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구운 삼결살 1등 브랜드 노린다! 하남에프앤비 <하남돼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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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구운 삼결살 1등 브랜드 노린다! 하남에프앤비 <하남돼지집>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09.2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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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세웅 팀장

대한민국 직장인 회식의 주메뉴인 삼겹살. 삼겹살이 갖는 서민적 향수는 수많은 스토리를 낳았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하남돼지집>의 장보환 대표도 즐겨먹던 삼겹살에 남다른 애착과 아쉬움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장고 끝에 자랑스럽게 내놓은 <하남돼지집>은 현재 ‘대한민국 명품 삼겹살 브랜드’라는 슬로건으로 생고기 유통 시스템과 직원들의 남다른 서비스를 현실화 시키고 있다. 소문은 빠르게 펴졌고 오랜 시간 공들인 노력들은 달콤한 매출로 돌아오고 있다. 가맹점과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겠다는 본사의 철학은 그렇게 지켜지고 있었다.

제일 중요한 가치는 손님
불판위에 가지런히 놓인 잘 익은 삼겹살 그리고 직원과 손님간의 웃음 넘치는 대화. <하남돼지집>의 첫 이미지다. 고기를 초벌로 굽는 별도의 공간이 눈에 띄었고 같은 유님폼을 입은 직원들의 환한 미소가 곧바로 눈에 들어왔다. 대한민국에서 삼겹살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본사 직원들의 강한 의지는 고객들을 대할 때 표시가 나는 듯했다.
평균이상의 맛과 꾸준한 서비스 거기다 싱싱한 식재료는 성공 프랜차이즈를 위한 필수요소다. 장보환 대표는 우수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좋은 정신과 문제점을 해결할 솔루션이 함께 가야 한다”라며 명료하게 브랜드의 강점을 설명했다.
<하남돼지집>은 우수한 식재료를 통해 삼겹살 최고의 맛을 도모한다. 돼지고기 육즙에 포함된 많은 영양소들을 놓칠세라 냉동육은 절대로 쓰지 않는다. 삼겹살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본사 입장에서는 거의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자연히 엄청난 수고가 뒤따랐다. 이러한 사업구상을 위해서는 전초단계를 거쳐야 했다.
사업초반, 냉동육을 쓰지 않으려는 본사의 철학은 냉장육의 유통비용문제 등으로 잠시 늦춰졌다. 가맹점이 늘고 구매력이 늘어난 지금은 계약 단계에서의 우위를 통해 원래 계획대로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가맹점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유통에 투자되는 금액이 기존에 비해 많이 들기는 해도 국산 돈육의 우수한 품질 그대로 손님 상에 낼 수 있다면 1등 브랜드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모든 수고는 결국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또 다른 강점이 손님들이 대접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된다는 점이지요.” 확신에 찬 정 대표의 얘기다.

가맹절차 까다롭기로 유명
철저한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과 99㎡(30평) 이상의 매장에서만 가맹계약을 맺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고 있는 <하남돼지집>. 거기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는 가맹점주들만 선별하는 면접까지. 이만하면 국내프랜차이즈 업체 중 꽤 높은 진입장벽이 아닐까.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 치열하다 못해 비정하기까지 한 국내 창업시장에서 이만큼 눈 높은 본사의 자신감은 과연 무엇일까?
<하남돼지집>은 오픈 교육을 혹독하게 시킨다. 물론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처음 교육받으러 온 가맹점주들은 불만이 많았다. ‘남들은 2~3일이면 끝나는 오픈교육을 무슨 3주나…’하는 심산으로 오는 것이다. 그러나 본사는 흔들림 없다. 반드시 2인1조로 본사에 와서 교육을 받도록 한다. 지방에서 올라온 경우에는 근처 숙박시설에 묵게 하면서 고생을 시키기도 한다. 고기 굽는 것은 물론이고, 허드렛일까지 대부분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 장 대표는 이런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자기 매장으로 돌아간 점주들의 소감을 예로 든다. “다들 하나같이 너무 짧다고 합니다. 처음
엔 너무 길다고 하지만 마치고 돌아갈 즈음엔 다른 브랜드들은 어떻게 2~3일 만에 교육을 끝내는지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가맹 계약도 쉽지 않다. 가맹이라는 것은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홈페이지만 슬쩍 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장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가맹본사를 찾아와 본사도 보고 매장도 전부 돌아다니며 확신을 가진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서 <하남돼지집>은 창업지원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손수 작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우편접수 또는 방문 접수로만 가맹 신청을 받고 있다.
들어온 가맹신청이 그대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다. 1차로 담당직원의 면접과정을 거치고 이후 대표 면접을 통해 창업에 대한 의지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한분 한분의 성공을 생각하다보니 우후죽순 매장을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임시휴업 상태로 밀려드는 가맹 신청을 전부 스톱시켰습니다. 재정비를 통해 도약을 준비했죠. 이제 국산 냉장육 시스템도 완성됐고, 다시 가맹신청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 대표다.

▲ <하남돼지집> 장보환 대표 ⓒ사진 박세웅 팀장

소통과 희망을 이야기하다
최근 냉장육에 대한 시스템 구축으로 안정화를 꾀한 <하남돼지집>. 육가공업체 중 대기업과의 계약을 위해 지난 1년간 긴 줄다리기를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신뢰’였다.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가맹점과의 신뢰도 더욱 돈독해졌다는 장 대표. 그에게 가맹 계약 건수는 중요하지 않다.
최근 SNS 및 메신저 활동으로 모든 가맹점주와 소통한다는 장 대표. 가맹점주의 고충과 맹점들을 손수 매장을 일으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히 해결하고자 한다. 직원들에게도 손님을 맞는 상황을 최대한 동일하게 연습시키고 자기가 다루는 메뉴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일도 자처한다. 특히 외부 강사를 초청한 서비스 강좌 및 인문학 교실은 직원들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이다.
현재는 국내 양돈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스타 브랜드로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FTA로 수입 돈육이 늘어나면서 국내 양돈농가의 시름도 더불어 깊어졌다. <하남장돼지집>은 이런 양돈 농가의 시름을 고려해 순수 국내산 냉장육만을 고집하고 수입육은 쓰지 않는다. 수입육이 가격적인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전체 육류 시장을 뺏길 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내포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 7000여 양돈 농가가 있지만 1차 농가가 무너지면 2, 3차 산업군도 자연스레 무너지기 때문에 스타 판매처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손님을 위한 서비스 정신 뿐 아니라 가맹점주, 협력업체와의 더불어 잘 사는 사업체를 꾸려나갈 것을 목표로 한 장 대표. 그는 <하남돼지집>을 통해 정통 프랜차이즈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 박세웅 팀장

유망 프랜차이즈 <하남장돼지집>의 매력
1. 순수 국내 냉장 돈육으로 제대로 된 삼겹살 제공
2.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의 자존감 향상
3. 상호 신뢰를 우선으로 가맹점주의 이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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