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프랜차이즈 사각지대를 돌아보다⑥ (주)카페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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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프랜차이즈 사각지대를 돌아보다⑥ (주)카페베네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09.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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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카페베네 제1회 청춘장학금 수여식

고객행복, 직원의 행복에서 (주)카페베네
<카페베네>는 토종커피전문점으로서는 독보적인 사세확장을 보여왔다.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국가적 기치아래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카페베네>도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대표적인 가맹점 상생 제도를 마련해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많은 바리스타와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제도가 아닌 가족까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적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외에도 줄기차게 고유 영역을 넓혀가는 <카페베네>는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의 긍정적인 미래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력을 갖게 된 근본적인 요인은 바로 직원들의 충성도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브랜드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실천력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이한 (주)카페베네는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커피전문 브랜드다. 2008년 4월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2014년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에 126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2월 뉴욕 맨해튼 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 <카페베네>는 지난해 8월 성동구 금호점에서 ‘글로벌 1000호점’ 돌파 기념식도 가졌다. 그리고 이날 ‘글로벌 커피로드 2020’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에 1만 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지난 7월에는 ‘카페베네 글로벌 커피로드 2020’ 전략의 핵심 기지가 될 양주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준공했으며, <카페베네>는 이를 계기로 2017년 까지 전 세계 4000개 매장에 원두를 수출, 대한민국 커피 수출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업력에 비해 원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현대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선도하며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런 실천력은 많은 고객과 직원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본사차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동반성장을 위한 관련법이 제정 될 무렵인 2012년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상생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페베네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했고, 현재까지 3기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신메뉴 출시 및 기획, 매장 운영 개선안, 물류가격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2월에는 ‘근로기준법 준수 선포식’을 열고, <카페베네> 매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서로 약속했다. 또한 노사간의 상호 인격이 존중되는 일터를 만들고자 상호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직원만족도가 일등 브랜드 만든다
<카페베네>는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신선한 아이디어를 실현한다. 매년 우수 가맹점 선발대회를 통해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 포상금과 여행권 등을 수여하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해외지점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사를 더욱 신뢰하게 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지난 1년간 ‘카페베네 동반성장위원회’ 2기로 활동한 가맹점을 중심으로 각 매장에서 추천한 아르바이트 학생 총 23명에게 청춘장학금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장학금의 대상자는 3개월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 학생 중 <카페베네>에 애사심을 갖고 근면성실하게 근무하거나, 고객서비스가 우수한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이번 청춘장학금을 기반으로 가맹점뿐만 아니라 매장 직원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기조아래 최근 서울 중곡동에 <카페베네> 사원 주택 ‘베네 하우스’가 완공돼 30여명의 미혼 사원들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사세 확장에 따른 사원 증가와 사원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베네 하우스’에는 각 주택마다 생활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사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인 1실을 기본으로 배정됐다. ‘베네 하우스’를 기반으로 <카페베네>는 체계적인 주거 복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사내 동호회를 활성화 시켰고, 부서 운영비를 따로 지원하며 직영점 할인카드를 발급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세심하게 높이고 있다.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되기는 하지만 장기 근속자에게 창업지원제도도 진행한다.
특히 사내 봉사동아리인 ‘다락방’은 임직원과 가맹점 대표들의 자율적인 봉사 동아리로 <카페베네>의 봉사정신을 보여준다.

직원을 넘어 가족행복까지 지원
<카페베네>의 직원 복리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제도들이 있다. 바로 가족의 행복까지 책임지는 소소한 제도들이다.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인 까닭에 평소에 효도할 수 있도록 본사가 지원하는 내용인데 ‘부모님 용돈 드리기’, ‘어버이날 꽃 배달 서비스’, ‘가정의 날’ 등 이외에도 출산 장려금 지원, 경조금 및 경조휴가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부모님 용돈 드리기ʼ는 전 사원의 부모님께 매달 10만원씩 송금하고 있고, 해마다 어버이 날에는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은 가정의 날로 지정해 오후 4시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녀교육비도 지원한다.
문화 복지에도 힘을 실어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공연을 선정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카페베네>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특히 매해 우수사원을 선정하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헤아리기도 힘든 여러 복지제도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에 닫아 두지 않기 위해 선례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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