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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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쟁력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3.05.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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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마을 여우현 대표

30년을 훌쩍 넘은 경력을 가진 주방마을의 여우현 대표는 최고의 경쟁력을 AS로 꼽는다. 주말에도 대기직원이 있을 정도로 상시 AS가 가능하다는 것은 타 업체들이 따라올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랜 업력으로 협력업체가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은 독보적인 장점이기도 하다. 

주방마을 여우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방마을 여우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황학동에는 수많은 주방용품, 주방가구 매장들이 있지만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주방마을’에는 고객을 기다리는 신제품 및 중고제품으로 꽉 차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주방마을이 한결같은 매출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제품 판매보다 AS를 중시하는 여우현 대표의 마인드 덕분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AS
황학동에서 업소용 주방용품 및 주방가구를 주문받고 납품하는 ‘주방마을’의 여우현 대표는 30년차 일을 하고 있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AS기사, 직원 등으로 시작해 현재는 주방마을의 대표로 오랫동안 일해왔지만 특별한 경쟁력으로 어려움 없이 일하고 있다.

이는 여 대표가 AS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이를 중점으로 단골고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제품은 어디서나 살 수 있지만 AS가 언제나 가능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평일에만 근무하는 제품 본사를 대신해 직접 AS를 제공하다 보니 고객들이 감동해 잊지 않고 찾아주십니다."

실제로 주방마을의 직원들은 여 대표 못지 않게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말에도 담당직원, 여분의 부품과 제품이 있어 AS가 가능하다. 매장에서 주말에 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매출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해결해 주는 곳은 주방마을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방마을 여우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주방마을 여우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추천으로 이어지는 신뢰와 믿음
몇 년 전 핫도그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자 당시 가맹점의 주방설비를 담당하던 주방마을에도 엄청난 주문이 들어왔다. 웬만해서는 물량을 맞출 수 없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신뢰 덕분에 일정이 촉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일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시 약 3개의 공장을

쉬지 않고 운영하면서 제품을 생산했는데, 공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해낼 수 없었던 일이라고 전한다. 최근에는 <딜리커피>, <더카페> 등의 주방설비와 주방가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일을 맡을 수 있었다. 거래가 계속될수록 믿음이 쌓이다 보니 추천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구매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될 때도 누구보다 빨리 움직였다.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광고를 시작했고,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도 별도로 채용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그렇게 남들보다 앞서 온라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문의 전화가 왔고 계약도 다수 이뤄지면서 온라인 시장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래처 확장과 프랜차이즈 본사라는 꿈
주방마을은 새 주방가구 및 중고 주방가구를 모두 다루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매입과 판매부터 점주들이 요구하는 전문 설비까지 만들고 있는데, 첫 매장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금의 매장을 만들어온 것처럼, 고객에게 최고이자 최선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모두가 힘들었다는 팬데믹 때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고, 직원들 역시 내 일처럼 열심히 해주고 있어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여 대표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주방마을이 더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키워나가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비전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많이 접하다 보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아직은 구상 중이기 때문에 비전 있는 아이템, 매력적인 상권을 볼 때마다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조금씩이라도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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