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으로 완성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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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소통으로 완성한 상생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1.2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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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 &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

<피자마루>의 피자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가성비는 높다.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는 기본 레시피는 지키되 토핑에 더욱 신경을 쓴다. 저가 피자이지만 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은 이러한 점주들의 노력이 <피자마루>의 매직 같은 가성비를 완성한다고 말한다. 신제품과 가격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마케팅 협의회를 두고 점주와 본부 간 의견을 교환한다. 쌍방향 소통은 상생을 완성했다. 
 

▲ <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 &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 사진 이현석 팀장

상권 경쟁 심한 지역에 대한 본부 지원 
오는 3월이면 윤보현 점주가 <피자마루> 양재매헌점을 오픈한지 2년이 된다. <피자마루> 양재매헌점은 현 위치에서 8년째 운영되고 있는 점포로 윤 점주가 인수 후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윤 점주는 <피자마루> 가맹사업 시작 전 <피자마루> 서초우면점을 운영 중이던 친구의 점포에서 함께 일하며 피자라는 아이템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매력을 느꼈다. 특히 TV프로그램 ‘소비자고발’ 치즈 편에서 <피자마루>가 재료에 속임수 없이 운영되는 브랜드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며 신뢰는 더욱 높아졌다. 윤 점주가 양재매헌점을 인수하며 서초우면점과는 물류를 주고받으며 협업하는 관계가 되었다. 양재매헌점의 경우 배달을 시작한 지 1년 되었는데 배달 비중은 30~40% 정도이다. 

점포 오픈 시 가장 어려웠던 건 역시 상권 선정이었다. 양재의 경우 상권 경쟁이 심한 지역이었지만 강점도 많은 곳이었다. 윤 점주는 “이곳은 아파트 밀집 지역은 아닌데 학교들이 있고 역삼동까지 열린 공간”이라고 상권을 설명하며 “한 블록만 가도 타 메이저 피자가게가 위치하고 있는 등 경쟁이 심하지만 근처 강남지역에 다른 <피자마루> 지점이 없어 운영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실제 <피자마루> 본부의 철칙 중 하나는 일명 상권 쪼개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상권과 관련한 분쟁도 없다.

하지만 지역 자체의 경쟁이 심하다 보니 초반에는 본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치즈 및 사이드 메뉴에 대한 재료부터 프로모션 내용에 따라 홍보물 작성 등 지원 품목이 바뀌었다. 가맹사업팀 정세윤 팀장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 차장은 “본부에서 프랜차이즈 지원책이라고 정해놓고 가맹점에 일방적으로 권하는 형태가 아닌 점주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할인 금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거나 피자의 토핑을 지원하는 등 방향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 <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 &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 사진 이현석 팀장

가격은 저렴하게 가성비는 높게 
<피자마루> 본부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신메뉴를 출시해오고 있다. 최근 신제품인 깐풍피자와 쉬림프 깐풍피자도 맛과 가성비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정 차장은 “본부에서도 가성비 좋은 메뉴를 개발하지만 각 가맹점 점주 마인드 자체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토핑은 풍성하게’에 중심이 잡혀 있어 브랜드 자체의 장점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양재매헌점에서도 <피자마루>의 기본 레시피를 지키되 토핑에 더 신경 쓴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윤 점주는 “피자 가격 자체는 저가이지만 손님이 받았을 때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 차장은 <피자마루>의 피자에 대해 재구매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맛을 보기 전에는 저가 피자라고 생각해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막상 한 번 맛보면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브랜드라는 것. 정 차장은 “가격이 저렴하다고 품질도 저렴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성비 높은 브랜드의 이미지는 제품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본부 차원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 개발에 신경 쓴다면 윤 점주는 점포 운영에 있어서 고객응대 서비스와 위생에 더욱 철저히 신경 쓴다. 무엇보다 재료의 정량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달에 두 번 점포를 방문하는 슈퍼바이저와는 프로모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도움을 받는다.

윤 점주는 피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순수익에 대한 조사를 확실히 하는 것을 강조했다. 대충 살펴보고 잘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결정하면 안 된다는 것. 윤 점주는 “특히 오픈 첫 시기의 매출에 현혹되지 말고 이후 내려가는 그래프도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계절을 잘 고려하고 큰 브랜드의 가맹점을 시작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므로 영업이익 등에 대해 제대로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 &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 사진 이현석 팀장

의견을 쌍방으로 교환하는 시스템 
2011년 입사한 정 차장은 현재 본부 가맹사업팀의 업무뿐 아니라 안산 초당점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본부 직원이자 가맹점주이기도 한 것인데 실제 <피자마루> 본부 직원 중에는 가맹점을 함께 운영하는 직원이 많다. 무려 본부 직원의 약 3분의 1이 가맹사업을 하고 있을 정도. 이러한 움직임은 그만큼 가맹 시스템과 가격이 투명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피자마루>의 가맹점은 620여곳이다. 본부에서는 1년에 2회 주요사안에 대해 전국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하는 마케팅 협의회를 열고 있다. 가격이나 신메뉴에 대한 점주 투표 등이 이뤄지는 마케팅 협의회를 통해 <피자마루>가 추구하는 쌍방의 상생이 이뤄진다. 일반 프랜차이즈가 슈퍼바이저 등을 통한 일방적인 소통이 주를 이룬다면 <피자마루>는 시스템을 두고 의견을 쌍방으로 ‘교환’하는 데 중심을 두는 것이 다르다. 

특히 재작년부터 ‘상생과 동행’이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직원과 점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년차 매장 점주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고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에 대한 등록금 지원도 이뤄진다. 그 외 상조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자체적으로 레시피 준수, 위생 등에 대한 운영 평가도 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만족도와도 연결된다.

정 차장은 “식재료 관리에 있어서도 재고율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홀 매장보다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 인건비 상승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가 있다. 매장의 평수나 필요한 최대인원이 크지 않아 부부나 1인 소규모 창업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기본적인 피자 가격을 제외하고 그 외 음료나 배달비 등에 대해서도 매장자율성을 두고 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 가격 이외에 부수적인 부분은 매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 차장은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점주 의견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의견을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의지는 중요하다”면서 “그런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점주에게도 예비창업점주에게 좋은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주소 서울시 서초구 동산로 67
전화 02-578-1082

 

▲ <피자마루> 양재매헌점 윤보현 점주 & 가맹사업팀 정세윤 차장ⓒ 사진 이현석 팀장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피자마루>에 대한 몇 가지들 


매직 같은 가성비
<피자마루>의 피자 콘셉트는 웰빙과 높은 가성비. 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토핑을 곁들인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피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9년 캐치프레이즈도 ‘매직 같은 가성비’로 정했다. 마케팅 콘셉트에 맞게 이은결 마술사가 광고모델로 선전하고 있다. 


재구매율 높이는 신제품
피자는 구매주기가 긴 아이템 중 하나이다. <피자마루>는 그 가운데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임을 자부한다. 저가 피자이지만 토핑이 풍성하고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피자마루>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저가와 고가 등 다양화된 메뉴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에 중점을 두고 토핑의 다양화에 주력한 메뉴를 선보인다. 

▲ <피자마루>깐풍피자 바이트 ⓒ 사진 이현석 팀장

매장자율성 보장
현재 피자마루의 가맹점은 620여개. 본부에서는 기본적인 피자 가격을 제외하고 음료, 배달료 등에 대해서는 매장자율성을 두고 있다. 특히 홀 매장보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많은 구조로 최대인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상승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부부나 1인 창업 등 소규모 창업이 많다.  


소통을 위한 마케팅 협의회
<피자마루>에서는 1년에 2회 마케팅 협의회를 진행하며 실제 점주 목소리를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방적이 아닌 쌍방의 의견 교환을 통해 상생이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상생과 동행이라는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일정 연차 이상의 점포 점주에게 해외연수, 자녀학자금, 상조서비스 등을 보조하고 있다.

가맹 문의 : www.pizzamaru.co.kr / 154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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