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과 맥주가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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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과 맥주가 만났을 때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4.07.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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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맥>

술안주로 더이상 새로운 것이 없을 것만 같은 때 호떡이 나타났다. 맥주 안주와 호떡은 다소 어색함이 있지만, 오랜 메뉴개발로 인해 술 안주에도 어울리고 고객의 입맛도 잡을 수 있는 완벽한 호떡을 만들어낸 것. 현재 전국 100여 개의 가맹점은 <호맥>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창업을 목표로 호프집에서 파트 타이머로 일을 시작한 이주환 대표는 오너 마인드로 매장을 키우는 한편 창업을 위해 꼼꼼한 시장 조사를 했다. 메뉴, 고객, 인테리어 심지어 조명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쌓았고, 호프집에서부터 인연을 쌓아온 배현민 대표와 함께 <호맥>을 론칭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싶어 ‘아직 없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계속 생각을 하다 보니 어릴 때 즐겨 먹었던 호떡과 맥주의 조합을 생각하게 됐고, 연구 끝에 맥주와 어울리는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호떡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맥주 안주에 어울리는 호떡을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피맥과 치맥에 이은 새로운 맥주 문화를 만들고 싶어 브랜드명은 <호맥>으로 지었는데 한번만 들어도 기억하기 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프랜차이즈 주점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호맥>은 호떡이라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의 주점에서 다루지 않는 것은 물론, 사먹기도 쉽지 않은 호떡을 취급하기 때문에 ‘호떡 안주’를 먹고 싶다면 <호맥>으로 와야 한다.

“<호맥>의 호떡은 7가지로 안주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하다 보니 단골 손님이 찾는 이유가 명확해요. 그래서 오픈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과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떤 이슈가 있어도 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웜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벽돌, 나무 등을 사용한 인테리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른 주점과는 다른 모던한 분위기는 처음 와도, 자주 와도 편안함을 줄 수 있었고 단골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가맹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QSC(Quaility, Service, Clearness)를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호맥>은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로 본사에서는 가맹점이 QSC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방문은 물론 요청에 의한 방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점의 특성상 낮, 주말도 관계없이 점주님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 있어요. 점주님을 돕는다는 마음이 기본이다 보니 갑자기 도움을 요청할 때는 슈퍼바이저들이 매장을 대신 운영한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호떡은 완제품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점주들의 일거리가 매우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호떡을 공장화까지 하는 과정이 어려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반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설립된 이후에는 순항 중이다.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호맥 ⓒ 사진 업체 제공

 

   계획·비전
전국 100여 개의 가맹점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5호점 점주다. 결혼자금에 대출까지 받아 매장을 오픈해 처음에는 걱정도 됐지만, 만족스러운 매출을 이어가며 몇 년 전에는 결혼까지 해 이 대표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모든 매장이 성공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자 비전이다.

2017년 첫 매장을 오픈한 후 100여 개의 가맹점, 완제품 상태로 호떡을 만드는 공장까지 <호맥>은 바쁘게 지내왔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제안도 있으며, 호떡과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에도 도전하고 있다. “<호맥>에 어울리는 메인 메뉴를 끊임 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가면서 번화가의 화려한 매장뿐만 아니라 동네 골목에서도 빛날 수 있는 작은 매장을 갖춘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호맥 이주환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호맥 이주환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Check Point

호떡과 맥주의 특별한 페어링

 

 

가맹정보 (단위: 만 원 / 66㎡(20평)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2인)    300
주방    1,100
기물    150
인테리어    4,000
간판    450
의탁자    360
총계(VAT 별도)    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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