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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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8.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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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란 기업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인적·물적 자원을 적절히 결합해 미리 설정된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달, 생산, 판매하거나 그와 부수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책임 하에 돈과 사람을 동원해 새로 사업을 개시하는 것이다. 이때 다루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유형 또는 자금의 대소와 관계없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면 이것을 모두 창업이라 일컫는다.

 

창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막상 창업을 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 지 답답하다. 내게 맞는 업종은 무엇이 좋은지, 경쟁력은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창업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 알아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 체계적으로 사업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방법이나 절차를 알고 진행한다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창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예비 창업인이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보자.

첫째, 창업 환경과 시대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자기분석을 통해 강점은 극대화 시키고 약점을 극복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창업을 지배하는 기본원칙과 가치기준이 바뀌고 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항상 가득 차 있다. 기초를 튼튼히 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고, 끊임없이 자신의 일에 도전하면서 배움에 적극적이다. 단편적인 사고방식이나 독선적이 생각을 갖게 되면 일을 그르치기 쉬워, 모든 일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둘째, 창업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사업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이윤을 남겨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먹고살기 위해 사업을 할 것인지, 자녀들 교육을 위해 할 것인지, 보다 나은 삶과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할 것인지,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서 할 것인지, 빌 게이츠처럼 모든 책상과 모든 가정에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해서인지 등. 사업 목적이 뚜렷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의명분이 명확해야만 사업을 시작하려는 자신에게는 물론, 타인에게도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

셋째,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사업가는 스스로 생각하며 깨달음이 있어야 비로소 발전할 수 있다. 자신에게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재능을 키워나가면서 스스로 직접 해본 결과를 평가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판단력과 행동력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부를 형성할 수 있다. 성공창업을 위한 왕도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창업환경을 폭넓게 이해하고 관련지식과 정보를 축적하며 성실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창업의 시기, 가족의 동의, 충분한 기술습득, 창업관련 물품조달, 충분한 자금 등 인적 물적 자원을 조달하고 배치하는 일에서부터 실행을 위한 모든 과정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넷째,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선 전략이 필요하다. 
소자본 창업에서 사업전략의 핵심은 경쟁전략이다. 자기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서비스, 홍보 등 모든 면에서 경쟁점포를 압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업종별로 경쟁력의 핵심을 보면 제조업은 고품질과 제품의 차별화, 외식업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메뉴·전문화·맛·위기를 통한 서비스, 도소매 서비스업은 상품과 S/W 서비스의 차별화다.

다섯째,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창업을 위한 조건이 구비돼 있는가? 아이템, 장소, 경영방침, 사업계획의 기본이 잡혀 있는가? 사업계획서는 작성했는가? 자금의 조달과 용도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가? 개업 준비와 사업 개시 일에 대한 세부계획은 세웠는가? 위험요인을 정확히 파악했는가.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현장 경험을 쌓고,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후 창업한다면 시간과 예산의 낭비를 줄이면서 효과적인 창업을 할 수 있다.
아이템을 정할 때도 다수의 아이템 중에서 3가지 정도로 압축해 세밀하게 분석한 후 최종 아이템을 정해야 한다. 또 입지에 대한 상권 분석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추정손익계산서상 당기순이익 규모가 목표한 금액이상일 경우에 창업해야 한다. 이와 같이 창업은 현재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본인의 적성과 자질, 경험과 지식, 경영능력, 자금조달 방안 등을 검토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소자본 창업에서는 한사람의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배우자나 가족의 협조는 대단히 중요하다.
창업인은 큰 희망을 갖고 시작하나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채 시작함으로써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혀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옛 속담에도 있듯 ‘돈을 쫓아가지 말고 돈이 자기를 쫓아오도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어부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잘 다니는 장소를 물색해 그물을 치듯이 전체적인 창업추진의 흐름과 절차를 이해하고 창업을 진행하는 것이 순서다. 외식업창업은 아무리 머릿속에 음식 관련 지식이 풍부한 요리사라 할지라도 조리법부터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칼을 가는 법부터 배우고 난 후 음식을 조리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신선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는 실전을 통해 경험을 쌓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래서 일정기간의 현장체험을 통한 창업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전남신용보증재단 해남지점 박찬규 지점장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주), 기보캐피탈을 거쳐, 서울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 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지도에 힘써왔다. 현재는 진이창업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금지원과 경영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좥성공창업 가이드북좦을 펴낸 바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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