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는 즐거움 ‘수작’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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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는 즐거움 ‘수작’ 공간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21.0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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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국내의 역량있는 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키워오던 정민섭 대표가 새로운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우울한 외식업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캐주얼 별식 콘셉트의 <미도인>은 셰프의 정성과 손길이 가득 들어간 메뉴와 테이블세팅, 고급스럽고 화려한 식기류, 정 대표가 하나하나 모아온 소품으로 비일상성의 공간을 만들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특별한 공간에서 즐기는 맛과 체험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공간에 머무는 즐거움이 더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더하는 <미도인>이 지난달 대학로에 문을 열었다. 손으로 하나하나 빚은 듯 ‘수작’의 정성이 잔뜩 묻어나는  <미도인>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의 모임, 특별한 날에 찾아볼 만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간의 비일상성과 비정형, 입체감이 있는 점포는 특유의 콘셉트로 젊은이들의 ‘사진맛집’으로 한창 SNS인증 중이다.

현재 종로, 강남, 신촌, 여의도 대전, 의정부, 홍대점에 이어 대학로점이 문을 열었고, 곧 성수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미도인>은 지역 특성에 따라 점포 인테리어와 마케팅에서 차별화를 두며 진행 중이다. ㈜위드컴퍼니 에이치엔비 정민섭 대표는 “다양한 SNS 매체로 인해 자신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에 대한 과시 소비가 트렌드다.

이를 저격하기 위해 동서양을 접목하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러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음식 맛 또한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닌, 특별한 날에 즐길 수 있는 ‘별식’으로 세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의 ‘맛’ 플렉스 
<미도인>에서는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을 표방하면서도 고객들이 쉽게 즐길 수 없는 다양한 메뉴들을 구성했다. <미도인>의 온갖 정성이 들어간 한정 스페셜 메뉴인 ‘미도인 구첩 반상’과 ‘400 등심 스테이크 덮밥’은 하루에 7그릇만 제공이 가능한 한정 메뉴로 고객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기도.

이 메뉴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점포를 몇 번씩 찾아오는 고객이 생겨날 정도다. 이 외에도 부챗살 스테이크와 진한 육수로 우려낸 단호박 수프, 미도인 스테이크, 가정식 등심 스테이크, 트리플 스테이크, 대창 부채 스테이크, 곱창등심 스테이크, 미도인 스테이크 덮밥, 대창 덮밥, 곱창대창 덮밥, 곱창대창큐브 스테이크 덮밥 등이 인기다.

면류로는 곱창라면, 돈코츠 차슈 라면, 카라 돈코츠라멘 등이 있으며, 사이드로 미도인 스카치 에그, 마리네이드 토마토 사라다, 미도인 삼대 떡볶이, 미도인 곱창 떡볶이를 선보여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별한 메뉴이지만, 가격대가 비싸지 않고 양이 푸짐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 미도인 ⓒ 사진 황윤선 기자

 

‘존중’과 ‘소통’이 있는 프랜차이즈 
2억 5,000~3억원의 창업비가 소요되는 <미도인>은 올해 20개 점포 출점을 추가로 진행하며 무리한 점포전개는 지양하고자 한다. 전국적으로 70~80개 점이면 충분할 것이라는 정 대표는 좀 더 오래도록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점주가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는 장수브랜드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 때문에 본사 직원은 물론 가맹점주, 고객과 함께 갈 수 있는 ‘인간적이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정신으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브랜드에 쏟아부은 고민의 흔적들이 역력하다. 

정 대표는 “브랜드는 철학이다.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도 준법과 존중과 성장, 행복을 강조한다. 존중의 시작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초반부터 식품과 외식업에 몸담아 온 그는 수많은 브랜드를 론칭하고, 성공시키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바로 ‘존중’과 ‘소통’의 문제였다고 한다. 이어 그는 “모든 점주들은 기본적으로 자세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전 재산이랄 수 있는 돈을 들여 창업을 준비하기에 허투루 창업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 본부가 어떤 철학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본부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도인> 성수점은 오는 2월, 신규 브랜드인 <화화담>이라는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콘셉트의 쌀국수전문점과 함께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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