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소셜커머스로 회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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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셜커머스로 회귀하라!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8.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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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국에 살던 한국인 청년 서너 명이 서울로 입국해서 작은 사무실 하나를 차린다. 곧이어 이 청년들은 서울 곳곳의 매장과 기업을 찾아 다니면서 홍보 대행을 하겠다는 말과 함께 딱 하루만 판매가격을 절반만 받아달라는 주문을 한다. 며칠 후 절반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고객들이 대거 몰렸고 매장점주는 환호했다. 그 후 이러한 판매 방식을 표방한 여러 기업들이 반값 판매 대행을 시작했다. 한국 소비시장에도 소셜커머스 시장의 문이 열린 것이다.

국내 소셜커머스에 대한 회의
소셜커머스. 일시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낮춰 고객들로 하여금 부담 없이 신규 제품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재구매를 유도하고 점주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한 광고를 무상으로 진행 받게 되며 소셜커머스사는 일정한 수수료를 점주로부터 받아 매출을 올리는 이른바 다자간 승-승-승(win-win-win)시스템이다. 이러한 판매 시스템은 미국의 그루폰(Groupon)이라는 기업이 개발한 판매 방식이다.
기업과 고객이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소매방식에 한국에서도 한때 수십 개의 소셜 커머스 브랜드가 영업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부 매장점주나 특정 제품의 기업에서 소셜 커머스 판매 방식에 대해 회의를 갖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단순히 반값으로 할인된 금액에 대한 손실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할 수밖에 없다. 소셜커머스 본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사용자들이 알게 된 것이다.
소셜(Social)이라는 말은 사회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온라인상 사회 공동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즉시성과 근접성을 토대로 빠르게 많은 정보들을 주고 받는 사회적 교류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공동망 속 입소문으로 특정 브랜드 정보를 주고 받는 소셜 활동을 통해 절약된 광고비를 감안하여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시스템이 소셜커머스다.

소셜커머스, 진정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하는 것
그런데 현재 정말 대중들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정 브랜드들의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가? 아니다. 대부분 광고로 이루어지고 있다. 광고는 엄밀하게 말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셜이 아니다. 입소문처럼 사람이 매개가 아니라 각종 매체가 매개체가 되었다.
광고는 영속성을 갖지 않는다. 판매제품은 판매 당일 하루 만에 사라지고 고객은 광고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입소문처럼 깊은 신뢰감을 갖지도 못한다. 이러한 광고매체 위에 가격만 절반으로 낮춰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반값쇼핑몰과 차별화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소셜커머스라 함은 고객들의 진정성 있는 입소문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입소문의 중요성은 이전 칼럼에서 수 차례 언급했듯이 현재 소비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인위적인 광고 대신 소비자 입소문을 통해 느리지만 신뢰감 있는 홍보로 회귀해야 한다. 그것이 소셜커머스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해 주고 돌아섰던 여러 고객을 다시 끌어 모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안이다. 귤이 바다를 건너 탱자가 되었다는 말을 떠오르게 하는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프랜차이즈 온라인 토탈케어 (주)에프씨랜드 강기우 대표는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다. 다년간 프랜차이즈 현장 경험과 함께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매체 믹스전략을 펴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주)에프씨랜드는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특정 분야 외에도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www.fcland.co.kr  1688-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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