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영양군과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주요 사업군은 전통주·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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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영양군과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주요 사업군은 전통주·장류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12.3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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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주)(이하 교촌)의 농업회사법인 ‘(주)발효공방1991’이 경북 영양군과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앞서 교촌은 2019년 영양군과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926년에 지어진 영양 100년 양조장을 바탕으로 9월 (주)발효공방1991이라는 새로운 농업회사법인 설립했다.

교촌에 따르면 양조장 조성사업은 기업과 지역이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추진부터 영양군과 함께했으며, 향후 영양 양조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발효공방1991를 통해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교촌은 ‘음식의 맛을 아는 법’이란 뜻의 350여년 역사를 지닌 한글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전수자인 석계가문의 13대 종부 조귀분 명사로부터 감향주 복원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감향주(甘香酒) 복원과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탁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감향주는 탁주의 한 종류로 물을 거의 넣지 않고 빚어 마시기 보다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떠먹는 술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 걸맞게 달콤한 맛과 천연 누룩의 향이 만나 감향주만의 풍미를 지닌다. 교촌은 감향주 복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탁주 시장 확대와 함께 영양군 특산물인 고추를 활용한 장류 사업도 펼친다. 고추장 제품을 시작으로 간장, 된장, 청국장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 회장은 개소식 축사에서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다해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탁주와 장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발효공방1991의 멋진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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