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이탈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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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이탈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22.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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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캐리커처 원소정 작가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캐리커처 원소정 작가

Profile

젊은 MZ세대 창업인의 저력
2022년 4월 말 현재 46호점을 운영하는 <피자이탈리>의 톡톡 튀는 행보가 업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다. <피자이탈리>는 프리미엄 피자전문점을 지향하며, 메뉴개발, 마케팅, 점포운영 면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펴며 고객들로부터 서서히 인식되고 있다.

<피자이탈리>는 피자뿐만 아니라 치킨, 파스타의 사이드메뉴가 전문점에서 먹어도 손색없는 메뉴개발로도 정평이 나 있다. 피자전문점에서 즐기는 사이드메뉴이지만, 전문점을 능가하는 메뉴 품질로 호평받고 있다. 젊은 CEO답게 메뉴개발뿐만 아니라 배달전문점으로 특화된 디테일한 서비스, 아이디어 넘치는 마케팅 전략 등을 구사해 MZ세대 소비자와 예비가맹점주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22 가맹하고 싶은 300대 프랜차이즈ʼ 기업으로도 선정돼 예비창업자와 고객들로 부터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됐다. 팬데믹 이후 떠오르는 프리미엄 피자전문점 <피자이탈리>는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성공창업에 목말랐던 시간들 
프랜차이즈 기업 CEO들에게는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창업의 수많은 실패경험을 딛고 성공반열에 올랐다는 점이다. 내로라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CEO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색깔의 좌절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7전8기의 패기를 지녔다. <피자이탈리> 이익균 대표 역시, 수많은 실패와 역경 속에서 창업의 꽃을 피운 인물이다.

이 대표가 창업에 대한 DNA를 갖게 된 것은 어릴 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해 돈을 벌겠다는 굳은 의지와 음식점 창업을 했던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학창시절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갑자기 가세가 기울자, 어머니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어머니는 비닐하우스와 같은 건물 안에서 갈비와 삼겹살 장사를 하셨고, 다행히 음식 맛이 좋아 손님들로부터 극찬을 받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어깨너머로 배운 음식 맛을 그는 나중에 창업할 때 첫 창업의 아이템으로 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다는 급한 마음에 서둘러 시작한 창업은 참패를 가져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직업에 대한 꿈보다는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경제적으로 부족하게 살다 보니, 항상 부에 대한 결핍이나 성공에 대한 목마름이 간절했습니다.” 그의 이런 간절한 바람은 학창시절부터 군고구마 장사라든지, 구제시장에서 옷을 도매로 떼어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아르바이트를 취미 삼아 해왔다. 애초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오직 ‘장사’로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창업으로 자신을 갈아 넣은 시간
군 제대 후 2년 동안 직장생활을 해서 모은 돈과 퇴직금으로 어머니가 했던 고깃집 창업을 첫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다. 하지만, 오픈 2개월 뒤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 큰 타격을 받는다. 세월호가 터진 다음날 하루 매출이 2만 7,000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급한 마음에 창업했던 탓인지, 운영과 관리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창업이란 음식맛만 좋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그 외에도 다른 운용의 묘가 많이 필요한 사업이죠. 6~7개월이 지나 겨우 흑자전환을 했고, 그때부터 음식점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 몇 곳을 오픈해 주었습니다. 당시 17시간씩 일하다 보니, 몸은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고, 결국은 허리디스크 때문에 장사를 접고 전시기획 분야 일로 방향을 틀었어요. 그런데 당시 사드나 외교 상황 등이 좋지 않아 전시사업이 좋지 못했고, 급기야 생활이 힘들어져, 대리운전부터 시작해 투잡, 쓰리잡까지 뛰는 상황이었죠.

그때 처음 현금서비스나 대출을 받기 시작하고 빚은 점점 늘어나 눈앞이 깜깜했어요.” 이 대표의 나이가 그때 28~29세 때였다. 점점 늘어난 빚은 결국, 억대 빚까지 넘어섰고 24시간 일을 해도 갚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다. 빚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는 그는 자신이 컨설팅해 주던 고깃집 사장님 소개로 장사가 잘 안되는 피자전문점을 위탁운영하기 시작했다. 피자집은 2~3개월 만에 매출이 몇 배로 뛰어 장사가 잘되었고, 그는 이 경험을 통해 피자전문점 창업에 대한 비전을 읽는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남을 돕는 마음으로 시작된 프랜차이즈 
이익균 대표는 <피자이탈리>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인근에 해외 유명피자전문점 브랜드가 있었는데, 그 집을 보니 메뉴 할인을 할 때마다 고객들이 점포 앞에서 문전성시였다. 이에 그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유명브랜드에 버금가는 품질의 피자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당시엔 배달앱이 성행할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배달앱 효과도 톡톡히 봤다. 유동인구도 없는 지방 소도시에서 피자배달전문점의 홍보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배달앱 광고만으로도 고객이 주문을 하고 리뷰를 써서 다시 홍보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었다. 

“저는 원래 배달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식을 만드니,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피자이탈리>를 오픈할 때도 일부러 배달전문점이지만 매장 공간을 깨끗하고 밖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쾌적한 환경을 노출 시켰죠. 이런 부분이 인근 고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어려웠던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돌볼 줄도 아는 사람이다. 이러한 마음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한다.

매월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운영하던 중, 점포 앞에서 한 청년이 울먹이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보게 됐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어렵게 살고 있는데, 추운 겨울 아이가 아파 아내가 택시를 타고 간 것을 두고 말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청년은 아내와 싸우며 전화를 끊었지만, 자신 역시 마음이 아파 울고 있던 것이다.

이를 본 이 대표는 돈 한 푼 없는 청년이지만, 최대한 빚을 얻어 가져온 2,000만원으로 피자전문점 창업을 도와줬고, 그 청년은 그 뒤로 여유 있는 생활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게 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 역시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었다. 프랜차이즈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몸으로 부딪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남다른 피자, 치킨, 파스타의 메뉴 경쟁력 
<피자이탈리> 프랜차이즈 전개는 대부분이 가맹점주의 지인이나 그의 가족의 입소문 창업이 대부분이다. 소자본 창업이다 보니, 가맹점주들 역시 이 대표와 같은 또래의 20~30대가 많고, 중소도시 위주로 가맹점이 포진해있는 것도 <피자이탈리>만의 특색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피자이탈리>의 경쟁력은 피자전문점에서 대부분 구색을 갖춰놓은 치킨과 파스타 메뉴에 대한 차별화다.

각각의 모든 메뉴가 메인메뉴라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밀가루나 일반 쌀이 아닌, 홍미쌀을 피자에 접목한 것이 고객들에게 큰 어필이 됐다. 맛없는 도우 부분까지 맛있는 메뉴로 가득 채웠기에 ‘손잡이 없는 피자’로 잘 알려진 <피자이탈리>가 홍미쌀 도우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홍미쌀 도우는 과거 임금님한테 진상했던 쌀로 불리며, 가바성분이 현미의 약 8배, 흑미의 약 4배가 함유돼있고, 탄닌, 올레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일반 도우보다 소화가 잘되고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도우 속에 들어간 자연산 100% 숙성 치즈가 함유돼 있어 입안 가득 풍성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피자이탈리>는 처음부터 ‘남길 수 없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원재료 관리부터 메뉴개발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메뉴개발에 매진해왔다. 맛과 건강은 물론,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간장불고기, 비프스테이크, 고추장 불고기를 피자 한 판에 넣어 만든 프리미엄 피자인 ‘쓰리고 피자’를 출시해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노베콜로레’ 피자를 출시해 호평을 얻었다.

이 제품은 9가지 맛의 토핑으로 은은한 매콤함을 가진 페퍼로니, 입안 가득 불맛이 느껴지는 직화불고기, 고추장을 사용해 감칠맛을 극대화한 고추장불고기, 콘치즈의 마약 같은 중독성을 가진 옥수수 등등. 다양한 토핑을 한판에 모아 한 조각당 2가지 맛을 골라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화려한 토핑의 피자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러한 모든 메뉴개발 뒤에는 이 대표의 끊임없는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고심이 있다. 그는 제품개발에 있어서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고객들이 피자를 주문할 때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캐치해 호불호 없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맛을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메뉴도 기존 피자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양한 먹는 방식의 피자 스타일을 고민해오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 및 자영업자의 상생 프로젝트  
한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결코 해내고야 마는 이익균 대표. 그는 사업을 해오면서 수많은 송사와 가맹점의 많은 을질(?)을 감내해야만 했다. 가맹점을 낸 뒤 몇 달 안 돼 개인 브랜드로 전환하거나 유사 프랜차이즈를 전개해 사업을 하는가 하면, 인테리어 사기를 당해 오픈에 어려움을 겪는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처음으로 하다 보니 수많은 시행착오를 몸으로 견뎌내야 했다.

“준비 없이 사업을 하다 보니, 급성장 시기에 가장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들이 제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이는 곧 회사의 방향성 또한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때가 바로 회사 운영의 터닝포인트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 대표는 한번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꼭 해내고야 마는 성향과 지나간 일에 얽매여 전전긍긍하기보다는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에 더욱 집중해왔기에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 가맹점주들도 20~30대 MZ세대의 창업자들이 많다 보니, 창업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발히 전개됨에 따라 그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보다 많은 공부를 하고 싶었다. 이에 프랜차이즈 관련 시스템 구축 등 전문가 과정을 찾다가 맥세스컨설팅을 알게 됐다. 이곳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통찰과 제대로 된 시스템구축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직원들도 모두 전문가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문가 과정에 이어 CEO과정을 듣고 있는데, 들으면서 제가 그동안 해왔던 프랜차이즈 사업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점점 사업에 대한 방향성도 잡히고, 어떤 마인드로 일해야 하는지도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제가 잘해왔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되돌아보고 사업을 점검하는 계기도 됐던 것 같아요. 직원들도 모두 전문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피자이탈리>는 경쟁이 치열한 서울지역보다는 지방 소도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많은 곳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하고 임대료비용 등 관리비가 덜하기 때문이다. 청년창업이 많다 보니, 최소한의 투자를 통한 골목상권에 주력하는 것이다.

그는 또 자신이 사업을 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던지라,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기존 창업자 중에서 절박한 사연을 가진 창업자를 선정해 전액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펼친다. 구독자 15만 창업전문 유튜버인 장사권프로와 협업해 창업의 전 과정을 촬영해 창업인의 재기와 <피자이탈리>의 창업과정을 소개하는 ‘신장개업 프로젝트’다. 

 

프랜차이즈는 ‘농사’와 같은 것 
프리미엄 피자전문점 프랜차이즈로 안착하고, 롱런 브랜드가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익균 대표. 그는 대부분의 피자브랜드들이 대동소이한 맛과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 확고한 프리미엄 피자전문점의 포지션이 없다고 판단, <피자이탈리>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발한 메뉴 전략과 운영,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눈에 띈다.

신장개업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백 선물 및 300만원어치 쇼핑해주기 등의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진정성’과 ‘지속성‘을 강조하며, 점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경영하고자 노력한다는 이 대표. 그는 또 “프랜차이즈 경쟁이 치열한 탓인지, 창업박람회나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 가보면, 6無, 7無 정책 운운하며 예비창업자들을 현혹시키는 브랜드를 많이 봅니다.

창업비용을 절감해주는 대신에, 그만큼 책임 있는 관리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직원들에게는 평소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자’고 강조하는 그는 서로의 역할이 어디까지이고, 어떤 것인지 상호 간에 알아야 충돌이 일지 않고 시너지를 발생시킨다고 강조한다.

또 점주들에게는 ‘사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기준이 아닌,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하는 점주가 되기를 당부한다. 창업해 한번 망가지면 리셋되기까지 4~5년이 걸리는 만큼,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피자 포장 리본이나 피자를 커팅하는 것 등 소소한 디테일에 정성을 다하자고 주문한다. 

프랜차이즈는 ‘농사’와 같다는 그는 좋은 땅에 물과 비료를 주고 정성껏 돌보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라며, 프랜차이즈 본부의 책임감에 대해 강조한다. 때문에 그는 제2브랜드는 현재 꿈도 꾸지 않고 <피자이탈리>에 매진하며, 해외진출은 향후 여건이 허락하는 한 도전해 볼 생각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권을 겨냥해 진출, 각국의 도시에 맞는 리브랜딩을 통해 점포를 전개해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보류된 상황이며, 아시아권 진출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주)피플스 에프엔씨 이익균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고도의 집중력으로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行
이 대표는 자신이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원동력은 점주와 고객이라고 강조한다. 대다수가 생계형 창업인 점주들이기에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때문에 본사에서 더욱 잘하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자신이 힘겨운 시행착오를 해온 만큼 이를 점주들에게는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이 대표. 그래서 그는 가맹사업에서 ‘원칙’을 매우 중요시한다. 3년 안에 점포 300개점을 목표로 하는 그는 그때가 되면 어느 정도 브랜드 인지도가 생겨날 것을 기대한다. 사업이 승승장구하는 만큼 그는 사회복지에도 관심이 많다. 

“지금도 보육원에 기부를 하고 있지만 여기 아이들은 19세 이후에는 보육원을 떠나야 합니다. 이들이 온전히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외식업계는 그 어떤 분야보다 인력난이 심한 만큼, 이쪽 분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외식업계가 재능있는 이들에게는 대기업 못지않게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업종임을 인식시켜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 대표는 한때 자신이 장사가 잘되자 잠깐 거만해진 적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항상 겸손해야 함을 강조한다. 자기계발에도 끊임없는 발품과 공부를 마다하지 않는 그는, 자신보다 훨씬 큰 규모의 기업체 사장들을 만나면 이들이 더 열심히 살고 바쁘게 일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 역시 항상 현재보다 더 뛰고자 노력한다. 그 역시 그들을 통해 자극받고,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브랜드, 더 나은 CEO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은 故정주영 일대기였다는 그는 그에게서 도전정신을 많이 배웠다. 자신 역시 스스로 뒷걸음질 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되어 성과가 따라왔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브랜딩에 지속적인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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