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의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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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의 맛 그대로
  • 조주연
  • 승인 2021.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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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洞낙지>

60년 전 부산 용호동에서 시작해 40여개의 가맹점을 가진 <용호洞낙지>. 깔끔하고 깊은 맛으로 가족 외식부터 회식까지 고객을 이끌고, 합리적인 객단가와 특수상권 위주의 입점으로 점주의 매출 극대화를 이루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 맛집 <메밀꽃필무렵>을 프랜차이즈화한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부산 용호동에서 시작돼 전국 맛집으로 자리잡은 <용호洞낙지>는 6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2016년 4월 서울 구로점에서 프랜차이즈로 새롭게 탄생했다. 방직공장 노동자들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안주거리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낙곱새 맛집이 된 것이다.

신선함과 단백한 맛을 자랑하는 낙지와 다양한 해산물 그리고 짜글이 형태의 감칠맛 나는 양념은 고객 충성도를 높였고, 각지에 매장이 오픈하면서 서울에서도 브랜드 로열티를 갖게 됐다. 이후 김재익 대표가 로드숍보다는 백화점 위주의 특수상권으로 점포를 재편했고, 광고 대신 맛으로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현재 42개의 점포를 운영하면서 대표적인 낙곱새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낙지, 곱창, 새우가 합쳐진 낙곱새는 부산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용호洞낙지>에서 가장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고 점주들에게도 방문한 고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용호洞낙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신선한 원재료에서 나오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인기 메뉴인 낙곱새에도 한 번도 대창을 써 본 적이 없는데, 대창은 곱창보다 저렴하지만 맛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곱창 수급이 어려울 때도 언제나 곱창만 사용한 것은 본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여기에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한 소스를 쓰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덜 매워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용호洞낙지> 역시 매출이 한때는 40%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가파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특수상권인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이 많기 때문이다.

“영화관 매출이 아직 회복되지 못해서 아쉽지만,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타격을 덜 받은 백화점과 아울렛에 있는 점포들은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났어요. 아마 여름이 되면 100% 가까이 매출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김재익 대표는 외식업 32년차 베테랑 사업가인 데다가 점장 경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점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용호洞낙지>의 운영방식은 기본에 충실하다. 좋은 원물을 공급하고 점포관리를 꼼꼼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매출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운영노하우가 체계화돼 있고 조리방식이 쉬워 3일 교육이면 운영이 가능하다. 덕분에 다점포 투자자도 많아 점주들의 입소문으로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경력이 풍부한 슈퍼바이저들도 운영을 돕는 것은 물론 점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본사 역시 운영이 쉽지 않지만 때때로 원물과 비품 등을 지원하면서 백년 브랜드를 꿈꾸는 프랜차이즈답게 상생이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용호洞낙지 ⓒ 사진 황윤선 기자

 

계획·비전
김 대표는 <용호洞낙지>를 천천히 가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싶다. 몇 년이 아닌 수십년을 이어갈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주들이 안정적인 매출로 수익을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그래서 점포 수보다는 탄탄한 매출을 우선시하고 있다. “<용호洞낙지>는 전국 50개 정도, 최대 60개 정도만 운영할 예정입니다.

매일 아침 매출보고를 받고 있는데, 지금 방식을 유지하면서 꼼꼼하고 디테일한 관리를 하는 데에는 이 정도의 매장수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지산리조트 인근의 지역 맛집인 <메밀꽃필무렵>을 두 번째 브랜드로 서초동에 1호점으로 7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수십 년의 맛집으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라면 <용호洞낙지> 못지않은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용호洞낙지>와 <메밀꽃필무렵>을 성장시켜 나가면서 롱런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가맹본사의 마인드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용호洞낙지 김재익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용호洞낙지 김재익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Check Point
신선한 원물과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한 깔끔한 뒷맛의 낙곱새

 

가맹정보 : 개별문의

 

문의 : 02-863-4578, kfoodholdings.com
본사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95길 31 세진빌딩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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