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이 화장품 업계까지 손을 뻗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이제 화장품의 이름보다 제품 뒷면의 성분표시를 먼저 확인한다. 천연제품으로 눈가림을 해도 그 속에 섞인 화학성분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몇몇의 소비자들은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 속에 지난 7년간 묵묵히 이탈리아의 천연화장품을 소개해 온 업체가 있다. (주)아람코퍼레이션의 <일 나뚜랄레(IL NATURAL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천연화장품과의 첫 만남
“예전에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면서 명품 유통을 담당했습니다. 한 번은 이탈리아 출장길에 깜빡 잊고 로션을 안 챙겨간 거예요. 호텔 직원한테 화장품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엘보라리오(L’ERBORARIO)’라는 브랜드를 추천해 주더라고요.”
(주)아람코퍼레이션의 장원규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당시 우연히 접하게 된 ‘엘보라리오’의 보습력과 특유의 향기에 크게 매료되었고, 귀국길 선물로 제품을 구매해 와 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가적 기질이 발동한 그는 즉시 자료조사에 착수했다. 알고 보니 ‘엘보라리오’가 이탈리아 내 취급점을 2500여개나 운영 중인 대표적인 천연화장품 브랜드이자 연간 매출 1위에 빛나는 국민브랜드였던 것.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6개국에 수출중인 세계적인 브랜드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지형, 기후조건이 비슷한 이탈리아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라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통하지 않을까란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우연히 맺게 된 ‘엘보라리오’와의 인연으로 천연화장품 전문점<일 나뚜랄레>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그 첫 매장이 국내에 문을 연지도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자연을 고스란히 옮겨 온 <일 나뚜랄레>
현재 전국적으로 4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일 나뚜랄레>. 주력브랜드인 ‘엘보라리오’는 식물과 야채 오일, 꽃의 향과 수액 등에서 추출한 천연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필두로 지난 7년간 별다른 홍보 없이도 시나브로 매장 수를 늘려왔다. 순수하게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는 얘기다. 장 대표는 “사업 초창기엔 고객들이 걱정을 했어요. 혹여 엘보라리오의 수입이 중단돼 제품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느냐는 얘기였죠. 당시 저희 브랜드를 아껴주신 고객들 덕분에 현재 전국적으로 가맹점 수를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라며 사업초기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해 준 고객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일 나뚜랄레>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엘보라리오’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자회사 제품인 엘바미아(ERBAMEA)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비롯해 천연 식물성 아로마 향초의 황제라 불리는 루멘(LUMEN), 미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볼루스파(VOLUSPA) 등 화장품 구매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천연방향제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 매장 내 ‘엘보라리오’의 비중이 70%라면 나머지 30%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렌디한 천연제품들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장 대표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향초 제품들이 화제 위험성, 연소물질 등에 대한 우려심리로 인해 천연 디퓨져 제품들로 그 반응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일 나뚜랄레>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천연제품들을 꾸준히 소개해 나갈 것”이라며 변칙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소규모 창업희망자에게 강력 추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경쟁브랜드의 등장에 대한 장 대표의 생각은 어떨까. “비슷한 브랜드의 출현은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 결국 살아남는 브랜드가 진정 가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엿보였다.
<일 나뚜랄레>는 보다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 중이다. 매장 내 스페셜 존을 만들어 시즌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엘보라리오’ 단독숍도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본사의 승인을 얻어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도 현지화 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주요도시를 거점삼아 문을 열게 될 ‘엘보라리오’ 단독숍은 <일 나뚜랄레>의 성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당당히 <일 나뚜랄레>를 권한다. 초기 부담금이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사업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반면, <일 나뚜랄레>는 이러한 위험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아람코퍼레이션은 올해로 창업 20주년을 맞이했다. 청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이 기업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자연’이다. 환경과 인간에 대한 충만한 사랑을 기치로 천연화장품계의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 나뚜랄레>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보자.
문의 02-778-4191 www.ilnatura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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