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와 보쌈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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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와 보쌈의 콜라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10.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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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착한낙지> & <누들보쌈> 등촌점

현재 파주, 문산, 발산 등에서 <으뜸착한낙지>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민 점주는 보쌈 메뉴를 고민하다 숍인숍 브랜드로 <누들보쌈>을 결정했다. 좋은 품질과 개방적인 마인드로 기존 브랜드와 잘 어울릴 수 있음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숍인숍 점주가 된 본사 대표
2010년부터 파주에서 <으뜸착한낙지>를 시작으로 숍인숍으로 <누들보쌈>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영민 점주는 ‘점주’보다는 ‘대표’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현재 파주점, 문산점, 발산점 등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고, 함께 일하던 직원들에게 가맹점을 내주는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이기 때문이다.

이 점주는 오래 전부터 낙지와 궁합이 좋은 보쌈을 함께 제공하고 싶었다. 가장 맛있으면서도 합리적인 레시피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동안 보쌈을 연구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았다. 결국 기존의 좋은 브랜드를 숍인숍으로 운영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 보쌈 브랜드를 찾았고 함께하게 된 것이 <누들보쌈>이었다.

“기존 점포와 함께 운영하려다 보니 이미 성장한 브랜드보다는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싶었어요. 함께 메뉴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누들보쌈>은 가맹점의 메뉴 개발에도 개방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으뜸착한낙지>와 콜라보해서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느리지만 제대로 된 맛
보쌈 브랜드를 찾으면서 가장 중요시한 것이 손쉬운 조리법, 즉 원팩 시스템이었다. 직접 점포에서 조리를 하게 되면 손도 많이 가는 데다가 원래의 맛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누들보쌈>은 원팩 시스템으로 된 데다가 고기가 식어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아서 이 점주는 망설임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

“제가 오랫동안 주방에서 일하다 보니 퀄리티를 바로 알 수 있었고, 함께하는 메뉴와 양념으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도 맛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 원재료가 맛있어야 한다는 기본을 충실하게 지킬 수 있는 브랜드니까요.” <누들보쌈>을 숍인숍으로 오픈하면서 이 점주가 가장 해 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는 ‘낙지보쌈’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관련 계약도 이미 해 두었기 때문에 본사에서도 낙지와 보쌈이 콜라보가 어떻게 될 지 기대하고 있다고. 

아직은 준비 중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낙지 프랜차이를 하는 것이 이 점주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낙지의 특성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레시피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이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보다는 저속성장을 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다.

“지금은 모든 메뉴의 레시피가 상향 평준화됐어요. 만들기 어려운 메뉴일수록 전문점에서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보쌈도 집에서 삶는 것보다 공장에서 제대로 조리하는 것이 더 맛있을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누들보쌈>과 함께 느리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으뜸착한낙지&누들보쌈 등촌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제공

이영민 점주가 이르길…

창업 비용보다 비전을
창업을 할 때는 좋은 것만 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출이나 순이익을 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겠지만, 롱런하는 점포와 브랜드를 위해서는 현재의 분위기보다 본사와 아이템이 나와 미래 가치와 맞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맹상담을 받다 보면 금액이나 시장성을 고민하는데, 내가 좋아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지를 꼭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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