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도 가심비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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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도 가심비도 잡았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5.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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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된장>

<우된장> 김정갑 대표와 문명진 대표는 부대찌개, 김치찌개 전문점은 있는데 된장찌개는 백반집이나 고깃집 식사 메뉴로만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된장찌개라면 외식 시장 트렌드가 아무리 바뀌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7년 론칭한 <우된장>은 많은 브랜드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동안에도 조용히, 꾸준하게 가맹점을 늘리면서 성장해왔다.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입사 동기로 만난 김정갑 대표와 문명진 대표는 스타트업 준비를 하다가 외식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하고 안정된 아이템으로 ‘된장찌개’를 생각한 두 사람은 전국을 다니면서 된장과 된장찌개를 찾아다녔다.

시중 된장이란 된장은 다 먹으면서 맛을 분석하고 연구한 두 사람은 실패를 거듭한 결과 6개월여 만에 <우된장>만의 된장찌개 레시피를 찾아냈다. 라면만 끓일 수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도록 매뉴얼까지 완벽하게 만들었다. 또한, 된장찌개와 함께 할 수 있는 메뉴로 우삼겹을 택했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든든한 소고기 반찬, 이 조합을 마다할 한국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우삼겹은 흔하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우삼겹을 직화로 구워서 내면 기름기를 잡고 불향을 입히게 되니 더욱 맛있어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우삼겹 구워주는 집’ 이란 별명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우된장>의 메뉴들은 국내산 재료들로 더욱 믿을만하다. 강원도에서 숙성시킨 된장, 설성목장의 한우, 담양 농장에서 재배한 우렁이 등 엄선한 재료들은 고객들이 먼저 알아봤다. ‘속이 편하다’, ‘든든하다’, ‘건강해지는 기분’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6가지 천연재료를 우려낸 본사의 비법을 담은 육수에 강원도 재래된장과 설성목장의 한우가 들어간 한우된장찌개는 맛이 진하고 깊다.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정갈한 1인 상차림으로 혼밥하기도 좋아서 직장인들에게도 인기 높다.

달걀프라이가 올라간 흑미밥의 비주얼은 눈으로 먼저 감탄하게 된다. 상을 받은 고객들은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한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한우가 듬뿍 들어간 한우된장전골, 불맛 가득한 미나리우삼겹, 고추장우삼겹 등 메인 메뉴는 ‘잘 대접받은 기분’이란 평이다. 설성목장과는 컬래버레이션하여 밀키트 ‘우된장한우된장찌개’를 출시하기도 했다.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한식은 재료비는 높고 맛을 인정받기 어려운 아이템입니다. 만들기 쉽고 먹기 좋도록 레시피와 매뉴얼을 만드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 대표 두 사람 모두 요리를 잘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한다면 누구든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연구를 거듭한 결과 원팩에 물만 넣으면 되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재료를 소분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기본 된장과 함께 넣어주면 되니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작업하기 수월하다. 서울 직영점에서 5일 교육을 진행하며, 오픈할 때 본사에서 3일에서 5일 정도 지원한다. 

<우된장>은 쉬운 레시피, 운영이 수월한 시스템으로 부부창업, 가족창업 등 적은 인원에 자본이 적어도 충분히 창업을 시작하여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평가를 통해 뽑은 ‘2022 우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선정되면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우된장 ⓒ 사진 유흥선 기자

 

계획·비전
<우된장>은 봉천본점 외에 최근 장승배기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홀 운영과 포장까지 하이브리드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 간판부터 조명 등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하게 만들고, 키오스크로 주문받고 반찬과 물 등은 셀프시스템으로 만들었다.

김 대표는 배달비가 오르면서 고객도 부담이지만 운영하는 점주의 이익도 줄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홀, 배달, 포장 3가지를 전부 해야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운영이 가능할 거라는 판단이다. “<우된장>은 직영점 비율이 높습니다. 대표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맹점주가 어떻게 편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 고객이 어떤 점에 만족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주도 고객도 만족할 수 있도록 신메뉴를 개발하고 메뉴 구성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된장>의 올해 계획은 본사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달 1개씩 정도만 가맹점을 내줄 계획이다. 40호점까지 특전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등을 받지 않고, 로열티를 3개월간 받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우된장  김정갑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우된장 김정갑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Check Point
호불호 갈리지 않는 든든한 한식으로 가심비와 가성비 만족도가 높음

 

가맹정보  (40호점까지 특전 진행 중)
보증금    300 →0
가맹비     500 →0
교육비     250 →0
오픈지원     250 →0
로열티     25 (계약일 기준 익일 3개월 무료)
주방집기     1,500
총계(VAT 별도)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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