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우선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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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인 관계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9.05.2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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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조성현 점주, 김영일 프로

점포의 점주와 본부의 직원. 이 둘의 모습은 전혀 다르면서도 너무도 닮아있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서로 윈윈관계의 협력자이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조력자의 모습. 결국은 서로가 의지하고 독려하는 모습의 진정한 한 팀이다.  

▲ <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조성현 점주, 김영일 프로 ⓒ 사진 이현석 팀장

본점의 경험이 점주로  
미사신도시점의 조성현 점주는 2년간의 본점 근무경험을 비롯해 가맹점 운영의 경험을 가진 점주다. 김영일 프로는 조 점주를 준비된 점주라며, 본점 근무 당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직원으로 유명했다는 귀띔을 해주었다. 조 점주는 본점에서 근무할 당시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그저 감사했고, 점차 나만의 점포에서 나를 찾아주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먼저 창업을 시작한 곳이 신장점이었고, 그때 인연을 맺은 직원들이 현재의 미사신도시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직원이 아닌 가맹점주가 된 조 점주는 과거와 현재의 자신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다.
“본부는 가맹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동반자란 생각을 해요. 그런 점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본부의 좀 더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이 지원된다면 <하남돼지집>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사신도시점은 신도시 상권으로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입점해 커다란 외식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미사신도시점의 주 고객층은 30대 육아맘으로 고객의 특성상 입소문을 통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고 한다. 이에 조 점주는 고객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 <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조성현 점주, 김영일 프로 ⓒ 사진 이현석 팀장

동기부여제 시스템
김 프로는 조 점주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 누구보다 먼저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깐깐한 감독자와 관리인의 모습과도 같다. 김 프로는 조 점주의 곧고 옳은 성격을 높이 평가했다. 이른 나이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에 온 것은 그의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이 더해져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남돼지집>에서는 담당 슈퍼바이저와 점주의 1:1 밀착관리인 동기부여제 시스템이 지원되고 있다. 담당 슈퍼바이저가 점포에 따른 등급별 맞춤 솔류션을 제공하는데 낮은 등급의 점포의 경우 개선할 어드바이스와 높은 등급을 향한 솔류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일정 등급 이상의 점포에는 6개월간 세스코의 FS(Food Safety)를 지원받아 전문적인 위생관리 솔류션을 지원받게 된다.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점포의 경우 S등급을 획득하게 되고, 이에 따라 로열티 감면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 프로는 동기부여제 시스템이 가맹점주들의 호응이 높고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남돼지집>에서는 지난해 창간한 사보<The H>를 통해 본부와 가맹점주들의 이야기들을 담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올봄부터는 예비창업자, 고객의 이야기를 추가해 구독층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 <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조성현 점주, 김영일 프로 ⓒ 사진 이현석 팀장

궁합 잘 맞는 한 팀 
김 프로는 외식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통감하면서 마케팅 또한 단순 할인 프로모션보다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디지털, 미디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점주 역시 본부에서 시기별 지역상권 마케팅이나 다양한 판매 루트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자영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 점주는 작년 여름 점포 식구들과 하루 휴가를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 해줬다.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나누면서 서로가 같은 배를 탄 한 식구라는 걸 깊이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요식업계가 기계화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거란 말을 남겼다. 

‘사람이 최우선’이라는 운영 철학을 지닌 조성현 점주. 그리고 옆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조력자가 되고 싶은 김영일 프로. 궁합이 잘 맞는 이 둘의 조합만으로도 앞으로 <하남돼지집>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북로30번안길 26 
전화번호 031)791-7992

 

▲ <하남돼지집> 미사신도시점 조성현 점주, 김영일 프로 ⓒ 사진 이현석 팀장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하남돼지집>에 대한 몇 가지들

<하남돼지집> 브랜드의 경쟁력은?
브랜드가 론칭되고 9여 년간 균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하남돼지집>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트렌드에 따라 콘셉트를 달리하여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수많은 고기 브랜드의 출현 속에서 자사는 <하남돼지집>만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지켜왔다. 업계 최초의 한돈판매인증점으로 신선도와 품질이 우수하고 식감을 살리는 20mm의 두툼한 두께와 적정 비율의 지방은 <하남돼지집>의 시그니처로 평가받고 있다. ‘비교하라 대적할 상대가 없다’라는 슬로건은 <하남돼지집>의 자긍심을 잘 표현해주는 슬로건이다. 

본부가 가맹 점주와 고객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오랜 시간 관록을 쌓아온 슈퍼바이저들이 1:1로 가맹점을 밀착 케어하고 있다. 체계화된 신규 가맹점 교육으로 점포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스킬을 제공하고 오픈 점포지원을 통해 빠른 현장감각 습득을 돕고 있다. 또한 가맹점 동기부여제 등급을 상향시키기 위한 러닝메이트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전용 ERP시스템 ‘맥스바이저’도입을 통해 개정된 가맹사업법 내용을 준수하면서 매출 트렌드 파악과 분석에 대한 물리적 시간을 감축함으로써 가맹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본부의 운영, 교육 시스템의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전문 물류 기업과 연계한 3차 물류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안정적인 물품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2018년 구매팀을 개편하여 경쟁력 제고와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가맹점에 공급되는 제품들의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경험이 발군인 직원들로 교육팀을 구성해 신규 가맹점 입소 시 3주간(이론, 현장교육)의 집중적인 밀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창업을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 창업하기에 앞서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충분한 시장조사와 경험이 밑받침되어야만 실패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무조건 맹신하여 섣불리 뛰어드는 일은 항상 경계해야 하고 비판적인 사고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2019년 <하남돼지집>의 계획과 목표는?
<하남돼지집>은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보적인 제품 스펙과 서비스 품질로 삼겹살 전문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가맹점 확장에는 조금 미흡한 행보를 보여왔다. 업력에 비해 비교적 적은 약 2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것은 개별 점포에 대한 전폭적 지원으로 장기적 운영을 독려하기 위함이었다. 앞으로도 <하남돼지집>은 본부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무리한 출점이나 문어발식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존의 개설된 가맹점의 수익 제고와 안정적 지원에 몰두할 계획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지속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가맹 문의 : www.hanampig.co.kr / 080-567-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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