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가격과 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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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가격과 재미까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4.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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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차> 가락점

<생마차>는 비슷한 카피 브랜드가 나올수록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인다. 1,900원 맥주와 900원 테바나카는 가격도 맛도 따라올 자가 없다. 야끼소바, 오코노미야키 등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네기마요타코야키, 닭껍질교자, 아지후라이 등 독특한 메뉴까지 갖춰 <생마차> 가락점을 찾는 고객들은 맛과 가격에 이어 재미까지 일석삼조를 얻는다.  

생마차 가락점 ⓒ 사진 업체제공
생마차 가락점 ⓒ 사진 업체제공

 

 
직원도 고객도 좋은 시스템
박경훈 점주는 <생마차>가 두 번째 창업으로, 첫 번째 창업은 본사인 주식회사 트렌차이즈의 다른 브랜드 <밀회관>으로 시작했다.

수제 맥주 전문점인 <밀회관>을 운영하면서 본사에 대한 신뢰를 다진 박 점주는 <생마차> 론칭 소식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같은 주류 전문점이지만 결이 다르고 운영 시스템도 다른 <생마차> 역시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이었다. 

<생마차>는 론칭 이후 송파, 방이, 잠실 지역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고객 반응과 수익률 등을 고려한 끝에 올해 2월 가락점을 개점했다.

“NFC주문시스템 덕분에 직원들이 메뉴판을 들고 오락가락 하지 않아도 되고, 자동으로 맥주를 따르게 되는 맥주 디스펜서 덕분에 로스가 나지 않습니다. 메뉴도 바로 튀겨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수준이라서 주방 인력이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운영이 수월합니다.”

박 점주는 맥주가 1,900원이지만 원가가 낮아서 기대 이상으로 마진률이 높다고 말한다. 또한 메뉴가 다양해서 고객들은 맥주와 함께 여러 종류를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고 얘기한다.

가볍게 맥주 한두 잔에 1조각 900원인 테바나카 1접시만 할 때도 있고, 여러 명이 와서 빨간어묵탕, 오코노미야키 등 다양하게 메뉴를 주문할 때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고객들은 <생마차> 가락점에서 만족감을 누리고 간다.

생마차 가락점 ⓒ 사진 업체제공
생마차 가락점 ⓒ 사진 업체제공

 

아이디어와 센스 
<생마차>는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 홍보에 따로 힘을 쏟지 않아도 됐다. 비용을 써서 홍보할 필요도 없고, 이벤트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다양하면서도 개성 강한 메뉴가 모두 맛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한번 온 고객들은 꾸준히 재방문한다. 

가락점은 현재 점장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센스가 좋아서 믿고 맡기고 있다. 특히 점장이 매장을 잘 꾸면서 가락점이 은근하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번에 테바나카 과자가 신상품으로 나왔는데, <생마차> 시그니처 메뉴가 바로 테바나카란에 착안한 점장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냈다.

거치대를 마련해서 귀여운 인형과 테바나카과자를 쌓아놓자 고객들이 재밌어하면서 사진을 찍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과자를 본 김에 메뉴 테바나카를 덩달아 주문하면서 매출이 더욱 올랐다. 점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일을 잘 하고 있어서 매일 매장에 가지 않아도 되므로 가맹점을 하나 더 낼 생각도 있다.

“올해 계획은 두 번째 <생마차>를 내는 겁니다. 군자역 일대에서 자리를 보고 있어서 곧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마차 가락점 박경훈 점주 ⓒ 사진 업체제공
생마차 가락점 박경훈 점주 ⓒ 사진 업체제공

 

박경훈 점주가 이르길…

맛과 가격과 아이디어
직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가락점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형과 테바나카과자를 함께 쌓아놓으니 테바나카 주문이 더 늘었어요,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맛과 가격이죠. 메뉴들이 하나같이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고객들이 <생마차> 간판만 보고도 선뜻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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