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슈머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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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슈머를 잡는다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2.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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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자원의 순환으로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 시대다. 소비자의 환경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환경 보호에 앞장선 활동으로 가치 소비를 주도하는 기업도 함께 늘고 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이용, 대기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 도입,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등 기업의 도전과 노력이 기대된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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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다시 쓰기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64.5%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착한 소비, 가치 소비, 신념 소비, 미닝아웃 등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들을 보면 제품을 구매할 때 심리적인 만족도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 고조에 따라 기업들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의 순환을 늘려나가고 있다. 재사용 보냉 박스 ‘컬리 퍼플박스’를 진행 중인 마켓컬리, 재사용 보랭 가방 ‘알비백’을 이용하는 SSG닷컴, 아이스팩 순환체계를 도입한 CJ 프레시웨이 등에서도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린토피아 친환경 회수 건조기 ⓒ  사진 업체 제공
크린토피아 친환경 회수 건조기 ⓒ 사진 업체 제공

 

필 환경 시대의 세탁법
<크린토피아>는 세탁 과정에서 용제 재사용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한다. 일반적인 드라이클리닝 과정에서는 건조 시 의류에 남아있던 드라이클리닝 용제가 휘발되면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는 전량 대기로 배출된다. <크린토피아>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4년 ‘회수 건조기’를 도입했다.

회수 건조기를 이용하면 건조 과정에서 나오는 기체 용제의 최대 96%를 회수한 뒤, 냉각시켜 액체 상태의 용제로 변환할 수 있다. 회수된 용제는 증류수와 같이 순수한 상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용제 정화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 감소, 용제 절약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크린토피아>는 피부에 안전하고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용제 ‘이소파라핀’을 2018년부터 도입해 고품질의 드라이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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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맑음 프로젝트
<한솥도시락>은 지난 4월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친환경 유니폼을 만들었다. 유니폼 약 5,000벌에는 500ml 투명 폐페트병 약 6만 4,000개가 재활용됐으며 기존 유니폼과 비교해 착용감과 신축성, 통풍성이 좋다. 유니폼 뒷면에는 ‘LEAVE NO ONE BEHIND’ 문구를 새겨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게’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UN SDGs) 협회 로고를 새겨 글로벌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도 담았다. 

이어서 지난 5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지구 맑음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회용 1인 수저세트인 ‘착!한솥 수저세트’를 수량한정으로 출시했다. 라이트베이지, 다크그레이, 파스텔핑크 등 총 3가지의 제품으로 주방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스테인리스로 납성분과 철성분이 없는 304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으며 내구성, 내식성, 내산성이 높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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