원부터 시작하는 스테이크 정식의 가격은 10000원을 넘기지 않는다.시간을 훔쳐가는 회색신사들로부터 사랑하는 이웃들의 시간을 되찾아주는 소녀 모모의 이야기. 독일의 환상동화 작가 미하엘 엔데의 대표작 모모는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를 가지라 말한다. 스테이크전문점 <모모스테이크>는 동화 속 주인공 모모처럼 이웃들의 편안한 생활 속 쉼터가 되길 꿈꾼다. 합리적 가격의 스테이크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한결 덜어준 <모모스테이크>만의 성공비법을 들어봤다.

입맛대로 골라 넣는 토핑의 재미
<모모스테이크>의 메뉴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찹 스테이크와 함박스테이크. 사각의 플레
이트 위에 스테이크와 구운 버섯, 샐러드가 기본적으로 구성돼 나오고 밥과 장국, 각종 소스는 별
도로 제공된다. 여기에 각종 토핑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베이컨, 새우, 소시
지, 통 옥수수 등 약 11개의 토핑을 고객의 입맛대로 골라 넣을 수 있다. 토핑의 가격 또한 1000
원에서 2500원까지로 부담이 적다.
결과적으로 7000원짜리 기본 스테이크 정식에 한두 가지의 토핑을 추가하고, 에이드와 같은 음
료를 곁들이면 1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배불리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다. 한 끼 식사로는 좀 비
싸지 않느냐고? 잊지 마시길. 이건 스테이크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도 <모모스테이크>의 인기에 한 몫 하는 요소다. 주 고객층을 이루는 20~30
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성했다. 일본의 작은 소품 숍을 옮겨 놓
은 것 같은 분위기는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대기업도 부러워하는 원육 공급 시스템
(주)시작의 이정일 이사는 “<모모스테이크>의 맛은 타 업체가 결코 구현해내지 못할 것이다. 일반적인 스테이크 맛을 기대하고 매장을 찾았다가 깜짝 놀라는 손님들이 대다수다.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은 스테이크라 소문이 퍼져 재방문율이 높다. 이는 본사에 별도 영업팀을 두지 않았음에도 가맹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1억 원 이상의 창업비용이 발생하지만 가맹점 수는 줄어들 기미가 안보인다. 점주 중에는 자녀들이 맛을 보고 난 이후 부모님께 적극 추천해 계약을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되는 아이템’이라는 소리다.
<모모스테이크>의 가맹교육은 현장중심이다. 매장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시점에 직원이 파견돼실제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그 직원들이 오픈 지원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한다. 게다가 본사 슈퍼바이저들이 기본적으로 주방업무가 가능하다. 직영 매장에서 3개월간 교육을 받고 가맹점에 투입되는 슈퍼바이저들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다.
최근 <모모스테이크>는 기존의 팬조리 방식에서컨베이어 오븐을 활용한 조리시스템으로 변경을 시도했다. 후라이팬을 사용하지 않고도 맛의 변형이 없이 신속한 조리가 가능해졌다.
<모모스테이크>의 원육 공급 시스템은 대기업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다. 타 업체에서는 절대 동일한 품질의 원육을 똑같은 단가로 제공받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자신감이 약 2년 만에 소문난 스테이크 전문점을 만들었다. 안정성을 가지고 롱런하는 브랜드를 꿈꾸는 <모모스테이크>. 아무래도 오늘 우리가 만난 모모의 시계는 결코 멈추지 않을 듯하다.

▲ (주)시작 <모모스테이크> ⓒ사진 박세웅 팀장

문의 1899-1195
www.momozzangsteak.co.kr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6동 500번지 광명빌딩 4층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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