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돼지고기전문점의 정석 <서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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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돼지고기전문점의 정석 <서래통>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10.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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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황윤선 기자

(주)서래스터가 고기전문점으로서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갈매기살 전문점 <서래갈매기>, 불고기전문점 <서래불고기>, 생고기 돌판구이전문점 <서래판>에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전문점인 <서래통>이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하며 고기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또 한 번 과시할 전망이다. (주)서래스터는 고기전문점 브랜드 외에도 미들비어 전문점인 <서래맥주>와 아메리칸 캐주얼 치킨전문점 <치킨토일렛>, 와플&커피전문점인 <와플킹>을 운영하며 다각도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래통>의 12첩 큰 밥상 이야기
(주)서래스터 본사 건물 1층에 자리한 <서래통> 점심시간. 회기역 1번 출구는 전혀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은 지역이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서래통>에는 어디서 사람들이 몰려왔는지, 고객들로 붐을 이룬다. 고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것이 무엇인가 보니, 점심메뉴에 해답이 있었다. ‘12첩 큰 밥상’이 그것인데 12가지 반찬과 찌개가 선을 보인다. 브랜드 이름답게 그야말로 ‘통큰밥상’이다. <서래통>의 점심메뉴는 그동안 고기전문점인 <서래갈매기>와 <서래불고기>, <서래판>에서 선보였던 경험치들을 모아 만든 아이템으로, 매일 메인 메뉴와 반찬이 바뀌는 등 20여 가지의 메뉴를 완성했다. 가격도 상권에 따라 7500~8000원. 8000원일 경우 점심 후, 후식으로 고급스런 커피를 제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한다.
(주)서래스터 박철 대표는 “고깃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찌개와 탕, 국, 볶음류, 면 등 모든 한식 메뉴를 점심으로 선보였어요. <서래통> 운영을 통해 고객들은 뭐니 뭐니 해도, 집밥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7년여의 고기전문점 경험은 12첩 큰 밥상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래통>의 점심메뉴인 12첩 큰 밥상은 매일 바뀌는 메인 메뉴인 불고기(소불고기, 돼지불고기, 닭불고기, 주꾸미 불고기 등등)와 찌개, 밑반찬으로 점심에 만족한 고객들이 저녁 고객으로 이어져 시너지를 낳고 있다. 대부분의 고깃집에서 식사 메뉴가 사이드 메뉴나 구색 갖추기식의 입지였다면, <서래통>에서는 메인 메뉴와 같은 효과를 내며, 매출 상승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래통>의 가맹사업 이야기
<서래통>은 당초 본사에서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려던 브랜드였다. 철저한 점포 관리와 운영을 통해 브
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가맹점을 하다 보면 브랜드의 가치가 다소 소모되는 느낌이 들었다. 본사와 점포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만 내 주었던 점포는 대부분의 매장이 40평 이상으로,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 시작했다.<서래통>이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기존 가맹점은 물론,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기존 가맹점에도 잘 알려주지 않았던 브랜드는 결국, 내부 회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온 최홍기 본부장이 전격 투입되면서 가맹사업은 보다 활발한 기류를 타게 된다. <서래통>은 이름 그대로 모든 메뉴가 ‘통’으로 나온다. ‘통’의 의미는 통 통, 통할 통, 거느릴 통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데, ‘임신한 딸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을 지어내고, 휴가 나온 아들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을 지어내는 곳’의 의미를 담았다.
 

▲ ⓒ사진 황윤선 기자

<서래통>의 고기이야기
<서래통>의 모든 고기류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통갈매기살, 통가브리살, 통목살, 통삼겹살, 통항정살, 통모듬살 등을 선보인다. 고기는 모두 1등급 돼지고기로 고급사료만을 먹고 자란 암퇘지를 15~20일 정도, 약 365시간 이상 적정 온도에서 잘 숙성해 참숯만을 고집한 직화구이 방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삼겹살은 통으로 많이 즐겨먹기도 하지만, 갈매기살이나 가브리살, 항정살, 목살까지 통으로 나와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더한다. 이는 바로 고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박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또 “<서래통>은 신안천일염을 고기 위에 살짝 뿌려 굽고 통마을과 함께 참숯의 불맛을 잘 입혀서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멜젓(멸치젓)에 푹 담갔다가 드시면 기가 막히죠. 최근 돼지고기전문점이 붐을 이뤘는데, 그런 집들을 다니면서 그들보다 맛이 없는 점포는 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어요. 그만큼 <서래통>의 음식 맛과 질에 자신이 있습니다.”
식사 메뉴도 12첩 큰 밥상 외에도 통해물순두부, 통된장찌개, 통김치찌개에서 추억의 도시락까지 선을 보이고 있다. 하다못해 고기와 함께 나오는 마늘이나 묵사발, 통된장찌개 속의 두부 등도 모두 통으로 나와 고객들에게 호기심과 직접 잘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서래통>의 현재와 미래이야기
서래마을점, 서래마을 2호점, 여의도점, 한남점, 논현점, 회기본점, 종각점, 금정점 현재 8개의 점포 가운데 2개의 가맹점을 운영중인 <서래통>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60~70년대 스타일의 빈티지와 현대의 모던함이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대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점포 간판도 각 지역마다 ‘휘경동에서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집’ ‘종로구면적 23.91㎢ 내에서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집’ 등의 문구를 넣어 각 지역에서 돼지고기의 맛과 품질에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점심 메뉴에 12첩 큰 밥상을 도입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면서 저녁 고객으로 이어져 각 매장마다 대기 손님이 생길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서래통>은 가맹전개에 있어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취지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예비 가맹점주 선별을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점포를 내줄 생각이다. 현재 매장당 점포 평균 매출이 월 1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것도 <서래통>만의 기본적인 운영방식을 지켜나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한 곳의 점포를 운영하는 마인드가 아닌, (주)서래스터 전체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마인드로 임해주길 주문하며, 본사 역시 직영점을 운영하듯 가맹점 운영에 최대한의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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