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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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대통령
  • 조주연
  • 승인 2020.12.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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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성생활과학

빵이나 면 등 다른 종류의 음식의 소비가 아무리 늘어났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밥이 주식인 것은 변함이 없다. 쌀 그리고 밥에 대한 열정으로 20여년간 사업에 몰두한 (주)인성생활과학의 박인성 대표는 가장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는 ‘솥밥대통령’이라는 이름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각 식당에서는 콘셉트에 맞는 솥밥을, 일반 가정집에서도 알뜰하고 편리하게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늘 노력 중이다.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쌀 도정에서 시작한 쌀에 대한 열정
국내 최고의 솥밥을 자랑하는 ‘솥밥대통령’의 박인성 대표는 시작부터 특별하다. 2000년대부터 쌀 도정을 시작으로 조금씩 그 방향을 바꿔가면서 지금은 솥밥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우리나는 대부분 일본의 쌀 품종을 사용하면서 많은 로열티를 줘야 했고, 농업기술도 뒤쳐져 있어 방앗간이나 정미소에서 한번에 많은 양을 도정해 그 쌀을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씩 먹고 있었다. 좀 더 맛있는 쌀, 신선한 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박 대표는 일본에서 쌀 자판기, 즉 도시형 정미기를 보게 되었다.

농사를 지은 나락을 가지고 가서 동전을 넣으면 그 자리에서 도정을 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가장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쌀을 재배해도 도정한 지 오래 되면 맛도 영양도 없어 한계를 느끼고 있던 박 대표는 도시형 정미기를 수입했고, 이를 세탁기만한 크기로 개량해서 전국에서 정미소 사업을 시작했다. 약 150여개의 정미소를 가맹점처럼 운영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쌀에 좀 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보를 넣었다.

요즘은 쌀을 살 때 겉면에 품종, 도정 날짜, 급수, 혼합 여부 등의 정보가 있어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만든 것이 바로 박 대표였던 것. “갓 도정한 쌀이 맛있다, 쌀눈이 붙어 있어 영양소가 많은 현미식을 하자 등은 모두 제가 시작한 말입니다. 쌀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만큼 맛있는 밥, 영양소 가득한 밥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솥밥이 주는 파워, 단골 그리고 맛
박 대표의 오랜 노력과 연구 끝에 쌀은 맛과 영양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가정에서 먹는 밥은 어느 정도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으나 식당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정을 하고 오래 두면 쌀의 맛과 영양소가 떨어지는 것처럼, 밥을 하고 오래 두면 밥맛이 좋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식당은 큰 솥에 밥을 많이 해 두고 온장고에 보관하다 손님에게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당시에도 가스형 돌솥밥은 있었지만, 한 번 하는데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해 둘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박 대표는 이번에는 쌀이 아닌 밥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 보기로 했다. 손님이 오면 갓 지은 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그렇게 더 빠르고 맛있게 하는 솥밥을 만들었고, ‘전기솥밥’라는 명칭도 처음 사용했다. 물론 처음에는 문전박대당할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판매하는 ‘밥’은 공기밥으로 천 원인데 고가의 밥솥을 사라고 하니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솥밥대통령 제품을 선택했고, 솥밥이 주는 파워를 알게 되었다. 이후 박 대표는 점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렌탈, 리스, 캐피탈 등을 함께했으며, 이제는 고가의 한식당들도 다 솥밥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현재는 유사 브랜드가 매우 많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솥밥대통령이 원조인 이유는 금방 알 수 있다.

그만큼 품질과 AS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솥밥의 기본 기술이 인덕션이기 때문에 따라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업체들이 하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솥밥 사용이 안정적일 수 없어요. 실제로 도산하거나 사라지는 업체도 많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솥밥대통령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솥밥대통령 ⓒ 사진 황윤선 기자

 

밥,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원조인 솥밥대통령의 제품은 동종업계에서 비싼 편이다. 물론 저렴하게 공급할 수도 있지만 안정적인 본사 운영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가격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식당에서 쓰는 주방용품은 사용 빈도가 월등히 높은 데다가 열을 가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때 출장비나 AS 비용을 받게 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평생 무료 AS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솥밥대통령은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무조건 저희 제품을 사용하라고 말씀드리는 않아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부담스러울 만큼 가격이 비싸다면 내 것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일단 저희와 경쟁기업의 견적을 먼저 내보라고 말씀드립니다. 만약 차이가 100만원 전후면 저희 것을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지만, 그 이상이면 다른 회사 제품을 쓰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그것이 고객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테니까요” 

솥밥 1위 기업답게 너그러운 배려도 하고 있다. 그동안 영세한 업체들이 솥밥을 팔고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그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도 부품이 있으면 수리를 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솥밥의 파이가 커질 수 있고 결국은 제품 구매로 선순화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중국에서 만든 솥밥들도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고장은 물론 밥맛까지 많이 떨어져서 이중소비를 하게 돼 추천하지는 않는다. 박 대표는 솥밥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솥밥대통령’의 광고 멘트도 ‘식당밥,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라고. 그래서 국은 국 끓이는 기계에 맡겨도 되지만, 밥 만큼은 진짜 전문가가 만든 솥밥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고. 앞으로도 늘 업그레이드되는 전기솥밥은 물론,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솥밥대통령’이라는 네이밍에 걸맞는 발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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