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찾아주는 가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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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찾아주는 가게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8.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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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빈자전통주막> 영종하늘도시점

오픈한 지 3개월 째, 남들은 힘들어서 못한다는 전집을 운영하는 권애진 점주는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다. 본사 대표를 믿고 시작한 <왕빈자전통주막>은 하면 할수록 비전이 펼쳐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왕빈자전통주막 ⓒ  사진 업체 제공
왕빈자전통주막 ⓒ 사진 업체 제공

 

비전을 보다 
권애진 점주에게 <왕빈자전통주막>은 첫 창업이 아니다. 이미 만두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던 권 점주는 사업이 궤도에 안착하자 진작부터 해보고 싶었던 전집을 해볼 계획을 세웠다.

첫 창업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권 점주는 전집 브랜드를 검색하다가 <왕빈자전통주막> 광고를 봤다. 바로 본사에 전화문의를 넣자 대표 역시 바로 오겠다는 답을 했다. 다음날 만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고, 권 점주는 대표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가맹 계약을 결정했다.

“‘점주님과 대화 나눠보고 저도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이 됐습니다.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라는 대표의 문자에 감동받았어요. 서로 피드백하는 등 대표님과 소통을 많이 합니다. 매출 걱정은 저보다 대표님이 하고 있어요. 오히려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안심하시라고 말하죠, 하하.”

권 점주는 <왕빈자전통주막>이 메뉴나 시스템 등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란 믿음이 단단하다. 특히 전이란 아이템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서 블루오션이란 점도 매력적이다. 전 부치는 일이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라 창업 아이템으로는 환영받지 못하지만, 공급에 비해 수요는 많으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왕빈자전통주막 ⓒ  사진 업체 제공
왕빈자전통주막 ⓒ 사진 업체 제공

 

내 장사 내 고객
권 점주는 본사를 철썩같이 믿고 따르고 있지만, 그렇다고 본사가 알아서 다 해주겠지 라고 기다리는 건 아니다. ‘내 장사, 내 고객이니 내가 잘 해야 한다’라면서 권 점주는 자신만의 운영 방식을 고수했다. 밑반찬인 김치는 영종도 고춧가루로 직접 담궈서 상에 내고, 골뱅이도 참나물 등을 넣어서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친정과 시댁에서 특산물이 올라오는 날에 방문한 고객은 복터지는 날이다. 전복이 서비스로 올라올 수도 있으니까. 

“전 부치는 일이 힘들다는데 전 재밌어요. 늦둥이로 자라면서 집안일을 돕는 것이 몸에 뱄고, 친정이 하던 식당 일도 도와서 일은 익숙합니다. 전 하나를 내도 예쁘게 부쳐서 내려고 합니다.”

<왕빈자전통주막>은 전의 종류가 다양하고, 스타일도 평범한 전집과 다르다. 무쇠팬에 전을 데워서 먹는 <왕반자전통주막>의 스타일을 고객들도 선호한다. 이렇게 한명씩 온 고객을 자기 고객으로 만드는 과정이라서 현재의 매출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권 점주는 “대표가 더 매출을 걱정해요. 제가 나서서 앞으로 더 올라갈 거니까 걱정마시라 안심시킨답니다”라면서 오픈할 때도 이벤트나 광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의 어려움은 받아들이는 마인드에 따라 다르다는 조언도 전했다. ‘돈만 좇지 않는다’라며 권 점주는 고객이 믿고 찾는 가게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왕빈자전통주막 권애진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왕빈자전통주막 권애진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권애진 점주가 이르길…
음식은 정입니다

고객을 위해 모든 걸 드리고 싶어요. 밑반찬도 제철 재료로 바로 만든 겉절이 등을 내고, 친정이 농사지은 오이를 보내오면 막걸리 안주로 내드려요. 목포인 시댁에서 보낸 전복도 고객 상에 서비스로 올립니다. 음식은 정이잖아요. 정은 나중에 정으로 돌아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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