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인근에 위치한 <생각이나서> 방배본점은 고래 캐릭터와 친환경 콘셉트로 가꾼 감성적인 카페다. 갤러리처럼 작품을 배치하고 선큰 가든으로 싱그러움을 더한 이곳은 브런치와 시그니처 메뉴를 준비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
<생각이나서>는 2013년 1호점을 오픈하고 메뉴와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생각이나서> 방배본점을 오픈한 나이정 대표. “친환경을 콘셉트로 고래 캐릭터와 자연적인 소재들로 구성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드리고자 이번에 새로운 곳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저채도의 녹색을 메인 컬러로 모던한 감성을 담은 <생각이나서> 방배본점은 나 대표가 남편과 함께 시작 단계부터 디자인에 참여하며 정성을 들였다.  고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꾼 <생각이나서> 방배본점. 자연적인 나무 소재, 천연 대리석 소재로 친환경 콘셉트에 맞춘 가구가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인 조명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썼어요. 조광기를 설치해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조도를 살짝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등 조도 변화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작은 조명을 활용해 디테일도 놓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카페처럼, 갤러리처럼
겨우내 얼었던 땅을 가꿔 계절감을 주는 화단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곡선으로 포인트를 준 1층을 만난다. 물결 모양과 닮은 천장의 장식과 부드러운 형태의 테이블이 조화롭다. 1층에 자리한 테라스는 폴딩도어로 연출했다. 테라스에는 둥근 테이블을 배치해 식탁보를 깔았고 벽에 고래 그림의 패브릭 포스터를 걸었다. 

지하에 내려가면 푸른색 고래 오브제가 걸린 벽면과 공간마다 자리 잡은 작은 액자들로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외부의 화단과 연결되는 선큰에는 대나무가 길게 뻗어 있다. 이에 지하에서도 실내 정원처럼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선 큰 부분을 적극 활용해 지하임에도 통풍이 잘 되고 해가 잘 들 수 있게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대나무로 중정 느낌이 나도록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거든요.”

 

기다려지는 공간
지하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덤웨이터를 설치해 쏟아지기 쉬운 메뉴를 안전하게 운반한다. <생각이나서> 방배본점의 공간, 메뉴, 친절함에 반해 시간대 별로 다양한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준비한 공간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시고, 배치된 소품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해주십니다.”

<생각이나서> 방배본점은 브런치 메뉴와 시그니처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아인슈페너를 여러 가지로 구성했고 수제청을 활용한 과일티, 에이드를 준비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다양하고 새로운 맛의 쿠키, 스콘을 판매 중입니다. 또한 치즈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세트도 있습니다.”

카페가 업데이트되는 느낌으로 고객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작품과 식물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앞으로 전시 영역을 확대해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플렌테리어를 구성하며 식물이 자라는 즐거움을 더하고자 한다.

 

오      픈     2022년 2월
주      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청두곶길 4 1층
규      모    약 70석
대표메뉴    아인슈페너 6,500원
    체리블러드에이드 7,000원 
    브라운치즈팬케이크 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