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고기> 구리토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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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고기> 구리토평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1.07.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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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삼거리 이층집에 불이 안 꺼져요∼
<공룡고기> 구리 토평점 

 <공룡고기> 구리 토평점은 오픈한지 불과 4개월 여 만에 베스트 매장으로 등극했다. 비결은 따로 없다. 고기 뷔페라는 아이템 자체가 훌륭한 발상이며, 구리 토평점이 위치한 입지도 좋을뿐더러, 안재민 대표가 점포 안팎으로 관리를 잘 해온 덕분이다.
그러나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고 해서 모두가 다 대박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익히 아는 사실.
<공룡고기> 구리 토평점은 어떻게 성공의 반열에 오르게 됐을까?   


샐러리맨에서 외식업 대표로
순탄하다면 순탄한 창업의 길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안재민 대표는 성실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렇게 봉급생활로는 평생 남의 밑에서 일만 하다가 큰 돈을 모으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청운의 뜻을 품고 퇴직한 이후 창업을 하게 됐다.
외식, 특히 고기전문점에 뜻이 있었지만 음식을 잘 몰랐고 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했다. 결국 다른 업종 창업부터 하게 됐다. PC방이었다. 얼핏 지저분하고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기 좋은 업종이었으나 안 대표의 PC방은 달랐다. 그 자신의 성격이 깔끔해 청결을 강조한 덕분에 6년 동안 경영을 하면서도 신장개업한 PC방보다 더 깨끗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런 조직적인 관리를 하면서 사업이 뭔지, 어떻게 운영하면 되는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 노하우와 자금을 바탕으로 다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바라던 외식업이다.


아이들도 맛있어 하는 공룡고기
<공룡고기>와는 묘하게 인연이 닿았다. 원래는 신문에서 같은 아이템의 다른 브랜드를 먼저 봤다. 한우 값이 지나치게 오르고,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절정에 이르고. ‘이거 대박 아이템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입 고기도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사람들의 선호도는 높을 거고, 그렇다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직접 확인하는 게 좋겠다 싶어 가족들과 함께 맛을 보러 매장으로 나섰다. 그런데 막상 가서 먹어보니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맛이 없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난감했지만 이내 사업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저가라 질까지 안 좋다고 하면 누가 찾을까, 이 사업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창업박람회에 갔다가 똑같은 아이템의 <공룡고기>를 만나게 됐다. 웬 짝퉁이냐 했는데 알고보니 이쪽이 원조였다.
역시 직접 먹어보자 해서 가족들을 이끌고 매장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고기의 질의 차이가 너무나 달랐다. 아이들도 연신 ‘맛있다’고 감탄하며 입에 넣었다. 100% 성공에의 예감이 들었다. 그 길로 본사에 달려가 전 재산을 투자해 지금의 구리 토평점을 오픈하게 됐다.

여긴 뭔데 사람이 이렇게 많나요
<공룡고기> 구리 토평점은 지난 2월 10일 오픈했다. 그런데 5월에는 매출액이 무려 2억원에 이른다. 승승장구하는 <공룡고기> 전 가맹점 중에서도 단연 발군이었다. 이것은 고기 뷔페라는 좋은 아이템과, 구리 토평점의 입지, 그리고 안 대표의 관리 능력 덕분이다.
 “<공룡고기>는 저렴하면서도 좋은 질의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어떻게 이런 고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인근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30대 가장들이 가족들과 함께 외식 장소로 애용하십니다. 또한 벌말삼거리 토평IC 방향이라는 입지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반대편 차선이 늘 막히는데 지나가던 차량들이 멈춰 서서 보면서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매장을 보면서 저긴 뭐하는 데인지 다음에 가보자 하고 들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안 대표는 이렇게 하루 600여 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는 매장에 바쁠수록 더욱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기울였다. 고깃집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연기와 기름기로 끈적이는 바닥은 스스로가 싫었다. 보이지 않은 곳까지 더욱 깔끔하게 청소해야 마음이 편했다. 고객들의 눈은 날카로워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는 어머니들은 이런 점을 더욱 마음에 들어했다. 작은 것에 신경쓰니 더욱 큰 보답이 돌아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라 좋은 것
잘 되어오기만 하는 것 같던 안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하필 가장 바쁜 5월이었다. 주방에서 가장 위세가 높은 육부장과 다른 직원들 사이가 벌어진 것이다. 중재를 하러 나섰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본사와 고민을 나누게 됐다. 주방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는 단단한 각오를 내보였다. 이때 본사가 바로 빠져나간 자리를 메울 육부장을 파견해줘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이런 때 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거든요. 물론 <공룡고기>처럼 본사가 튼튼하면서 가맹점에 대한 배려가 세심해야 하죠. 잘 파악하고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안 대표는 이전에 한 PC방도 프랜차이즈였지만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육부장 사태를 겪으면서 <공룡고기>에 대한 신뢰는 더욱 커졌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사가 되어주리라는 믿음이다.



공룡고기 가맹점 하나 더!

안 대표가 <공룡고기> 구리 토평점을 오픈했을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청결’과 ‘주차’였다. 시스템은 이미 체계화되어 있으니 자신이 신경써야 할 일은 그것이라고 본 것이다. 판단은 옳았다. 여느 고기전문점과는 달리 깔끔하고 청결한 구리 토평점은 가족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줬고,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비가 와도 늘 고객들이 가득했다.

또한 초창기에는 쏟아지는 고객들을 적은 인원으로 감당하고 대신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나 이것이 더욱 몸을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원의 수를 늘리고 팀장 체계로 들어가게 됐다. 이런 관리 방법을 통해 더욱 시스템이 정돈되어 고객맞이가 수월하게 됐다.

이제 안 대표는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는 음식물 처리비용 줄이기 등과 같은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또한 구리 토평점이 안정되면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공룡고기> 가맹점을 한 군데 더 내는 것이다. 지금같은 상황이면 이 계획은 그리 멀지 않은 기간 내에 이뤄질 것 같다.

“ 전 돈은 벌 때 벌고 쉴 때 쉬자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 사업을 접고 <공룡고기>를 하기 전까지도 쉬는 기간 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그런 기회를 또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계일주입니다.”

안 대표의 꿈과 계획은 구리 토평동 벌말삼거리에서 영글어간다.

주소  경기 구리시 토평동 613-12번지
전화  031-558-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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