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가메제면>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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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메제면>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시동 걸었다
  • 차은지 기자
  • 승인 2015.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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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 8개, 가맹점 1개 오픈 이어 프랜차이즈 본격화
▲ ⓒ<마루가메제면>제공

‘이랏샤이마세~!’
우렁찬 인사가 일본 우동전문점의 정취를 한껏 풍긴다. 일본 외식업체 주식회사 토리돌은 일본 정통 사누끼 우동 전문 브랜드 <마루가메제면>으로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명동, 부천 현대 유플렉스, 강남역 등 젊은이들의 거리를 공략하고 있다.

일본에 약 8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마루가메제면>은 지난 2년간 한국 내에 8곳의 직영점을 오픈한 후, 젊은이들에게 잔잔한 인기를 끌어왔다. 그동안 많은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에서의 프랜차이즈 활성화에 주력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는 아이템의 문제라기보다 각 기업들이 일본에서의 기존 시스템을 고집하며 현지화하지 않아 프랜차이즈 운영 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혔던 것으로 분석돼 왔다.

<마루가메제면> 역시 ①각 손님이 메뉴 주문 후, ②직접 우동을 받고 ③튀김이나 주먹밥 같은 메뉴를 먹을 만큼 담아 ④계산 후 자리를 잡고 먹는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전 서비스 셀프화’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타카유키 시미즈(TAKAYUKI SHIMIZU) 한국지사 대표는 “아직까지는 면의 질과 맛에서의 차별화, 이국적인 셀프 시스템에 끌리는 젊은이들로 8개의 직영점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마루가메제면>은 이런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최근 1개의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한국시장을 잡지 못한 많은 일본 브랜드의 사례들을 거울삼아 조심스럽게, 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마루가메제면>은 현재 일본에서 제2브랜드인 하와이안 팬케이크전문점 <라나이카페>도 론칭하여 운영 중이다. <라나이카페>도 최근 강남에서 오픈, 입소문을 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의 점진적이고 본격적인 주식회사 토리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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