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이냐 가성비냐… 피자 창업 전쟁 다시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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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이냐 가성비냐… 피자 창업 전쟁 다시 불붙다
  • 오화진 기자
  • 승인 2025.11.20 15:23
  • 조회수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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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수타, 나폴리 스타일, 한국형 피자, 피자펍 등 포맷 다변화로 성장 전환
– 1인 가구·배달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재도약의 모멘텀 확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피자 창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체기로 평가받았던 과거 몇 년과 달리, 최근 들어 프리미엄 수타피자, 정통 화덕피자, 피자뷔페 등 다양한 콘셉트와 포맷으로 확장되며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재도전 업종으로 급부상 중이다.

2025 프랜차이즈 산업통계(맥세스컨설팅)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2021년 207개에서 2023년 226개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수는 7,308개에서 8,342개로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2021년 약 2억 1천만 원에서 2023년에는 2억 6천만 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을 동시에 반영한 수치다.

 

피자매장의 증가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피자 업종 전반의 구조적 회복과 성장 기반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배달 친화적 메뉴 구성, 1인 피자 소비 증가, 가족 단위 외식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피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별로 ‘프리미엄 고메 피자’ vs. ‘가성비 테이크아웃 피자’로 양극화된 전략을 펼치며 다양한 소비층을 아우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장인 수타’, ‘수제 도우 고온 화덕구이’ 같은 고급화 포지셔닝을 강화한 브랜드들이 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저가형 1인 피자, 피자 샐러드바를 결합한 뷔페형 매장도 성업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피자업종 신규 개점 수는 1,044개로 여전히 활발하며, 계약 종료 및 해지 건수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이는 업종 내 자연적인 브랜드 교체 현상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기존 브랜드 중 시스템을 개선하고 메뉴 혁신에 성공한 본부의 경우, 점포당 매출이 상승하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피자 업종의 회복 배경으로 높은 단가 대비 재료 단순화, 전 연령대 친화적인 메뉴, 점심·저녁·야식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식사 타이밍, 배달·포장 친화 구조,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꼽는다.

한편, 피자는 오랜 시간 한국 외식 시장에서 [외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해왔다. 최근에는 피자에 한식을 접목하거나, 채식·비건 피자 등 식습관 트렌드에 발맞춘 로컬라이징 전략도 강화되면서 MZ세대 및 젊은 가족 단위의 재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SNS 리뷰 콘텐츠와 콜라보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결국 피자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다시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 운영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지닌 업종으로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피자는 ‘포화된 업종’이 아니라, 다시 한번 진화하고 있는 업종으로 창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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