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배달용 이륜차→전기 이륜차로…2024년까지 100%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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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배달용 이륜차→전기 이륜차로…2024년까지 100% 전환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8.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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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시설 60기도 주요 지점에 설치
[제공=세종시]
[제공=세종시]

세종시가 배달용 이륜차를 2024년까지 모두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

18일 세종시는 대기오염과 생활 소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달용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운행하고 있는 배달용 이륜차는 약 1,000대로, 2024년까지 모두 전기 이륜차로 바꾼다.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은 아니고, 2022년 300대, 2023년 300대, 2024년 400대를 순차 보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기 이륜차 전용 충전시설 60기도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한다. 사업 추진에는 국비 21억원과 민간투자 27억원 등이 투입되며, 시는 충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한다.

참고로, 시는 올해 환경부 주관 ‘민간참여형 무공해차 전환사업’ 공모에서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충전에 4∼5시간이 소요되는 충전단자(케이블)를 이용한 전기 이륜차 충전 방식이 아닌 1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축전지(배터리) 교환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협약식과 함께 시청 야외광장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19일까지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시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8일 이륜차 판매·대여 기업 바이오뱅크,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인 로지올과 ‘배달용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크뱅크는 전기 이륜차 보급, 충전시설 설치는 물론 전기 이륜차 유지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에 지사를 설립한다. 로지올은 배달 대행 업계 종사자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 이륜차를 제공하고 배달 수수료 감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배달용 이륜차의 전기 이륜차 전면 전환은 세종을 쾌적하고 조용한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는 소상공인, 배달업 종사자, 세종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배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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