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정보공개서 빅데이터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선정되는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상위 3%'에 포함된 300개 브랜드의 절반가량이 1년 만에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과 맥세스컨설팅, 창업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주관하여 발표한 2026년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300개 브랜드 가운데 153개가 전년 대비 새롭게 진입하고 동일한 수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권 브랜드의 약 51%가 1년 사이 교체된 셈이다.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는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 성장성, 안정성, 본부 및 가맹점 수익성 등 6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단순 매출 규모나 점포 수가 아닌 제 운영 안정성과 수익 구조를 중심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의 변동성이 특히 두드러졌다. 외식업 부문에서는 신규 진입 109개, 기존 유지 91개로 과반 이상의 브랜드가 교체됐다. 반면 서비스업은 신규 23개, 유지 27개, 도소매업은 신규 21개, 유지 29개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 업종에 걸쳐 신규 진입과 탈락이 반복되는 순환 구조는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높은 교체율의 배경에는 프랜차이즈 본부의 운영 시스템 완성도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맥세스컨설팅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프랜차이즈 산업전망 2026’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브랜드의 58.6%가 직영점 없이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 성과 차이도 뚜렷했다. 직영점을 보유한 브랜드의 가맹점 평균 매출은 약 3억5100만원으로, 미보유 브랜드(약 3억3800만원)보다 높았다. 폐점률 역시 직영점 보유 브랜드는 18.0%인 반면 미보유 브랜드는 27.4%로 크게 낮았고 개점률은 각각 35.8%, 27.0%로 나타나 확장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직영점을 통한 운영 검증과 표준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맹 확장이 수익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점포 확대 중심의 성장 전략보다, 운영 시스템 구축과 수익 구조 안정화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단순한 점포 확장이 아니라 표준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산업이다. 본부의 운영 역량이 부족할 경우 매장 간 품질과 서비스 수준의 편차가 커지고, 이는 브랜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 결국 프랜차이즈의 성패는 얼마나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증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에 맥세스컨설팅은 실무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실무 전문가 과정'과 경영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본부구축 성공 CEO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이해부터 표준시스템 설계, 운영 체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본부 운영 전반을 다루는 이론과 더불어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민교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경험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 과정을 거친 본부만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