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손흥민 선수 광고료 60억원 가맹점에 분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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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손흥민 선수 광고료 60억원 가맹점에 분담 논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12.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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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한 광고비 분담을 둘러싸고 <메가커피>와 가맹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메가커피>는 손흥민 선수를 6월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매장에 관련 사진을 붙이는 등 적극 광고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메가MGC커피 가맹점 23년도 광고비 분담 안내’라는 공문을 점주들에게 발송했다.

공문에는 본사와 가맹점이 내년 광고 집행 예상비 60억원을 절반씩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고로, 60억원은 ▲손흥민 선수 모델료 및 촬영비(15억원) ▲아시안컵 기간 TV 및 디지털 광고료(15억원) ▲신상품 콘텐츠 디자인 및 상품 광고, PPL 등 (15억원) ▲브랜드 제휴(5억원) ▲오프라인 광고(5억원) 등을 더한 금액이다.

만약 60억원을 본사와 가맹점이 절반씩 부담하면 <메가커피>의 모든 가맹점주는 매달 12만원씩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일부 가맹점주는 반발하고 나섰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본사가 앞세워 놓고 점주들에게 광고비를 부담하게 한 일은 게 부당하다는 것이다.

<메가커피>는 점주들의 권익을 위해 법에 따라 광고를 진행했을 뿐이며, 7월 개정된 법에 의해 전체 점주 중 5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점주들에게 광고비를 분담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올해 광고비는 전부 본사에서 부담해왔다”며 “점주분들이 전부터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요구해왔고 다수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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