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지만 특별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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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특별한 떡볶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6.2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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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떡볶이는 전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이지만 동네 길거리 음식점부터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경쟁이 엄청나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남다른 떡볶이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건강하고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2018년 3월, 대전에서 1호점을 오픈한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의 시작은 독특하다. 초등학교 동창인 정회창, 김영주 대표는 동네에서 개인 브랜드 치킨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배달을 시작하면서 리뷰 이벤트로 메뉴판에 없던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떡볶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떡볶이가 없으면 치킨을 시키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에 착안한 두 대표는 떡볶이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메뉴는 완성됐지만 네이밍은 쉽지 않았다. 임팩트 있는 짧은 상호는 상표화가 어려웠는데, 문득 달을 보니 민화 속에서 절구로 떡을 찧는 토끼가 연상돼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됐다.

이후 떡만 찧어먹던 달토끼가 지구의 떡볶이 냄새에 이끌려 떡볶이 레시피를 전수받고 흡입구역을 늘려나간다는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진 것. 이후 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인 소개가 이어져 현재 매장은 60여개가 됐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매운 떡볶이 하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맛에 도전하면서 퓨전 메뉴를 만들었어요. 정말 순하고 개성 있는 맛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2019년부터 로제 떡볶이를 시그니처 메뉴로 판매했죠. 라이스페이퍼 안에 내용물을 첨가해 떡볶이 토핑 메뉴로 판매해서 인기를 얻기도 했고요.”

메뉴뿐만 아니라 종류도 확대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도 노력했다. 2~3인분 메뉴가 일반적이지만 1인분 떡볶이도 판매했고, 블랙푸드 열풍이 있기 전부터 고급스럽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떡볶이를 만들었다.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분위기에도 신경을 썼다. 아기자기한 카페같은 느낌을 주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뿐 아니라 기억에도 남게 했다.

“그냥 맛있는 떡볶이집도 좋지만 ‘예쁘고 맛있었던 그 떡볶이집’으로 기억했으면 했어요.” 메뉴뿐만 아니라 딜리버리형, 카페형으로 두 가지 타입이 있어 원하는 운영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처음부터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지만, 두 대표 모두 개인 점포보다는 브랜드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고 도전하면서 매뉴얼과 시스템을 확립했고, 체계적인 브랜딩화를 하면서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을 만들어나갔다.

본사에서 기본 교육을 받고 오픈할 때도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점포 운영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 두 대표가 직접 점포를 운영하면서 불필요한 시스템은 모두 없애면서 가장 쉽고 편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복잡한 배달 플랫폼 시스템도 포스에서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브랜드 퀄리티를 위해 가맹점도 쉽게 내주지 않는다. 숍앤숍 문의나 공유주방 등에서 오픈하게 되면 매장 수는 늘어나겠지만 브랜드 파워와 전문성이 떨어져 독립된 점포로만 오픈하게 한 것. 또 대전둔산점과 강남점 등 두 개의 직영점을 통해 신메뉴와 운영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계획·비전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떡볶이 업계 1위. 귀여운 캐릭터와 개성적인 떡볶이 덕분에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목표를 이룰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HACCP 인증을 받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고급스런 퓨전 떡볶이로 고객의 마음을 꾸준히 사로잡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자신 있는 브랜드만큼 벌써 성공한 점주들도 적지 않다. “정말 열심히 운영한 모녀 점주님은 집을 사기도 했고, 3년 정도 운영하면서 자금을 모은 점주님은 얼마 전에 결혼을 하기도 했어요. 열심히 하면 그만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운영할 수 있는 점주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떡볶이 하면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이 생각날 수 있도록 두 대표는 전국 60여개 가맹점의 점주들과 함께하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인테리어, 당장 먹고 싶은 떡볶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정회창, 김영주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 정회창, 김영주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유흥선 기자

 

Check Point

카페 같은 편안한 인테리어, 특별하고 질 좋은 재료

 

가맹정보  (단위 : 만원)
가맹비                                               500
교육비                                               면제
가맹이행보증금(계약 종료 시 반환)    200
인테리어          자체시공가능(감리비 300)
로열티                              총 매출액의 2%
총계(VAT 별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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