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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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의 가이드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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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스칸

1990년대에 시작해 꾸준한 연구와 개발로 나날이 성장해 가는 (주)아이스칸은 업소용 주방기계 전문기업이다. ‘고객과 더불어 가치창조’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개인 창업과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는 물론 학교, 관공서 등에도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주)아이스칸 ⓒ 사진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 사진 업체 제공

 

냉동냉장 기술력을 가진 역량 기업  
자동판매기를 시작으로 1993년 1월에 창업해 30년의 업력을 가진 (주)아이스칸은 다양한 업소용 주방기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창업 초기에는 식품 관련 기계를 OEM으로 생산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현재는 (주)아이스칸 및 브랜드 쉐프칸으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하면서 많은 창업자 및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주)아이스칸의 기창남 대표는 최근의 코로나19를 비롯해 그동안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데 힘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냉동냉장 기술을 바탕을 한 제빙기, 소프트 아이스크림 머신, 에이드 및 슬러시 기계 등을 개발하면서 전국 곳곳에 (주)아이스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회를 만드는 곳은 반드시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도 폐업하는 점포나 기업들도 많았지만, 방역, 위생, 의료, 배달 등의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니까요. 당장은 힘들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다 보면 위기가 잠재적인 수요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를 위해 잠시 참고 견딜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주)아이스칸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회사의 비전을 만드는 것이다. 직원들이 오랫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희망과 비전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회사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 대표는 늘 노력중이다.

그래서 업무에 대해 열정이 있으면 경력이 다소 부족해도 채용해 실력을 쌓을 기회도 주고 있다. 꾸준히 비전을 만들어온 결과, (주)아이스칸은 개인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이 있다. 대기업이나 웨딩업체는 물론, 청와대를 비롯해 각종 관공서, 초·중·고등학교 등에도 다양한 제품을 납품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주)아이스칸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학교부터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 대표의 시선은 색다른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개발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출시하지 못한 시리얼 자판기는 학교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제품이기 때문에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중·고등학교에는 청소년기에 좋지 않은 커피 자판기나 탄산음료 자판기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유와 시리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만들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등교를 하지 않다 보니 시중에 내놓을 수가 없었어요. 완전하게 일상이 정상화되면 출시해서 색다른 간식 자판기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의 콘셉트는 바로 ‘무인’이다. 탄산 디스펜서 머신, 탄산 에이드 머신 등과 포스, 카드결제기 등이 연결되는 무인 시스템을 몇 년 동안 준비해왔고, 개발완료가 코앞에 와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이슈인 무인 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오랫동안 연구를 계속해 왔고 올해 안에 (주)아이스칸의 무인 시스템을 직점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2D, 3D 버터쿠키 기계를 클라이언트의 의뢰에 맞춰 제작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방자치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고, 30여개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된 경우도 있다. 현재는 ‘쉐프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크로플, 와플, 꼬치구이기, 삼겹살 구이,미니붕어빵, 도너츠 기계 등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주)아이스칸 ⓒ 사진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 사진 업체 제공

 

기술력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은 필수
현재 고양시 사리현동에는 지난해 설립한 (주)아이스칸의 공장이 있다. OEM 생산부터 유통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기 때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특히 신경을 많이 쓴 곳은 카페테리아 느낌이 나는 곳으로, 이곳에 사용된 많은 구성품들은 공장에서 제작해 특별한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주)아이스칸 기창남 대표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 기창남 대표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주)아이스칸이 생산하는 제품은 개인이나 단체가 쓸 수 있는 가전이나 생활소비재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주문하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하고 기계를 먼저 선도적으로 생산 및 개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주)아이스칸이 목표로 하는 것은 트렌드에 어울리는 기계 개발과 함께 글로벌 진출이다. 이제는 세계가 시장이기 때문에 개척하지 않으면 기술 면이나 아이디어 면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무역 파트에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를 두어 현지의 법규 및 인증을 충분히 파악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 대표는 기존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해외 없이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기술이 앞서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리 뒤를 바싹 쫓아오고 있어요.

게다가 기술이 다소 부족해도 그것을 상쇄할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고요. 이 사실을 제대로 알고 다른 나라들이 따라올 수 없도록 저희는 물론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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