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건강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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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건강 지킴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9.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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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 마들클럽 박진숙 점주

회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13년차 점주로 일하고 있는 박진숙 점주. 힘들었던 팬데믹 기간을 보디빌더로 이겨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바디프로필 마케팅으로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언제나 매뉴얼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박 점주는 열정 그 자체다. 

커브스 마들클럽 박진숙 점주   ⓒ  사진 윤정원 기자
커브스 마들클럽 박진숙 점주 ⓒ 사진 윤정원 기자

 


회원으로 시작해 13년째 마들클럽을 운영 중인 박진숙 점주. 팬데믹으로 인해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것을 극복하게 한 것은 바로 회원들이다. 평생 고도비만이었다가 건강체중이 된 회원부터 목 디스크 때문에 먹던 약을 완전히 끊은 회원까지 <커브스>와 함께 인생을 바꾸어나가는 회원들을 보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회원들의 격려로 극복한 팬데믹
약 14년 전 박진숙 점주는 무릎 부상으로 인한 재활 치료 중에 처음으로 <커브스>를 접했다. 그 효과에 반한 박 점주는 회원으로 가입했고 곧 직원으로 일하게 됐으며 2011년 11월 마들클럽의 점주가 됐다. 처음에는 과연 클럽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지만 워낙 <커브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애정과 열정으로 곧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운동을 전공하기도 했고 본사의 매뉴얼이 뛰어났기 때문에 일은 어렵지 않았고, 고객 관리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하면서 함께 운동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렇게 1년을 하루같이 운영하면서 본사에서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팬데믹 초기 회원 방문이 급감한 상태에서 점포 재계약을 앞뒀을 때는 그만둘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어떻게 아셨는지 <커브스>로 건강을 찾은 회원들이 용기를 주셨어요. 덕분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커브스 마들클럽 박진숙 점주   ⓒ  사진 윤정원 기자
커브스 마들클럽 박진숙 점주 ⓒ 사진 윤정원 기자

보디빌더로 얻은 성공적인 마케팅
코로나19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몇 차례 있었고 극복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는 달랐다. 하루 200명 전후로 방문하던 회원이 25명으로 줄었고,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화도 나고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점주는 곧 상황을 인정하면서 다른 돌파구를 찾았다.

박 점주가 찾은 해결책은 바로 운동이었다. 집합금지로 문을 닫은 클럽에서 혼자 운동을 하던 중 보디빌더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약 8개월 동안 하루 네 끼를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8시간씩 운동을 했다. 몸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대회는 달랐다. 68회나 태닝을 해야 했고 난생처음 신어보는 15cm 힐을 신고 대회용 비키니만 입은 채 회원들 앞에서 워킹 연습을 했다.

열정도 시간도 심지어 돈도 많이 들었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2020 NPC 월드와이드 리저널 원 클래식 인 대전에서 박 점주는 입상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제가 직접 몸을 만들어봤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회원들에게 다이어트 성공 시 바디프로필 촬영을 경품으로 걸었습니다. 제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직접 본 회원들은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고, 지금까지 총 22명이 촬영에 성공했어요.” 


‘건강지킴이’로서의 사명감
순환운동으로 체중감량과 건강을 동시에 찾고 바디프로필로 만족도를 최고로 높이자 회원들은 웬만해서는 클럽을 쉬지 않았다. 박 점주 역시 회원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세스코는 물론 방역물품은 항상 넉넉히 비치해 두었고, 두 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라는 지침 대신 상시 창문을 열어놓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쉬었던 기부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2월에는 센터가 속한 노원구와 함께 우연히 알게 된 정릉 쪽방촌에도 기부를 했는데, 회원들에게 가입비 대신 받은 쌀이 무려 2,040kg이었다.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커브스> 덕분에 나누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얼마 전에는 타지역의 <커브스> 점주님이 오셨어요. 올해 오픈해서 7개월차인데 운영이 힘들다면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고요. 저도 그 마음을 알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매뉴얼을 열심히 따르면서 열정을 가지라는 조언을 해드렸어요. 제 경험과 조언을 들으니 가실 때는 눈이 반짝반짝해져서 저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지는 회원들의 ‘건강지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회원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마들클럽을 열심히 운영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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