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에게는 문방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문구점 공간이 최근에 개별 브랜드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또는 전수창업 형태로 브랜드화돼 운영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주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문구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살펴보고 사업장 화재보험을 통한 위험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문구점은 다양한 학용품이나 문구 팬시용품 등을 판매하는 소형판매점이다. 이러한 소형판매시설의 경우 주 이용객들이 많은 학교주변이나 주거 밀집지역,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상권을 고려해 창업하게 된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임대공간을 통한 무인 팬시점에서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 브랜드 팬시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구점은 많은 종류와 수의 판매물품으로 인한 재산손해 위험과 더불어 주 이용객인 아이들로 인한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업장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위험에 대비하여 어떻게 화재보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문구점 사업장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재산손해에 대한 보장을 우선 준비해야 한다.
문구점 사업장의 재산으로는 먼저 건물과 내부시설, 집기비품, 판매하는 재고자산이 있고 이에 대한 보장이 맞춤보장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건물의 소유주가 아닌 임차인이라고 할지라도 건물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보장을 준비해야 하며 이는 임차인이 원상복구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대장상의 건물의 주 구조를 파악하여 급수에 따른 보험요율의 적용과 건물의 사용승인일을 기준으로 경년감가하여 적절한 가입금액으로 보장을 준비한다.
건물에 대한 맞춤보장을 준비했다면 다음으로는 시설에 대한 보장의 준비이다. 시설은 건물의 내부에 설치되어있는 칸막이나 목공공사 등의 부착된 형태의 구조물을 말한다. 건물을 뒤집었을 때 함께 붙어있는 것들이 대부분의 시설들이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시설에 포함되며 스탠드에어컨은 집기로 분류한다.
이러한 시설에 투자한 금액과 경과한 기간을 고려한 경년감가를 통해서 보장금액을 결정 한다. 문구점과 같은 소형판매시설의 경년감가율은 8%, 추정내용연수는 10년이다. 적절한 보장금액으로 화재보험을 준비함으로써 합리적인 보험 지출을 하기 바란다. 시설과 함께 사업장에 주요 재산에 해당하는 집기비품 또한 보장금액을 결정해야 한다.
집기비품에는 포스기계나 키오스크 등의 전산물품, 냉장고, 물품 진열용 선반 등 시설 이외의 집기들을 말한다. 시설과 함께 투자한 금액과 경과한 기간을 고려하여 경년감가를 동일한 기준으로 한다. 적절한 보장금액으로 준비하는 것은 불필요한 보험료의 지출을 막고 부족한 보장으로 인한 사고 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재산에 포함되는 판매하는 상품 및 재고자산에 대한 보장을 준비해야한다. 재고자산의 경우는 월 평균 재고금액으로 기준하며 판매하는 물품가격이 아닌 매입원가를 기준으로 하여 보장을 준비하도록 한다. 이러한 네 가지 종류의 재산에 대한 보장의 준비는 내 사업장의 규모에 맞게 준비함은 물론이고 화재보험요율의 적합한 기준으로 준비해야 한다.
화재보험은 동일한 사업장 건물에 어떤 업종이 있는지 확인하여 가장 높은 화재보험요율로 적용요율을 결정해야 한다. 최근에 실제요율을 적용하는 보험상품이 있으니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합리적인 보험 상품의 선택이 되겠다.
문구점 시설에 맞는 배상책임보험의 구성을 해야 한다.
최근의 문구점을 보면 기존의 문방구와 같이 문구와 학용품, 기타 팬시용품 이외에도 마트나 슈퍼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빙과류, 스낵류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형태의 매장을 볼 수 있다. 문구나 학용품을 구매하러 온 학생들이 간식이나 군것질거리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다양한 품목의 구성을 통해서 객단가를 높이고 있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업장에서 24시간 운영되는 냉장고나 전력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특히나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내 사업장의 재산손해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로 확산됨으로 인해 화재배상책임의 요건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화재배상책임보험의 경우 주변 상가 등을 고려하여 대물보장금액이 충분한지 확인함과 동시에 대인보장이 무한으로 가능한 장기보험으로 구성하면 좋겠다.
이외에 사업장 내부에서 발생하는 시설의 관리 유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인하여 이용객이 다치거나 피해를 입는 경우에 대비해 시설소유관리자배상책임보험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나 최근에 많이 생기고 있는 무인매장의 경우 비오는 날 또는 눈 오는 날 바닥의 물기 등을 제거하지 않아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로 배상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보장을 꼭 준비해야 한다.
문구점 특성상 어린아이들이 이용 중에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별히 시설의 안전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혹시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 보장 또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다.
사업주로서 법률비용에 대한 준비와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다양한 기타 특약을 준비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사업주의 과실 등에 따라서 화재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실치사상벌금이나 업무상과실 중과실치사상벌금 등 다양한 벌과금의 위험도 항상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벌과금을 비롯해 민사소송으로 인한 법률비용이나 행정소송으로 인한 법률비용 등 다양한 법률비용은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경제적 위험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특약의 준비는 화재보험의 또 다른 기능에 하나다.
이러한 법률비용을 준비함과 동시에 내 사업장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특약의 추가를 통해서 종합적인 위험에 대비하기 바란다. 사업장의 유리손해에 대한 유리손해특약이나 풍수재손해특약, 구내폭발파열손해특약, 항공기차량손해특약, 급배수누출로인한손해특약 등 저렴하면서도 내 사업장에 위험요소에 대비할 수 있는 추가 특약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위험관리를 해야겠다.
맞춤 화재보험과 더불어 체계적인 위험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선택하자.
화재사고는 하루에도 100여건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고는 아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보장을 위해서는 보험가입 이후에도 체계적인 위험에 모니터링이 가능한 화재보험전문가를 통한 보험의 준비가 필요하다.
화재보험이 단순히 부적으로서의 역할이 아닌 실제로 사업장에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계약관리가 가능한 전문가를 통한 준비가 중요하다.
정확한 보험가입을 위한 계약 전 알릴 의무 뿐만 아니라 계약 후 알릴 의무인 통지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고 사업장 화재보험의 철저한 관리까지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양심보험연구소 노영규소장 19년 동안의 손해보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보험에 집중하고 있는 보험전문가다. 현대해상 전속대리점으로 보험 일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대형GA대리점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40만 명이 넘는 보험모집자 중에서 흔치않는 화재보험만을 전문으로 하는 보험전문가다. 양심보험연구소는 대한민국 보험시장에서 화재보험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사업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장의 위험관리에 특화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e-mail hipa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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