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전문점에서 꼭 필요한 화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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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점에서 꼭 필요한 화재보험
  • 양심보험연구소 노영규 소장
  • 승인 2024.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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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이야기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밀키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밀키트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는 밀키트 상품화에 따른 추가 매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호는 밀키트 전문점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하는 화재보험에 대해 알아본다. 

채선당-밀키트24-창업비-지원 ⓒ  사진 업체제공
채선당-밀키트24-창업비-지원 ⓒ 사진 업체제공

 

밀키트 판매점은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 무인 시설로 운영하는 형태가 많다. 사업주는 주기적으로 사업장에 방문하여 재고관리와 신선식품 관리를 통해 사업장을 관리한다. 이러한 밀키트 판매점은 간편한 먹거리를 주로 찾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영업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주로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하는 특징이 있다.

 

밀키트 판매점 사업장에 맞는 맞춤 보장 준비
밀키트 판매점은 간편 조리식인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장으로 1인 가구나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있고, 대중교통 역사에서 주거지역으로 진입하는 상권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사업장의 공간은 대부분 33㎡(10평) 내외의 크기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사업장은 주변 다른 상가들과 접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화재보험 요율 적용 시 동일 사업장의 건물에 어떤 업종이 있느냐는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 1층에 자리하고 있고, 주변 업종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화재보험 요율의 적용에 유리한 보험상품으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밀키트 판매점의 맞춤 재산으로 건물에 대한 보장을 준비한다. 규모가 작은 건물이라 하더라도 상가의 소유주나 임차인 모두 보장을 준비하여 건물의 정확한 평가를 통한 보장 금액을 결정한다. 건물의 재산평가는 건축물대장을 토대로 목적물의 연 면적 확인과 건물의 사용승인일, 건물의 주 구조 확인을 통해 용도에 맞는 보장 금액을 산출한다. 

시설의 경년감가 적용과 집기 비품의 보장
한국부동산원의 용도별 평균 건축비용을 기초로 하여 보장을 준비하며 경년감가를 적용한 보장 금액을 준비한다. 건물의 보장 준비와 함께 건물 내부의 시설에 대한 보장을 준비한다.

밀키트 판매점은 화재보험 요율에서 소형 판매시설에 해당하므로 판매시설에 투자한 인테리어 시설을 실제 투자 비용으로 준비할 수 있고, 투자한 금액은 경년감가를 적용해 보장 금액을 준비한다. 밀키트 사업장과 같은 소형 판매시설의 경년감가율은 8%, 추정 내용 연수는 10년이다.

이에 기초하여 실제로 투자한 인테리어 금액에 경과한 기간을 고려, 감액하여 보장 금액을 준비한다. 시설과 함께 집기 비품에 대한 보장 금액도 준비한다. 간편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밀키트 판매점은 냉장 시설이 대부분이다.

이는 24시간 전기를 사용하는 시설이므로 전기위험에 따른 화재보험의 준비는 물론, 냉장고 및 결제 POS 장비 및 다양한 집기 등에 대한 보장도 준비해야 한다. 이때 시설과 같이 업종에 맞는 경년감가율인 8%를 실제로 투자한 금액과 경과한 기간에 반영해 보장 금액을 준비한다.

 

주변 업종에 따른 적용 요율 확인 필수 
판매하는 상품과 원재료에 대한 보장 역시 준비해야 한다. 이때 판매하는 제품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식자재 등의 재고자산에 대한 평균 재고 금액을 기준으로 보장을 준비한다.

화재보험은 실손보험이므로 판매하는 금액이 아닌 매입하는 원가를 기준으로 재고자산의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작은 규모의 사업장이지만 합리적인 보험료를 위해 주변 상가의 업종에 따른 적용 요율도 살필 필요가 있다.

주변에 소형 판매시설보다 높은 요율 업종이 있다면 실제 요율을 적용하는 보험상품으로 보장설계를 하고, 그렇지 않을 시에는 전통형 상품으로 설계하여 사업장에 맞는 유리한 보험회사 상품을 적용한다. 

 

밀키트 판매점의 환경에 맞는 배상책임보험 준비 
무인 밀키트 판매점의 경우 이용객이 원하는 물건을 고른 후 무인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포장용 봉투에 담아 매장을 나오게 된다. 이때 이용객인 고객이 사업장관리 부주의로 손해를 입을 때를 대비하여 시설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의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출입 자동문의 결함으로 다치거나 사업장 입구의 난간이 고르지 못해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는 사업주가 이용객에게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한다. 그리고 사업장의 시설에 의한 주변 상가나 다른 사업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화재 발생 시 주변 상가에까지 피해를 주는 상황에 대비하여 화재 배상책임보험의 준비가 필요하다.

누수 등의 원인으로 피해를 줄 때는 시설소유관리자 배상책임보험에서 보장이 가능하니 소형 판매시설의 연면적에 기초한 보장을 준비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물로 인한 배상책임보험의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밀키트 제조사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판매 유통하는 사업자의 과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특약은 꼭 필요하다. 이때 대인 대물 보장이 모두 가능한 구성으로 준비하도록 한다. 

 

법률비용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추가 특약 준비
화재가 발생하면 사고의 상황과 과실 경중에 따라 화재 벌금이 발생할 수 있고, 배상책임사고시 과실 등에 따라 업무상 과실의 벌과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경제적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화재보험의 법률 비용 손해 특약으로 대비한다.

그리고 사업장이 있는 건물과 주변 상가 등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특약을 통한 종합보험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가스를 사용하는 사업자가 주변에 있다면 구내 폭발파열 손해 특약을 준비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한 풍수재 손해 특약, 항공기 차량 손해 특약, 무인 시설을 고려한 위조지폐 손해 특약, 건물의 조건을 고려한 급 배수 누출로 인한 손해 특약 등 사업장의 조건을 고려한 다양한 위험보장으로 종합형 보험을 준비하도록 한다.

 

화재보험 전문가를 통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의 철저한 관리 
화재보험은 다른 조건의 건물과 사업장 주변 환경의 변경 요인 등 수시로 계약 변경의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사업주가 꼼꼼히 확인하기 힘들 경우 위험 관리가 가능한 화재보험 전문가를 통해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극적인 위험 모니터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사업장의 환경을 평가하여 위험의 변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보험 가입 전 알림 의무뿐만 아니라 가입 후 통지의무가 계약자에게 있음을 잊지 말고 만약 어길 시 불이익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심보험연구소 노영규 소장  19년 동안의 손해보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보험전문가다. 현대해상 전속대리점으로 보험 일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대형GA대리점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40만 명이 넘는 보험모집자 중에서 흔치않는 화재보험만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전문가다. 양심보험연구소는 대한민국 보험시장에서 화재보험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사업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장의 위험관리에 특화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e-mail hipa01@naver.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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