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일등에서 세계 일등으로
상태바
동네 일등에서 세계 일등으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6.1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배반점>

김진혁 대표는 고아, 대학 중퇴, 중국집 배달원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해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표로 성공적인 위치에 올랐다. 외식업은 형편이 어려워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를 이룰 수 있다는 걸 김 대표가 증명한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 론칭한 <보배반점>은 2년 사이 100여개의 가맹점을 내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론칭배경·콘셉트
김진혁 대표는 군 제대 후 중국집 배달원으로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착실하게 종잣돈을 모은 그는 중식당으로 첫 창업을 했다. 막내 시절부터 탄탄히 쌓아온 운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장사가 잘 된다고 소문나자 가맹점 요청이 이어졌다.

맨파워만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외식업이란 걸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시스템부터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맥세스프랜차이즈 및 다양한 외식관련 교육을 받고, 매뉴얼 작업, 교육, 마케팅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 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2020년 11월, (주)보배에프앤비 법인을 설립한 후 <보배반점>이라는 브랜드로 론칭했다.

<보배반점>은 ‘중식이 생각날 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우리 동네 단골 중식당’이 콘셉트다. 혼자 슬리퍼를 신고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한 그릇만 먹어도 부담없고, 가족 외식하기에도 좋은 편안한 공간이자 지인들과 술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브랜드 경쟁력
파죽지세의 기세로 가맹 100호점을 넘어선 <보배반점>은 지난 4월, 강남역에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였다.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서 일반 매장에서는 다루지 않는 간짜장을 메인 메뉴로, 마라전골, 수제비짬뽕 등 맛과 화제성을 사로잡는 메뉴들도 선보였다.

저녁에는 요리와 반주를 즐길 고객을 위해 요리 메뉴를 강화하고, <보배반점>에서 직접 생산하는 보배고량주를 출시했다. 특히 매장을 그린과 골드라는 색감으로 럭셔리한 이미지를 연출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은 ‘맛있다’, ‘깨끗하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등 호평을 보냈다.

“식당은 음식을 파는 곳이기에 당연히 맛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중식당은 짜장, 짬뽕, 탕수육이 기본이고 모두 맛있어야 하고요. 저희는 이미 기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그에 더불어 마라전골, 산더미유린기, 구름유산슬 등 고급 중식요리들을 가볍게 접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운영지원·시스템
중식당은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대표는 전문 주방장이 없어도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만들었다. 본사 교육과 현장실습 등 3주의 교육으로 이론과 조리 실습까지 마칠 수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주가 본사의 레시피와 매뉴얼을 따른다면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보배반점>은 국민음식이자 대중적인 음식을 파는 브랜드입니다. 9년차 99㎡(30평) 매장에서 월 매출 1억 6,000만원이라는 성과는 중식이 비수기와 유행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식 브랜드들은 많지만 <보배반점>은 특히 직영점 운영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현장 마인드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승진제도 및 본사 스카우트 제도, 창업제도 등을 만들어 다듬어가고 있으며, 재테크 교육에 힘입은 직원들은 <보배반점> 가맹점주가 되기도 했다.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보배반점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계획·비전
<보배반점>은 법인설립 2년도 되지 않아서 연매출 100억원을 넘었고, 자체 소스 공장 설립, 마케팅 계열사 설립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까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200호점까지 가맹점을 낼 계획이며,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짜장면, 짬뽕 등 ‘한국식 중식’은 해외에도 통할 것이란 자신감으로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세계 무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3년 내 강남권에 본사 사옥을 건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보배반점>은 이제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배반점>을 이용하는 고객만큼 직원들도 중요합니다.

제게는 직원이 첫 고객인 셈입니다. 직원들이 더 성장하고 더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룬 성장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직원들과 가맹점주 모두와 함께 성장해서 상장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배반점  김진혁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보배반점 김진혁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업체제공

Check Point

친근한 메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식사도 모임도 가능한 편안한 분위기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99m²(30평) 이상 기준)
가맹비/교육비                                   880
인테리어                                        4,500
간판 등 기타                                   2,000
주방설비 및 집기                            3,350
준비자금(식자재 포함 초도상품)      1,090
총계(VAT 별도)                             10,2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