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 개최…업계 “자체 위생관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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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 개최…업계 “자체 위생관리 강화할 것”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8.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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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18일 서울지방식약청(서울 목동)에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져 이에 대해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김밥은 우리 국민의 대표 먹거리로 다시는 집단 식중독이 재발하지 않게 논의하고 이와 동시에 조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게 이번 간담회의 목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석 식약처 차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김은광 <얌샘김밥> 대표, 고경진 <바르다김선생> 사장, 고봉민 <고봉민김밥人> 감사 등 4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자가 자리했다.

간담회 주요 논의 내용은 ▲최근 식중독 집단발생 원인에 따른 식품 안전 관리 개선방법 ▲업계 자율 위생관리 강화 방안 ▲칼·도마 등 식기구 지원 필요성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식중독 사고의 원인인 살모넬라균 사고를 예방하려면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김발과 위생장갑은 수시로 교체하고 식재료와 도마‧칼 등간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달걀 깨기, 생고기 썰기 등 식재료 취급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 등으로 손을 깨끗이 씻고, 특히 달걀을 손으로 만졌을 때는 더욱 세심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가정용 달걀에 적용해온 선별포장처리 의무를 ‘22년 1월 1일부터 음식점 등에 판매하는 업소용 달걀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선별포장처리는 달걀을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여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협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위생사고 예방 홍보자료 배포 ▲위생안전 강화 캠페인 전개 ▲성공사례 소개 등을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강화 촉진 ▲식약처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업계의 위생관리 역량 강화 지원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현식 협회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민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높은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전 가맹점이 통일된 식자재·매뉴얼로 운영돼 문제 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본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진석 식약처 차장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조리 물품 수시 교체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원 개인 위생 관리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업계의 자율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 건강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업체 대표자들도 “국민 먹거리를 다루는 업종으로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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