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차별적 경쟁력 부각한 ‘특급 제품’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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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차별적 경쟁력 부각한 ‘특급 제품’ 열전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4.09.17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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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품질 우위를 확보한 식음료 제품 인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 제품 대비 월등한 품질 우위를 점하는 이른바 ‘특급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급 제품’들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시중 제품보다 높은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품질 관리 기준을 높임으로써 더욱 깨끗하고, 보다 안전하고, 한층 더 깐깐해진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식음료 시장에는 특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부가가치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저마다의 노력으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매일유업 상하목장_63℃ 저온살균 우유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의 친환경 우유 브랜드 상하목장은 철저한 세균 수 관리로 1A등급 원유보다 약 3.7배 더 깨끗한 ‘63℃ 저온살균 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는 철저한 개별 농가 관리와 지도를 통해 좋은 품질의 원유만을 확보하여 세균 수 8천 미만/ml으로 깨끗하게 관리된 목장의 원유만으로 만들어지는데, 일반적으로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이 3만 미만/ml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하목장의 우유가 얼마나 철저하게 관리된 원유인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깐깐하게 선별된 목장에서 집유된 원유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공장에서 생산된다.

낮은 온도에서 살균되는 저온살균 우유 생산 과정에서, 세균 수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원유 내 유해 미생물 관리이다. 원유 속 미생물이 유통과정 중에 우유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는 최첨단 마이크로필터 시스템을 이용해 유해한 세균과 미생물을 99.9% 걸러내고 있다.

마이크로필터는 국내 최초로 매일유업이 우유 생산에 도입한 미세 사이즈의 필터로, 우유의 영양 성분은 그대로 통과시키면서 유해 미생물과 세균은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정밀하고 까다로운 생산 방식을 통해, 1A등급 원유보다 깨끗한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가 만들어진다.

대상FNF <종가집>은 3년 간의 연구 끝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김치의 아삭함을 살린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출시했다.

건강 저염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의 나트륨 수치는 270mg인데, 이는 일반 상품 김치의 나트륨 평균인 706mg보다 50% 이상 낮은 수치다. 또한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LS 공법을 사용하여, 단순히 소금과 양념을 덜 넣어 짠맛을 줄인 저염 제품이 아니라 나트륨 자체를 낮춘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매경헬스의 건강식품 브랜드 <건강식>은 홍삼 제품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시중 제품 대비 2배 끌어올린 ‘고삼인 홍삼’을 내놓았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에 포함된 핵심 사포닌 성분으로 집중력 향상과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촉진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홍삼 제품 인증 기준이기도 하며, 면역력 개선과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진세노사이드를 하루 3~80㎎, 기억력 개선과 항산화 도움을 얻으려면 2.4~80㎎ 정도 복용해야 한다.

시중에 나온 홍삼액 제품들이 대체로 이 성분을 한 포에 2~13㎎ 정도 함유하고 있는데 반해, `고삼인 홍삼`은 이 함유량을 26㎎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눈의 피로회복을 돕고 노인성 안질환을 예방에 주는 영양소인 ‘루테인(lutein)’을 일반 달걀대비 50% 더 함유시킨 ‘루테인 담은 달걀’을 선보였다.

루테인은 메리골드 꽃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사람의 체내에서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에 달걀, 과일, 채소 등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루테인 담은 달걀’은 항생제, 합성착색제, 동물성 단백질 사료를 쓰지 않고, 루테인이 첨가된 사료로 키운 닭이 낳은 달걀만을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 또한 달걀 껍데기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한알 한알 개별 세척·살균하는 공정을 거치고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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