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산의 목적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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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의 목적을 파악하라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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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금융상품에 가입부터 한다. 하지만 우선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상태를 파악하고 투자를 했다면 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해 봐야 한다. 의외로 목적과 합당한 이유 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들이 하는 건 투자가 아니다. 그냥 돈 넣기다.

자기 자산을 정확히 파악하라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투자할 곳과 상품이 있다. 사람들은 각 개인의 특성과 투자성향에 맞는 곳에 투자하기 마련이지만 대부분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이 얼마로 평가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심지어는 평가하는 방법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신의 자산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모든 자산을 백지에 하나하나 적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부동산, 주식, 펀드, 보험, 적금 등을 종이에 적어보고 그렇게 적은 것들로 현재 시세를 알아보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투자한 금액이 아닌 현재 평가되고 있는 가격을 적어야 한다. 만약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더라도 투자금이 아닌 현재 시가평가액을 적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자산들의 성격을 구분해야 한다. 당장 현금화 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주로 부동산과 저축성보험 같은 경우에는 당장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자산에서는 제외된다. 또 부채가 있다면 부채의 규모와 상환방법, 그리고 매월 상환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지금 현재 남아있는 원금과 갚아야 하는 이자 역시 나눠서 파악한다. 이렇게 현재에 초점을 맞추면 구체적으로 얼마의 자산을 어떤 형태로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목표로 한 금액과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투자하는 이유가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을 적었다면 그것에 투자하는 이유를 적는다. 예를 들어 적금을 시작했다면, 얼마를 목표로 얼마의 기간동안 얼마의 이율로 굴리고 있는지를 적고 그 적금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목표를 적어야 한다. 부채가 있다면 왜 발생시켰으며, 언제 상환이 가능할 것인지를 적어야 한다. 특히 보험이 있다면 지인의 권유로 그냥 가입했는지, 정말 필요에 의해서 가입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오류를 범하는 자산이 바로 보험이다. 이러한 식으로 최대한 자세하게 많은 이유를 적었다면 이제부터 분석을 시작한다.
적금을 시작했다면 왜 하필이면 적금이었는지, 더 좋은 투자처는 없었는지 생각해보고 만약 더 좋은 투자처가 있다면 어떠한 이득이 있는지를 계산해봐야 한다. 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아닌 주식이나 펀드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일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안전자산보다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논리로 투자하지 않았다면, 전부 현금자산으로 바꾸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인이 좋다고 했거나, 막연한 루머로 투자했다면 그것은 그냥 돈 넣기에 불과하다.

빠져나가는 돈을 잡아라
‘투자를 어떻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 아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은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들을 파악해야 한다. 작은 구멍이 있는 독에 물을 부어서 채우려면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양보다 많은 양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쉬운 방법은 구멍을 막고 채우는 것이다. 요즘 웬만하면 10만원에 육박하는 통신비, 유흥비, 교통비, 생각없이 식사 후 마시는 커피 등 조금만 노력하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이 부분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면 지출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투자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혼자가 아닌 전문가와 함께하라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혼자서 하는건 정말 어렵다. 단순히 나열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무상태를 올바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재무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진정 자신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각 금융기관에는 이러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널려있다. 투자상품을 선택하듯이 여러 상담을 통해서 나와 맞는 전문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에서 벗어나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끝까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이 부분은 누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냥 나하고 코드가 맞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자산을 하나씩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나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도 잘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어 진정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된다면 그 구체성으로 인해 나의 자산은 더 확실하고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강경완 메트라이프생명 FSR은 국민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언론사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며, 금융교육 전문기업 이패스코리아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mail koolnjo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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