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내공 피자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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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공 피자 달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3.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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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수락산역점

매장 내로 들어서면 수많은 표창장과 감사장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수락산역점. 이순재 점주는 12년간 수락산역점을 운영하며 철저한 매장을 관리로 최근 2년 연속 음식점 위생등급 ‘매우 우수’를 받고, 높은 맛과 품질, 피자 기부활동 등으로 동네에서 신뢰 높은 점포로 알려져 있다.  

피자헛 수락산역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피자헛 수락산역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위생과 품질로 주는 신뢰
<피자헛>과 함께해온 지 어언 30년이 돼가는 이순재 점주. <피자헛>이 매장 20~30개뿐일 때 입사한 그는 본사에 대한 애착이 크다. 1993년 <피자헛> 사원으로 시작해 에어리어 코치까지 오른 이 점주는 2010년 쌍둥이가 생기며 세 아이의 아빠가 되자 미래를 위해 창업을 결심하고 수락산역점을 오픈한다.

피자 브랜드가 10개 미만이었던 오픈 초기와 달리 식문화가 달라지고 배달 시장이 커지며 현재 상계동에만 피자 브랜드가 60개가 넘는다. 창업 초반에 비해 힘든 상황이지만 이 점주의 노력 덕에 수락산역점은 과거 대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오고 주문이 줄어들면서 올 초에 한가한 시간을 틈타 배달서비스 업무를 잠깐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가게 배달을 다니다 보니 동네에서의 저희 매장 위치가 어디쯤인지 보이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년부터 식약처의 위생등급 평가를 받고 10년이 넘는 매장임에도 위생과 청결이 우수하고 제품 품질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알려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신뢰를 갖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위생과 청결에 신경쓰다 보니 위생등급 평가원들도 10년 이상 된 매장 같지 않게 관리가 너무 잘 됐다며 감탄을 하곤 합니다.”

수락산역점은 <피자헛> 최초로 매우 우수 등급을 2년 연속 받았으며 <피자헛> 자체 검사시스템에서도 항상 ‘스탠다드’ 등급을 받고 있다. 궁합이 잘 맞는 7년 차 정민선 매니저의 도움과 이 점주가 직접 발로 뛰면서 매장을 관리한 덕이다. 일산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그는 10년 동안 주 6일을 빠짐없이 근무했다. 최근엔 창업 초반보다도 더 근무시간을 늘려 매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피자헛 수락산역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피자헛 수락산역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나라에서 증명한 기부 맛집
코로나19 시작 후 피자 업계는 1년간 호황기였지만 모든 음식점이 배달 시장에 뛰어들며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주거상권에 위치한 수락산역점은 큰 관공서, 대학병원, 대학교 등 단체 주문 같은 호재가 없는 지역에다 그나마 있던 학교 단체 배달도 끊기며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점주가 평소에 해오던 정기 후원과 쌓아온 신뢰 덕에 고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창업 초기, 어려운 이웃이 많은 동네 상권을 고려해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10년간 홍파 복지원, 북부 종합사회 복지관, 상계 주민센터 등 세 곳에 매월 피자를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 주변은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 생각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에 노원구청은 자발적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이 점주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장을 수여하며 따뜻한 동네 맛집으로 인정했다.
 
더불어 10년마다 다양한 점검을 거쳐 재계약을 진행하는 <피자헛>의 특성을 생각하면 10년 넘게 영업하고 있는 수락산역점은 본사가 보증하는 신뢰 가는 점포다. 이 점주는 꾸준히 주변을 도와가며 상계동 최고 피자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피자헛 수락산역점 이순재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피자헛 수락산역점 이순재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 제공

 

이순재 점주가 이르길…

BACK TO THE BASIC
약 30년간 <피자헛>과 함께해 보니, 본부는 언제나 살아남았습니다. 기반이 잘 다져진 롱런하는 브랜드죠. 하지만 점주는 초심과 열정이 없으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 브랜드에서 매출 상승을 가져오기 위해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고 열정을 잊지 마세요.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소상공인들 모두 파이팅하길 바라고, 여태 잘 버텨 왔듯이 앞으로도 잘 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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