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치킨은 손에 꼽히는 몇 가지 대표 대중음식 중 하나다.
(주)네비스에서 선보이는 채소과일숙성 치킨은 전기구이통닭, 후라이드치킨, 베이크치킨으로 명맥을 이어오는 치킨 시장에서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신선함으로 고객들에게 어필, 인기몰이 중이다.
크고 작은 여러 치킨 브랜드 가운데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철저한 ‘맛’의 차별화와 고품질을 지향하며 순항 중인 <베리치킨>에 주목해보자.
채소과일숙성 수제치킨으로 치킨시장의 신모델 제시
1.채소와 과일로 저온 숙성한 프리미엄급 치킨
올 3월 뚝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베리치킨>은 퓨전주점 <행님아>의 본사인 (주)네비스에서 두 번째 론칭한 브랜드다. 치킨브랜드로는 다소 늦은 시작이지만 기존 브랜드들의 장점과 단점을 철저히 분석, 이를 매장 곳곳에 반영한 점은 오히려 경쟁력이 되며 고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부분은 카페와 같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20여 가지의 채소와 과일로 염지한 치킨 본연의 맛이다. 2년 여에 걸친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채소과일 숙성 치킨은 100% 국내산 닭을 채소와 과일로 저온 숙성 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채소과일 향이 어우러진 프리미엄급 치킨. 선진가공법인 진공텀블러 방식을 도입하여 숙성하는데 텀블러에서 원료육이 회전하는 과정을 통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촉촉한 상태로 가공된다.
또한 진공기능에 의하여 원료육의 육질이 팽창하면서 배합된 양념이 원료육 속살까지 골고루 침투하여 최상의 시즈닝 상태를 유지, 원료육의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되고 원료육 형태를 손상 없이 깨끗하게 24시간 동안 저온숙성이 가능하다. 이렇게 가공, 숙성과정을 거친 제품은 진공상태로 PACK화 하여 전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 신선하고 안전한 냉동시스템인 콜드체인시스템(Cold-chain system)을 적용하여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후라이드와 오븐구이치킨 동시 판매로 가맹점 경쟁력 극대화
대부분 치킨전문점이 후라이드 혹은 오븐구이 치킨으로 나누어지는데 반해 <베리치킨>은 대중성이 강한 후라이드와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는 웰빙 오븐구이치킨을 동시에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가맹점의 경쟁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후라이드 치킨 맛에 익숙한 고객들의 입맛과 튀김음식을 지양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원하는 양쪽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은 물론 가맹점주들 또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후라이드에 비해 바삭함과 고소한 맛이 떨어지는 기존 오븐구이치킨은 시대적 흐름에는 부합하였으나 맛의 한계점에 있어 문제성을 지적받았던 것이 사실. 맛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극복하고자 <베리치킨>에서는 오븐구이치킨에도 후라이드와 같이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웠다. 천연곡물파우더에 생 채소를 곁들여 건강은 물론 쿠키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린, 맛과 건강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전략인 메뉴를 탄생시킨 것이다. 후라이드는 기존 치킨브랜드와 달리 조각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 것 또한 눈에 띈다.
오븐 베이크치킨을 주문 시 맛보기로 주문하는 사이드메뉴 형태로 주문 시에는 2조각(6000원) 주문이 가능하며 개별 주문 시에는 3조각(8000원),4조각(1만원), 5조각(1만2000원), 6조각(1만4000원)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베리치킨>의 대표 메뉴인 ‘오븐야채베이크 치킨(1만4000원)’은 건강 콘셉트와 특유의 야채숙성 시즈닝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고루 인기다. 이 외에도 ‘오븐베이크 치킨(1만4000원)’, ‘오븐로스트 치킨(1만4000원)’, ‘구운 파닭(1만6000원)’ 등이 있다.
3.예비창업자의 초기투자비용 부담 최소화
매장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리미엄(카페)형 매장의 경우 기존 호프집 분위기의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프로방스풍의 세련된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가족단위 고객들의 외식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안산 와동점은 59.50m²(18평)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여성고객은 물론 가족고객들의 방문 비율이 높아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성공하고 있는 점포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매장 인테리어가 강점인 이곳은 매장 외부에 테라스가 있어 봄, 여름, 가을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는 매장 홍보적인 면에 있어서도 일석이조다. 현재 대부분 배달 위주로 매장 전개하고 있으며 배달형 매장 또한 밝고 화사한 분위기 연출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분위기와 맛의 치킨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주)네비스에서는 가맹비, 인테리어 등 본사 마진을 최소화하여 예비창업자의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 좋은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자비용으로 인해 매장 오픈이 어려운 창업자들을 위해 높은 문턱을 없애고자 한 것. 오픈하여 각 매장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본사의 매출도 신장하게 되기 때문에 오픈 매장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본사 담당자의 설명이다.
매장 오픈 후에는 담당 수퍼바이저의 지속적인 매장 방문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매장 QSC 점검, POS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 매출을 실시간 체크하여 이에 따른 운영정보제공과 마케팅 교육, 물량수급조절, 정해진 운영 매뉴얼 외에 그때그때 알아야 할 팁을 제공하는 등 외식업 경험이 전무한 운영자들에게는 더없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
오는 1월부터는 라디오 광고, 스마트폰과 연계한 각종 마케팅 전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가맹점 매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