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의 밀키트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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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의 밀키트가 가득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3.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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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지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밀키트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지만, 메뉴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직화한상>을 운영하고 있는 유캔에프씨에서는 두 번째 브랜드로 약 80여가지의 메뉴가 있는 <보글지글>을 지난 해 3월 론칭해 마트같은 밀키트 매장으로 고객의 선택지를 높이고 있다.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특수상권 위주로 <직화한상>을 운영하던 김성용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팬데믹 시기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한 밀키트 브랜드가 부대찌개 3인분을 9,900원에 판매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제가 조리사 출신이라 메뉴 개발은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메뉴로 차별화에 도전했고, <보글지글>을 론칭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수제 밀키트 7가지로 시작했지만, 김 대표는 신메뉴를 만들면서 가짓수를 꾸준히 늘려갔다. 기존 브랜드가 있다 보니 메뉴가 늘어나도 생산이나 유통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다품종 소량이라는 물류사에서는 꺼리는 조건도 계약이 가능했다.

초기에는 직영점으로만 운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가맹점 요청이 수시로 들어왔고, 론칭 이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40여개의 점포가 오픈, 계약 진행 중이다.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보글지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80여가지의 메뉴가 있다는 것이다. 냉장 보관을 하는 일반적인 밀키트는 물론 다양한 냉동식품까지 있어 굳이 마트를 가지 않아도 된다고. “각 냉장고가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요. 국밥 코너, 분식 코너, 베이커리 코너, 수산물 코너 등으로 구성해 최대 10대까지 가능합니다.

각각의 냉장고가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보글지글>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다 보니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어린이 메뉴부터 혼술까지 가능한 1인 메뉴까지 단골손님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 번은 1인 고객이 제육볶음 1인분 4개를 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가격보다 편의성을 생각한 것으로, 1인 가구를 염두에 둔 김 대표의 아이디어가 적중한 것. 실제로 많은 밀키트 점포에서 인기 있는 부대찌개, 찜닭 등은 1인분 매출도 상당하다.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밀키트 종류는 다양하지만 매장에서 직접 채워야 하는 냉장고는 2~3개 정도이기 때문에 점주의 부담은 크지 않다. 교육도 간단해 직영점에서 하루 교육을 받은 뒤, 점포에서 본사 직원과 이틀 정도 함께 일하면 대부분의 업무를 배울 수 있다.

오픈 후 1~2주 동안은 직원이 온라인으로 모니터링을 해주기 때문에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수제 밀키트는 신선한 제품 위주다 보니 냉장고를 채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요.

그러나 <보글지글>은 냉동고가 있다 보니 점주의 부담은 줄이고 메뉴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점포는 최소 20㎡(6.5평)부터 가능해 최소 4대, 최대 10대까지인 냉장고 수도 조율이 가능해 상황에 맞는 창업을 할 수 있다. 운영도 매우 쉬워 60대 점주도 현재 점포를 운영하면서 2호점을 준비 중이다.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보글지글 ⓒ 사진 업체 제공

 

계획·비전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지만, 김 대표는 100개의 점포에 100명의 점주가 아닌 100개의 점포에 30여명의 점주가 있는 다점포 운영을 꿈꾸고 있다. 무엇보다 점주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약 15년 동안 가맹본사에서 조리사부터 슈퍼바이저, 가맹영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가맹본사와 점주 사이도 잘 알고 있고요.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본사가 되고 싶습니다.” 밀키트 점포를 반찬가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 좋은 상품이 있으면 함께 판매도 가능하다. 숍인숍 개념으로 지역 특산물이나 점주가 판매하고 싶어하는 상품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앞으로도 <보글지글>은 꾸준한 메뉴 개발을 하면서 80여개의 메뉴를 로테이션해 운영하기 좋은 점포, 선택의 폭이 넓은 밀키트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보글지글  김성용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보글지글 김성용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Check Point
80여가지, 10대의 냉장고가 주는 선택의 다양성

 

가맹정보 : 업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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