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시스템, 매뉴얼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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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시스템, 매뉴얼에 반하다
  • 김민정 부장
  • 승인 2022.02.1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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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가산센트럴점은 본사가 충청도 청주인 <오유미당>의 서울경기권의 핵심이다. 가산디지털단지는 전형적인 오피스상권으로, 매출 테스트를 하기 적합한 지역이었다. 지난해 5월말에 오픈해 8개월째 운영하면서 ‘가산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 사진 유흥선 기자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 사진 유흥선 기자

 

 
보편적이면서 차별화된 메뉴
체육 입시 학원을 4곳이나 운영하던 김대현 이사는 <오유미당>  배명덕 대표와는 형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19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면서 운영과 비전 면에서 다른 업종도 고민하던 김 이사는 <오유미당> 론칭을 축하하러 갔다가 매우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메인인 돈카츠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며, 쌀국수와의 조합은 흔하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토마호크돈카츠, 오지개돈카츠 등 <오유미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템은 다른 돈카츠 브랜드와 뚜렷하게 차별화됐다. 안주류나 간식이 아닌 식사 종류라서 음식을 만들고 관리하기가 수월했고, 홀과 배달, 포장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라서 언제 무슨 일이 닥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으니 창업자 입장에서 매우 안정적이었다. 

교육과 외식, ‘투트랙’으로 사업하면 더 안정된 운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참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다. ‘한국에서 교육사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 업종’이란 확고한 신념을 흔들 정도였다.  겸업하던 호프집 운영까지 부침을 겪게 된 김 이사는 <오유미당>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운동은 안 해도 밥은 먹는다는 걸 확인한 김 이사는 1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오유미당> 창업에 뛰어들었다. 

배 대표와 얘기를 나누면서 그는 가산점 운영과 함께 본사 총괄 이사를 맡기로 했다. 전국 매장 관리, 가맹점관리, 상담 등의 주업무는 물론, 음식의 맛과 비주얼 등 테스트를 하고, 고객 반응까지 확인한다. 가산센트럴점이 고객 맞이로 바쁠 때는 주방 보조까지 맡는 등 일인다역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 사진 유흥선 기자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 사진 유흥선 기자

 

코로나 시국에 펼친 저력 
가산센트럴점은 평일은 직장인들이, 또한 주말에는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가족 단위로 오는 고객이 있는 등 평일과 주말 매출이 고른 편이다. 지난해 5월 오픈했을 때는 점심시간에 방문한 고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서있곤 했다. 코로나 방역 문제로 대기업은 외출 금지령이 떨어진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배달을 할 겨를조차 없을 정도였다.

김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오유미당>의 저력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호프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오유미당>의 이런 시스템이 유리하다는 점을 직접 느낀다는 것이다. “맛과 체계적인 시스템, 매뉴얼을 갖춘 프랜차이즈를 잘 선택하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도 충분히 잘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은퇴하면 치킨집 하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전 노력한 만큼 번다는 말로 생각했고, 실제로 해보니 그 말이 맞습니다. 다른 가맹점의 점주들도 같은 얘기를 할 때 기쁘고 반갑습니다.” 김 이사는 올해 목표는 가산센트럴점의 안정 운영이다. 매출을 높이는 것보다도 고객 반응에 더욱 신경쓰고,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늘 한결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김대현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오유미당 가산센트럴점 김대현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김대현 이사가 이르길…

어느 누구와 와도 즐거운 식사
고객들은 <오유미당>의 맛있는 음식,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하십니다.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고, 호불호가 없어 어느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하신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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