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대만시장 확장 본격 박차…향후 5년간 매장 40곳 추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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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대만시장 확장 본격 박차…향후 5년간 매장 40곳 추가 오픈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10.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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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카페베네>가 대만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카페베네>는 대만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가맹본부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 후 일정 지역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맹본부는 현지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를 현지 기업에 맡겨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현지 기업의 역량에 따라 해외 매장의 품질, 상품 이미지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사업 초기에는 본사가 직접 진출해 돕고, 안정되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카페베네>가 이번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대만 기업은 식음료 및 유통사업을 하는 ‘안평문창유한공사(安平文創有限公司)’다.

안평문창유한공사는 현재 8곳의 카페베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5년간 대만 중남부 지역 내 카페베네 매장 40곳을 추가로 오픈한다.

특히, 대만 중남부 지역은 대만 인구가 절반 가까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 ‘가오슝’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카페베네>는 계약 후 중남부 지역은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운영하지만, 대만 수도권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대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카페베네>는 2013년 대만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 대만 내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오피스 중심가인 네이후 지역에 신규 BI 매장도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 외 올 6월부터는 대만 인기 온라인 쇼핑몰인 모모(momo)에 입점해 <카페베네>의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대만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프랜차이즈 사업과 유통 사업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며, “이미 해당 방식으로 기업회생을 조기 졸업한 성공 역량에 기인한 것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대만 고객을 만날 카페베네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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