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있고 멋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김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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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있고 멋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김가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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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네>메뉴 ⓒ사진 박세웅 팀장

한 가지 일을 17년 동안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거의 강산이 두 번은 바뀔 만한 시간 속에서 세상 풍파도 적지 않고 개인적인 고뇌, 주변 여건의 변화도 때론 감당하기 힘든 짐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같은 일을 고수했다는 건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게 분명하다. <김가네> 잠실나루점 이진숙 점주의 이야기다. 17년 동안 <김가네>와 함께 살아온 그녀와 본사 홍보팀 조진영 대리를 함께 만나보았다.

■ 잠실마루 역의 소문난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다
이전에는 성내역으로 불렸던 잠실나루역에 이진숙 점주가 <김가네> 매장을 오픈한 건 17년 전이다. 그 이전에는 같은 상가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지만 케이블 방송 채널들이 많아져 매상이 신통치 않자 이 점주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야겠다고 궁리하고 있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녀의 인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찾아왔다. 
“어느 날인가 단골손님이 참치김밥을 사들고 와서 먹어보라고 주는 거예요. 사양하다 마지못해 하나 먹었는데 그 맛이 말 그대로 꿀맛이더라구요. 그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꾸 그 맛이 생각나서 인근의 <김가네> 매장에 가서 김밥과 라볶이 등을 먹어봤는데 역시 입맛을 살려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게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하고 남편과 상의한 뒤 본사를 찾아갔어요. 그 인연이 17년이나 이어질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이진숙 점주는 맛에 반해 <김가네> 본사를 찾아갔는데 담당 직원의 설명을 들어보니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려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당시에도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본사 측이 매장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해서 오픈만 시켜놓고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일이 빈번했던 것. 하지만 <김가네>는 믿음이 가는 기업이라고 이 점주는 판단했다.
이진숙 점주는 그 동안 <김가네> 브랜드를 고수할 수 있었던 건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더구나 메뉴를 구성하는 재료의 품질과 맛이 좋아 손님들이 늘 많이 찾아와줘 수익률도 좋았다는 것. 가족에게 먹여도 안심할 수 있는 음식을 매일 내놓을 수 있으니 삶이 즐겁고 보람이 있었다고 이 점주는 강조했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조진영 대리는 가맹점주분들 중에서 15년 이상 매장을 운영한 분들은 몇 분 안 된다면서 본사에서 그 누구보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잠실나루점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이진숙 점주님은 본사로서는 참 고맙게 생각하는 분이에요. 언제나 차분하시고 사려 깊게 본사와 커뮤니케이션해주시고 메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거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고우세요. 저희 어머니보다 나이는 아래시지만 어떨 땐 어머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지하고 싶고 다정한 말을 건네고 싶은 분이라서 그런 생각이 드나 봐요.”

▲ <김가네>잠실나루점 이진숙 점주와 본사 조진영 대리 ⓒ사진 박세웅 팀장

■ 본사와 가맹점의 원할한 관계가 롱런 가맹점 만든다
<김가네>는 본사 슈퍼바이저들이 가맹점주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맹점이 잘 돼야 본사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과 고객들의 메뉴 선호도도 항상 체크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이진숙 점주는 슈퍼바이저와의 원활한 관계가 가맹점주에게는 영업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제가 17년이나 같은 자리에서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까 주위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하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아요. 그럴 때 하는 이야기가 본사 슈퍼바이저들과의 관계가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다고들 말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가장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야 할 본사 관계자하고 껄끄러우면 가맹점주 입장에서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런 면에서 저는 <김가네> 본사 슈퍼바이저나 홍보팀 조진영 대리하고 인간적인 유대감을 쌓고 있어 늘 든든해요. 일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결국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거지만 그런 인간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일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측면으로 작용하니까요.”
그녀의 말에 옆에 앉아 있던 조진영 대리가 미소를 짓는다. <김가네> 잠실나루점 이진숙 점주와 본사 측의 관계가 좋은 건 본사가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이 점주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매장을 이끌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표현이다.
“이진숙 점주님이 운영하시는 <김가네> 잠실나루점은 우수 점포로 뽑혀 상도 여러 번 받았어요. 17년이나 매장을 이끌어 오셔서 저희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는 항상 우수 사례로 말씀 드리는 부분이죠. 사실 프랜차이즈 매장이 본사에서 재료를 공급해주는 시스템이지만 고객에게 메뉴가 나가려면 가맹점주님이나 매장 직원들의 손길이 닿잖아요. 그 때 어떤 마인드와 정성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손맛이라고도 볼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이진숙 점주님의 메뉴들은 하나 같이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다른 지역에도 매장이 있는데 잠실나루점까지 찾아와 음식을 맛보는 분들이 적지 않거든요. 게다가 이렇게 인터뷰가 필요할 때도 부탁을 드리면 늘 적극적으로 응해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에요.”
조진영 대리의 말에 이진숙 점주가 방긋 웃으며 말한다.
“어쩜 저렇게 예쁜지 모르겠어요. 말도 예쁘게 하고 일하는 것도 딱부러지게 야무지고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본사 직원과 가맹점주로 만났지만 조 대리님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안보면 보고 싶고 그래요. 어떨 때는 제 딸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 친딸이 이런 이야길 들으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다
<김가네>는 본사와 가맹점간, 가맹점과 소비자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진영 대리는 추구하는 바가 동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본사가 가맹점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실돼야 가맹점주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절하게 프로 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김가네>는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끔 메뉴판 리뉴얼, 다양한 기호 충족을 위한 신규 메뉴 론칭,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본사로서는 가맹점주님들이 오랫동안 매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시기를 원해요. 그러려면 점주님들이 원활하게 영업하실 수 있도록 재료 공급에서부터 매장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매뉴얼화 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작업이 필수적이거든요. 그런 기반 위에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가네>가 강조하는 건 가맹점 매출에 도움이 되는 본사가 될 수 있도록 정체되어 있지 않고 계속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려는 자세예요. 그런 걸 점주님들과 공유해나가고 싶고요.”
이진숙 점주는 <김가네> 본사가 항상 가맹점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말한다. 신메뉴 출시 때도 점주들의 의견을 먼저 물어봐주고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덕분에 본사와 늘 긴밀한 느낌을 받는 게 만족스럽다는 것. 가끔 주위 사람들이 매장을 언제까지 운영할 거냐고 물으면 대답은 늘 한결 같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김가네> 잠실나루점을 운영해 나가고 싶어요. 사실 그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기뻤던 건 손님들에게 마음껏 음식을 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청년들에게는 음식을 듬뿍듬뿍 줘서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도록 했거든요.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그랬고요. 제가 부지런히 움직여 그런 인정을 베풀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싶어요. 그게 바로 행복한 인생 아닐까요?”
이진숙 점주의 말에 조진영 대리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김가네>의 롱런 점포인 잠실나루점 이 점주의 굳건하고도 열정적인 말에 화답하듯
<김가네> 본사도 매장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신 메뉴 개발 및 홍보 활동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다. 인터뷰 내내 신뢰와 우정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이진숙 점주와 조진영 대리, 그들의 밝은 미소만큼 희망 차고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김가네> 잠실나루점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11 장미상가 112  
02-422-2313

예비 점주들이 알고 싶은 <김가네>에 대한 몇 가지들
<김가네>는 지난 1994년 대학로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즉석김밥’이라는 용어를 창출한 김용만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정직, 믿음, 사랑이라는 기업정신을 지닌 채 전국적으로 4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에도 좋고 최상의 맛도 간직하기 위해 국내산 위주의 농수산물 사용과 품질 높은 식자재 확보에 주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시스템에 의한 정확하고 신속한 당일 배송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김가네> 브랜드 외에도 주꾸미전문점 <쭈가네>와 보쌈, 족발, 쌈밥전문점인 <보족애>, <치킨방앗간> 등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Q. <김가네>는 동종업계 브랜드들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갖췄나?
<김가네>가 2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도 굳건한 장수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맛에 대한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김용만 회장은 호랑이처럼 예리한 판단을 가지되 행보는 소처럼 우직하게 정해진 목표를 향해 가자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초심을 지키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를 항상 다지고 있다. <김가네>는 미리 말아놓은 김밥을 팔던 문화를 바꿔 토핑 테이블을 매장 전면에 설치해 손님 앞에서 직접 김밥을 말아주는 콘셉트로 인기를 모았다. 3~4가지 들어갔던 속재료를 8가지로 늘려 맛으로도 인정받아 지금도 즉석김밥으로는 <김가네>가 최고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Q. 예비 가맹점주에게 <김가네>가 좋은 브랜드인 이유는?
<김가네>는 맛으로 승부를 거는 즉석김밥의 명가이다. 소자본, 소점포, 초보자에 적합한 아이템이고 기술과 경험이 없는 초보자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적은 투자, 작은 공간으로 다른 아이템보다 부가가치가 월등하며 경기 변동과 계절 변화의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맹점주들이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게끔 돕고 있다. <김가네> 본사는 가맹점의 매상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브랜드 홍보 활동과 고객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가맹점과 본사와의 윈윈 전략으로 경쟁력 제고하는 한편, 가맹점을 위한 신경영기법 개발, 대량구매와 공동물류로 인한 원가절감, 서비스의 고급화,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의 지원체계를 갖춰 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Q. <김가네>의 향후 계획은?
<김가네>는 2015년도에도 추가 가맹점 개설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기존 가맹점을 내실 있게 관리하기 위해 경영 전략 다각화, 홍보 마케팅 제고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회사의 성장세를 거듭시켜 최고의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문의: 02-923-7127
www.gimga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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